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회고의 수행길 / 소루쉬 이벤트)

귀여운 소루쉬와 함께 추억회상?

선악의 크바레나 끝내고 스토리가 슬슬 기억속에서 잊혀질 때쯤 시작됐던 이벤트였던걸로 기억함

덕분에 추억회상 제대로했다 ㅎㅎ

타이밍 덕분이었는지 하고나니까 왠지모르게 몽글몽글해졌었음

이 몸이 '쌍각 화관'에 걸맞는 화령이기 때문이지

주, 주르반 선배! 어째서 여기에?

네가 용자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확인하러 와봤단다

(소루쉬의 중2병을 확인하고) 문제없는 것 같구나 ㅋㅋㅋㅋ

여섯가지 훈련을 준비했다. 그 중 세 개는 비행능력 테스트, 나머지 세 개는 위험한 장애물을 소루쉬가 제거해줘야 진행이 가능한 테스트지

소루쉬가 쌍각화관에 어울리는 용자가 됐는지 테스트해보기 위해, 선배가 준비한 여섯가지 시련에 도전하면 된다!

가 보 자 고!!

지형, 장애물, 몹 분포를 잘 보고 적당한곳에 폭탄을 던져 츄츄족들을 없애면 됨

이 테스트 진짜진짜 재미있었다. 제발 복각해?

세 개 조건을 만족하며 클리어하면 끝!

이 테스트는 퍼즐 맞추기

적당한 위치로가서 조각을 맞추면, 풍경이 완성되며

아란나라는 본인들만의 축제를 연다는데, 어째서 화령은 축제를 열지 않는걸까? 선배에게 축제를 제안해봐야겠어....

소루쉬와 선악의 크바레나에서 함께했던 모험담을 추팔하며 아련해질 수 있게된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선배에게 바로 제안하는 소루쉬) 제 생각엔, 화령 축제에서 인간이 화령을 찬양하는 시를 낭독하게 합시다. 제가 우승자를 고르도록 할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ㅋ 개웃겨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

행자 말고 누가 참여한다고????

(벤티, 카즈하가 웃고있다)

소루쉬로 변신한채로 진행하는 비행테스트

테스트 종류가 다양해서 재미있었고, 특히 풍경퍼즐 맞추며 추팔할때 마음이 몽글몽글 따수워졌다 ?

소루쉬쨩.....우리가 함께했던 시간 잊지않았지?

당시 재앙을 막기위해, 화령을 비롯한 많은 종족과 생명들이 희생됐어. 목숨보다 소중한 것들도 희생됐지

땅에 존재하는 생명 중에서 시간에 저항할 수 있는 존재는 없어. 그 어떤 존재라도 언젠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

귀여운 소루쉬 궁뎅이 팡팡 ?

거대한 재앙이 일어난 뒤, 많은 순수정령들이 폰타인에서 수메르로 이주해왔어. 그녀들이 걸어온 길을 순례의 길이라고 불러

다양한 대화들은 소루쉬에게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네. 대화상대가 '스켑틱 단' 처럼 따분한 상대가 아닌 경우라면 더 도움이 되겠지

우리 눈 앞에 있는 저 나무는 '바르솜'이라고 해. 라수뉴가 이 나무의 권속이지. 하지만 그녀는 지금 여기에 없어

내가 추구하는 명성도, '찬송의 주인'이 전승하는 명성도, 결국 같은 최후를 맞게되겠지.....모든것이 바뀐다해도 마지막에 남게되는건 공허한 칭호 뿐이야

이래서 소루쉬가 자꾸 칭호에 목숨걸었던 듯

이 이벤트까지 하고나면 소루쉬와 페리에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이해할 수 있게되는듯

테스트들은 지금까지 많이 했던것들이지만 스토리가 이 정도로 연계성있던건 처음이라 더욱더 기억에 남는 이벤트였다 ?

인간이 남긴 기록이 실제와 다른 경우는 꽤 많지. 원체 잘 잊고, 고집이 센 종족이니까

다정하게 소루쉬를 위로해줄 수 있겠니? 하지만 이 사실은 잊지 말렴. 이건 소루쉬의 훈련이라는것을.

조작도 재미있는데, 보는건 더 재미있어서 분명 녹화해뒀는데 삭제했나봄 ?

진작 포스팅할껄.............

얼마 전 바람 벌레의 결정을 본 적 있지? 제아무리 강력한 존재여도 그 재앙에서 도망칠 수는 없었어

나약하기 그지없는 인간들이 삽시간에 도망쳤다해도 원망하지는 않아

스켑틱 단이 남긴 기록은 사실과 다른건 물론이고, 수식어나 주관적인 해석만 가득해

.......그래서 나는 행동보다는 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거야

소루쉬쨩 ?

그래.......현실에서나 게임에서나 인간이 나쁘다 인간은 쓰레기야!!

소루쉬는 쌍각화관에 걸맞는 용자가 되어가고 있어요!

하아....요즘 계속 붙어다녔는데도 아직 완전히 이 몸을 믿지 못하는건가?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야

흠흠. 다시한번 말해두는데, 과거의 내가 틀렸다는거 충분히 알고있어

선배가 내주신 훈련을 전부 클리어했으니, 제가 용자라는 칭호에도, '쌍각화관'에도 걸맞는 존재라는걸 선배도 인정하실수밖에 없는거겠죠?

드디어 선배에게 인정을받아 기분좋은 소루쉬쨩

내가 널 잘 움직였으니 클리어한거니까 나한테 고마워하렴 ㅎㅎㅎㅎ ?

소루쉬가 이렇게 바뀌게 된건......여행자와 페이몬 덕분이죠

네! 용자가 해야만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맡겨만 주세요!

의기양양해진 소루쉬 ㅎㅎ

이번 이벤트로 페리의 존재, 소루쉬가 왜 그렇게 까칠했는지, 그리고.....우리들이 함께했던 추억을 한번 더 되새길 수 있어서 하는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지 한참 됐는데도 인상깊게 남아있었는데 텍스드 다시 읽어보니 다시 뭉클해짐 ?)

전부 스켑틱 단의 계획대로 움직이게 된 것 같지만.....뭐, 소루쉬가 밝게 변했으니 그걸로 된거지!

모든 테스트 멋지게 완료 +_+

신규사막 벗어나니 소루쉬와는 헤어지게 (가방에 넣어둠) 됐지만, 우리는 마음속에서 언제나 함께라구

지니(릴루페르였나?)나, 소루쉬나 말투만보면 겁나게 싸가지없지만, 지니는 본인이 진짜 전지전능한 (그저 틀딱일뿐)하다 믿고 타인을 내려다보는 위치에서 말하고, 배려라는게 아예 없는상태로 발화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오지게 재수가 없었음. 묘하게 말투가 기분나빠서 플레이하는내내 불쾌했던 반면, 소루쉬는 당당하고 강한 '척'만 할뿐, 페리들 사이에선 본인이 위치를 더 낮추는 것 같았고, 타인과 있을때는 살짝 위에 있는것같았지만 까치발을 들고 간당간당하게 버티고있는 느낌이 들었달까? 뭔가 어린애 (중딩 ㅋㅋ)가 투덜대는것처럼 느껴졌으며, 말투가 우아하면서도 어딘가 나사빠진것같은 느낌을 줬기에 보면볼수록 더 정이 들었던 것 같다 ㅎㅎ

크바레나 스토리를 조금 더 매끄럽게 풀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후속 이벤트를 잘 내줘서 역대급으로 기억에 남는 친구가 되었다. 소루쉬 최고! 용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