원신 플레이 No.210 - 지혜의 주인의 장 제1막, 나히다 전설 임무
수메르 전설 임무의 대단원, 드디어 나히다의 차례입니다. 신규 5성 캐릭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앞으로 얻게 되는 전설의 열쇠를 이제 초대 임무쪽에다가 투자하도록 해야겠네요. 당장 열어놓고 진행을 안한 퀘스트도 많은데, 일단 전설 임무부터 싹 밀어줍시다.
중간에 꼽사리를 낀 요이미야를 제외하면, 수메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설 임무가 되겠군요. 거기다 2막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ㅏ... 시간대는 역시 3장 5막 이후의 시간대입니다. 수메르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꿈을 빼앗기지 않게 됐기 때문에, 적절히 꿈을 꾸는 양반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네요.
겁나 조쿤? 꿈에 대해서 잘 안다고 대충 입을 털어주니, 바로 이상한 모임에 초대해서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하는군요. 아니, 잠깐... 이건 좋은 게 아니잖아?
이런 젠장, 또 이상한 일에 말려들고 말았습니다. 수메르쪽에서는 잘못 걸리면 2시간은 불려다니면서 노예 계약 뺨치도록 구르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아니, 이것 참 웃기는군. 마치 꿈을 꾸는 게 무언가 대단한 것처럼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메르 사람들 한정이지, 외국인은 애초에 해당 사항이 없었을 텐데?
새벽 4시에 술을 빨고 선잠을 자면서 자각몽을 시도해보시게나. 현실이 시궁창 같은 건 이해는 한다만, 굳이 꿈에서까지도 구리구리한 인생을 살려고 하는 건 이해가 안되는군.
그리고 페이몬이 또 혼자서 입을 터는 바람에 갑자기 전문가라는 칭호를 적절히 달게 됐군요. 사실 입만 잘 털고 아는 건 별로 없어서 막 지르고 보는 거라서 Fail.
거기다 대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깐 갑자기 전문가 타이틀이 위태로워졌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건 아예 명함처럼 칭호 시스템을 만들어서 대사에 같이 출력되게 해야지?
Aㅏ... 뭐라고? 그건 베어 그릴스 형님이 전문이지. 그나저나 그 방랑자가 내가 아는 그 방랑자는 아니겠지? 이미 경험치 책에 방랑자의 경험이라는 아이템도 존재하는 마당에...
페이몬이 꿈 전문가라고 구라를 치고 사람들을 속이던 와중에 갑자기 나히다가 등판했네요. 아니, 그럼 어디 갈 때마다 허락 받고 와야 되나?
그러더니 진정한 전문가가 나타나서는 페이몬의 자리를 먹었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먹을 게 있다는 말에 속아서 왔더니, 정작 먹을 거는 없고 사람들 해몽이나 해주고 있어서 Fail.
하지만 사람들이 아무도 말을 안 걸어줘서 삐지는 바람에 Fail. 오자마자 괜히 쪽팔림만 당하고 다시 정선궁에 가서 벙커링을 까려고 하네요.
결국 페이몬이 입을 잘 털어서 겨우 다시 복직시켰네요. 이 양반은 꿈에서 슬라임이 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가 퇴짜 맞고, 결국 다른 평범한 동물로 다시 바꿨습니다;;
알고 보니 현실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게 빡세서 꿈으로 도피하려고 하는 거였군... 꿈 얘기 하려고 왔다가 졸지에 직업 상담 + 인생 상담을 받고 가네요.
과연 그럴까? 이 티바트 대륙에서 신의 눈 없이 살아남기는 좀 빡셀 텐데... 좌우간 나히다가 하는 말이기 때문에 일단은 적절히 새겨들어야겠군요.
Aㅏ... 이게 무슨? 지혜의 신이라고 하더니, 다른 사람의 지혜를 적절히 스틸한 거였군;; 이쯤 되면 몬드성의 벤티와 리월항의 종려랑 거의 동급이네요...
이 양반 아까는 별 소득 없이 그냥 돌아간 걸로 아는데, 지혜의 신이 적절히 등판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1초만에 다시 달려와서 하소연을 하기 시작하는군요.
Aㅏ... 그렇다면 1초만에 나도 탈주해야겠군. 먹을 게 많이 나오는 모임이라는 말에 속아서 강제로 끌려왔지만, 막상 와보니 별 것 없어서 지루하던 참이었지.
그런데 이 양반은 특이하게도 매일 밤 똑같은 자각몽을 꾼답시고 진지하게 입을 털고 있네요. 이러는 거 보면, 사람들이 꿈을 안 꾸던 시절이 현실 세계에 더 집중을 잘 했을듯?
Aㅏ... 조금 전에는 같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하더니, 1분도 안돼서 바로 다시 합류하는 건 뭐지? 역시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건 수메르 잉간들의 패시브군.
꿈에서 등판했던 장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였다는 게 더 신기하군... 그간 허공 단말기에 의해 중간에서 꿈이 인터셉트 당하고 있었던 걸 감안하면, 대충 이해는 가는 상황이죠.
Aㅏ... 그런데 그런 것치고는 저기 앞에 아직 정화되지 않은 썩은 땅이 있다만? 그리고 소풍이 아니라 달밤의 산책이겠지;; 거기다 비까지 왔으면 아주 볼만했겠네.
아니, 그런데 왜 잡몹이 등판하는 거지? 설마 함정은 아니겠지? 오프 스크린에서 입만 터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나히다는 처음부터 본인이 직접 나서는군요.
Aㅏ... 그런데 이게 뭐야? 왜 잘 쓰고 있는 나히다 압수하고 육성도 제대로 안된 체험판 나히다를 강제로 바꿔치기 하는 거지? 몬드쪽 전설 임무 할 때는 안 이러더니;;
심지어는 성유물도 엉뚱한 걸 끼고 있습니다;; 아니, 내 5성 숲의 기억 20강짜리 4세트는 어디다가 팔아먹은 거야? 안타깝게도 부옵션을 볼 수가 없어서 Fail.
아니, 뭐라고? 아무런 이상이 없어? 조금 전에 잡몹이 등장하고, 바로 앞에는 썩은 땅이 있는데도 정녕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니? 이게 진정 이 나라의 집정관이라니...
Aㅏ...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으니, 적절히 믿도록 해야지. 전에 리월에서도 누가 저러다가 절벽 아래로 자빠질 뻔했는데, 설마 이번에도?
아까 싸울 때는 적극적이더니, 정작 사람 구할 때는 직접 나서지 않는군요;; 그러게 삿대질을 할 시간에 1초만에 달려가서 인터셉트를 하면 그만이지.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 수메르라고 할지라도, 갑자기 잉간이 기절하는 건 설명이 안 되나보군... 물론 환각을 보고 절벽으로 다이빙 한 것까지는 이해는 한다만.
기절했다는 양반께서 금방 다시 깨어난 걸 보아하니, 정신력이 어마어마한 모양이네요. 그 와중에 뻗어서 꿈까지 꾸고... 주인공이 아니었다면 시망하셨겠군.
허공 단말기가 살아있었을 적에는 허공으로 바로 메세지 보내면 그만인데, 갑자기 기지국을 폐쇄해버리는 바람에 Fail. 수메르의 과학 기술이 100년 전으로 퇴보했네요;;
아니, 그런데 이 양반은 또 왜 여기서 노가리를 까는 거지? 꿈에 나온 장소가 어째 하나같이 다들 위험한 장소밖에 없는 거야;; 거길 또 실제로 찾아가는 양반들도 웃긴 양반들이고...
잘거면 집에 가서 드르렁 할 것이지, 왜 노숙을 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산불이 나서 바닥이 적절히 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서 Fail.
20년이나 지난 꽃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갖고 있는 것도 대단하구만? 보통 몇주 키우다가 싹이 썩어서 꽃이 안 피면 바로 버리는 게 인지상정이지...
하지만 20년째 잠수를 타고 있다고? 알고 보니 그 씨앗을 적절히 기름에 볶아놔서 처음부터 꽃이 자랄 수가 없는 씨앗이라서 낚인 건 아니겠지?
Aㅏ... 역시 몇달 키워보고 꽃이 안 자랐으면 포기할 법도 한데, 그걸 20년동안 대기를 타고 있었다는 게 놀랍군요. 아니면 잘못 키워서 씨앗이 썩었다든지...
혹스턴에게 묻는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게 인지상정이지. 다만, 있는 그대로인 진실을 말하는 게 문제가 된다면 차라리 페이몬한테 대신 입을 털어달라고 해야지.
역시 페이몬은 주인공의 대변인입니다. 말을 잘못 털어서 문제가 생긴 적도 많지만, 정작 말을 잘 털어서 위기를 벗어난 적도 한두번이 아니죠.
Aㅏ... 아직까지는 딱히 이게 심각한 상황이라는 자각이 없는데, 알고 보니 누가 뒤에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고 하니, 역시나 이번에도 비경 들어가서 깽판을 좀 쳐야겠군요.
아니, 이런 젠장? 또 빌런이 등장했어? 가만 보니 수메르쪽 전설 임무는 항상 레파토리가 똑같군;;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조사를 하면, 꼭 누가 뒤에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었죠.
거기다 저 양반은 아예 길거리에 뻗어서 노숙까지 하고 있군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차리기도 채 전에, 꿈 속에 적절히 침범을 해서 들어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런 젠장, 이제는 하다하다 다른 사람의 꿈속으로 들어가기까지 하네요. 어쩌다가 이런 심각한 일에 말려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풀의 신께서 까라면 깔 수밖에 없죠;;
Aㅏ... 이게 무슨? 여긴 아무리 봐도 수메르산 비경인데? 역시나 꿈으로 들어간다는 건 단순한 명분일 뿐이고, 우리들을 비경으로 납치하기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이런 젠장, 아니나 다를까 잡몹들이 대기를 타고 있군요. 꿈속이라는 컨셉을 하려거든 조금 더 막장 같은 설계를 했어야지, 필드에 나오는 흔해 빠진 몹을 소환해놨군...
그런데 포탈을 타니, 갑자기 공간이동을 했습니다. 역시 지난번 중간장에서 봤던 비경처럼, 중간중간 텔레포트를 타면서 비경과 비경 사이를 넘나드는 연출을 재탕했군요;;
Aㅏ... 그렇다면 꿈을 적절히 깨게 해줘야지. 이쯤 되면 공짜 원석이나 모라를 소환한다든지 하는 걸 해볼 생각을 한 명쯤은 할 텐데?
캐릭터 체험을 시켜주는 걸로도 모자라서, 진행을 위해서라면 나히다가 필수인 상황이군요. 만약 여기까지 와서 나히다가 시망한 상태라면 진행이 막히겠군?
Aㅏ... 그런데 현실에서도 이름 없고 대화도 못 거는 단역 쩌리 마네킹 NPC들은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게 함정. 이쯤 되면 꿈인지 현실인지도 햇갈리기 시작하네요.
적절히 다가가서 여긴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고 바로 돌직구를 날려줍시다. 처음에는 이런 걸 망설이더니, 정작 상황이 심각하니 그런 것 없이 가차없군요.
이 양반 자각몽을 꾸고 있군. 하지만 현실에서는 차가운 땅바닥에 드러누워서 노숙을 하고 있으니, 1초만에 깨어나지 않으면 입이 돌아가기 때문에 Fail.
Aㅏ... 자칫 여기 이 공간에 잘못 갇히게 되면 영영 꿈과 현실을 구별 못한다고? 거기다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니? 또 인셉션의 냄새가 나는군.
좌우간 비경과 비경 사이에 NPC들과의 대화가 있고, 그 사이에는 또 잡몹 잡는 거랑 퍼즐을 푸는 기믹이 적절히 포함이 되어있네요. 수메르쪽 비경은 너무 복잡해서 탈입니다.
아니, 진짜 이쯤 되면 여기가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겠군. 마찬가지로 필드인지 비경인지 햇갈리기 시작합니다. 수메르쪽은 지형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다 거기가 거기 같으니;;
Aㅏ... 이 양반들도 꿈을 꾸고 있구만? 길바닥에서 노숙이 아니라, 또 어디서 노숙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정신은 이곳에 있지만, 육체는 다른 곳에서 입이 돌아가는 중이죠.
아까와 마찬가지로, 바로 돌직구를 적절히 날려줍시다. 그런데 이미 잠든 사람을 꿈속에서 잘못 깨웠다가는 영원히 꿈에 갇히는 그런 클리셰는 없나보네요.
이런 젠장, 스토리는 나름 그럭저럭 봐줄만 한데, 중간중간 입을 터는 구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해지는군... 비경은 나름 돌아다닐만 한데, 1분 싸우고 10분 대화를 하네요;;
아니, 이제는 또 뭐야? 포탈을 타고 텔레포트 하는 거랑,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 거랑 뭐가 다른 거지? 같은 공간인지 다른 공간인지 설계를 복잡하게도 해놨군.
Aㅏ... 역시 스피드가 중요하네요. 위인지 아래인지도 모를 공간을 자꾸 왔다갔다 하다 보면 아래에 물이 차는데, 범람하기 전에 1초만에 내려가서 열쇠를 먹어줍시다.
가만 보니 각 나라별로 비경에 등장하는 열쇠의 모양이 다르네요. 이나즈마쪽은 곡옥이고, 리월이나 몬드쪽은 큐브고, 수메르쪽은 그냥 돌덩이입니다.
Aㅏ... 작중에서 유난히 종점이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데, 이건 떡밥인 건가? 좌우간 공간이동도 3번 이상으로 하면 지랄맞다는 걸 알고 있는지, 드디어 끝을 볼 때가 됐네요.
그런데... 이런 젠장, 또 NPC들한테 달려가서 한명씩 말을 걸어보고 속마음을 해킹해봐야하는 지루한 구간입니다. 사람들이나 좀 작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귀찮네요.
Aㅏ... 역시 바로 등장할 리가 없지. 초반부는 언제나 그랬듯 페이크고, 진짜 트리거는 맵 안쪽에 있네요. 그런데 나머지 NPC들한테는 말을 다 못 걸어봐서 Fail.
아니, 허공 단말기는 진즉에 치워 없앴는데, 아직도 그게 악용되고 있다니? 물론 마신 임무에서의 스케일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집정관이랍시고 스케일이 크군요.
역시나 이번에도 또 현자가 배후에 있었군;; 수메르쪽 빌런은 어째 현자 말고 우려먹을 게 없나봅니다. 심지어는 마신 임무 다 끝나고 난 이후의 시간대인데도...
아니, 그 꿈 꾸는 양반들에게 죄다 생체 실험을 했다고? 역시 수메르 아니랄까봐 빌런들이 죄다 매드 사이언티스트네;; 이쯤 되면 너무 플롯이 식상해서 Fail.
그렇다는 말은, 현실이 너무 자비가 없어서 다들 꿈속으로 도피를 했다는 말이군. 하지만 이 양반께서 미리 손을 써둔 덕에, 현실이 시궁창 같은 사람들만 여기에 잡혀왔네요.
아니, 그럼 우린 그런 장치도 없는데 여기 어떻게 들어왔지? 역시 풀의 신이 치트키를 쓴 덕에 여기까지 침범했네요. 마신 임무에서 했던 것처럼 더 엄청난 걸 보여줄 줄 알았더니?
페이몬이 주인공 뒤에 숨어서 입을 터는 포지션이라면, 나히다는 대놓고 앞에 나와서 입을 찰지게 터는 포지션입니다. 물론 저래놓고 뒷수습은 우리들한테 다 짬처리를 시키겠지만;;
이런 젠장, 아직도 비경이었다니? 매 전투마다 캐릭터 체험을 꼬박꼬박 넣어주는 건 마음에 들지만, 기존에 쓰고 있던 스펙의 나히다가 강제로 봉인당하는 바람에 Fail.
과연 그럴까? 어디에 숨든지 우주 끝까지 추격해서 잡아내면 그만이지. 하지만 꿈의 주인이 저 양반이기 때문에, 갑자기 운석 같은 거라도 떨구면 Fail이겠죠?
아니, 그런데 갑자기 또 멀쩡하던 사람들한테 오류가 발생하면서 몬스터로 변하네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지 파악하기도 채 전에 또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Aㅏ... 저런 타입의 몹들은 쉴드를 무시하는 공격을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파티원 전체에게 출혈 상태이상까지 거는지라, 힐러가 없으면 싸우다가 전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아수라장에 대한 해명을 고작 저 글 2줄로 떼우다니? 그렇다면 애초에 운석을 떨구거나 하는 건 아무리 꿈이라 하더라도 구현할 수 없는 거였군.
좌우간 입만 산 양반이었습니다. 잡몹 무한 웨이브라도 등장할 줄 알고 쫄아있었지만, 대충 상황을 정리시키고 현실 세계로 복귀를 해야겠네요.
잠든 사람들이 깨어나는 건 다행이지만, 희소식은 도대체 뭔 말이야? 그건 금시초문이군. 설마 꿈에서 봤던 게 현실로 일어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Aㅏ... 역시 꿈에서 깨서 다들 시궁창 같은 현실로 돌아오는 엔딩이네요. 그나저나 이번 분기의 완료 보상에 원석이 있는 걸 보아하니, 적절히 끝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 꿈 속에 갇혔던 양반께서 현실에 어디 있는지를 추적해보니, 알고보니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하네요. 정작 본체는 당장이라도 냉동인간이 될 것만 같은 상황입니다.
아니, 꿈 속에서 죄를 저지른 걸 현실에서 처벌하겠다고? 이건 또 뭐야? 알다가도 모르겠군. 좌우간 그 양반이 깨어나면 허공을 해킹한 죄로 사막으로 추방당하겠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또 돌아와서 사람들 앞에서 입을 적절히 털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그냥 올라갔다 내려갔다 바쁘네요. 임무 초반에는 아예 말을 안 하려고 하더니, 이제는 연설까지...
아니, 이 양반은 누군가 싶었더니, 옷을 갈아입고 등판했네요. 역시 작업복을 입으니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지금껏 등판했던 NPC들 중에서 옷이 바뀐 적은 손에 꼽을 정도죠.
사람들 앞에서 기나긴 연설을 마치더니, 개인적으로 또 따로 불러내서 입을 터네요;; 집정관 임무라서 캐릭터 체험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대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그 흐린 경험은 분명 비경에 들어가기 직전에 봤던 환상과 연관이 있겠군. 거기다가 남들보다 오래 살면 더 많은 죽음을 목도하는 게 인지상정이지.
얼굴에 철판 깔고 다니는 집정관 양반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실수 좀 했다고 쪽팔리면 집정관 던져야지? 변덕이 죽 끓듯 하던 원래의 성격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E스킬을 써서 여러 차례 내 속마음을 읽고도 남았을 텐데? 그럼 언젠가는 진실을 알게 되겠지. 컷신 중간중간 알게 모르게 마음의 소리를 들었을지 또 누가 알아?
Aㅏ... 그러고 보니 이번 임무 중간중간에는 게임에서 시간을 강제로 특정 시간대로 고정을 하는 모양인데, 공식적으로 2-3일동안 불려다니면서 노예짓을 한 게 되는군요;;
젠장. 역대급의 분량입니다. 2시간쯤 나올 줄은 예상했지만, 나히다 캐릭터 특성상 E스킬을 써서 NPC들의 속마음을 읽어내느라 더 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드디어 마지막 2막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임무 2개네요. 아마 출시된 순서대로 등판하는 모양인데, 수메르쪽 테마 임무는 분량이 자비가 없기로 소문이 자자하니, 당분간 요이미야를 만날 일은 없겠고... 버전 이벤트랑 이나즈마 테마 임무까지 중간에 낑겨있는 관계로, 역시나 이번 달도 앞으로 계속 바쁠 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