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60)

Q. 리월의 가을명절 12편. 심연의 끝에서 들리는 목소리

케이아 : 이 세상 모든것을 여행하는 그녀야말로 흩날리는 꽃과 같아. ……근데 네가 뭘 알아.

여주 : 『찬란한 금빛을 잃기에는 난…­… 바보같은게 아닐까, 아란마?』

케이아 : 그녀는 일어날거야. 일어나서…… 심연의 끝이 아닌 이 티바트에서 자기 여정을 알게될거야!

-불복려 문 앞에서 검을 들고 여주를 지킬듯한 모습으로 심연 봉독자에게 싸움을 시작하는 케이아

다이루크 : 네 녀석이 하나 모르는거 같아서 말해주는게 좋겠군……

여주 : 『그렇구나…… 아란마…… 널 잃는건 내가 슬퍼하지 않아야겠단게 맞구나…… 울고싶었어…… 널 보내야하는 맘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다이루크 : 네가 그렇게 꾸며놓은 거짓된 심연의 끝은…… 그녀가 눈치챌거다!

-심연 봉독자와 싸우다가 심연 봉독자가 여주는 영원한 잠을 잘거라며 말하니까 여주를 잘 아는지 분명 일어날거라 확신하는 다이루크

종려 : ……넌 죽음이 뭔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그녀가 겪어온 모든걸 지어내는거 같군.

여주 : 『미안해…… 금빛을 잃어서……』

종려 : 그녀는 자신 때문에 희생한 어떤 작은 생명을 한없이 슬퍼했는데 그걸 그렇게까지 이용하는 원인이 뭐란거지.

-바위 원소 힘으로 불복려를 지키더니 심연 봉독자를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여주의 슬픔을 눈치챈건지 이야기하는 종려

소 : 네가 그녀를 괴롭힐 이유도 없고 심연으로 끌고가 영원한 잠을 재우게하는 일도 없어.

여주 : 『그만 괴롭혀줘…… 내가 미안했어……』

소 : 그녀는…… 마음은 약하지만 지킬때는 지켜주고 싸워줄때는 싸워주는 강인한 꽃과 같아─ 한없이 슬픔으로 메워진 그 맘을 이용해먹지마!

-야차 모습으로 드러내 심연 봉독자를 향해 공격하고는 여주가 언제나 슬퍼하던걸 알고있는지 화내는 소

백출 : ………

여주 : 『칸나섬 여러분…… 정말 미안해요 빨리 지켜주지 못해서…… 그런데… 더 이상 앞을 못 나가겠어요…… 또 한번의 희생을 보고 또 한번의 아픔을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아요……』

백출 : 내면이…… 많이 슬퍼하시고 있어…… 그 동안 어떤 일을 겪으셨길래 이렇게 슬퍼하실까……

-여주가 슬퍼하는 모습을 짓는걸 우연치않게 지켜보게 되었는데 내면이 많이 슬퍼하는걸 눈치챈 백출

타르탈리아 : 절대 가만 안둬.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여주 : 『제 탓이 아니라니요…… 그건 제가 더 죄송스럽잖아요……』

타르탈리아 : 그녀는 눈을 뜰거야. 눈을 떠서 저 머나먼 여정을 떠날거야─!! 그 여정이 아무리 험난해도 우린 멀리서라도 지켜볼거라고!

-종려의 바위로 뛰어오르더니 분노에 가득찬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심연 봉독자에게 활을 창으로 바꾸며 싸우는 타르탈리아

카미사토 아야토 : 영원한 잠의 끝은 분명 슬픔도 있고 고통스러운 점도 많겠죠. 그런데 그녀가 무엇에 슬퍼하고 무엇에 힘들어하는지 모르면서 감히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란 말입니까!

여주 : 『태양을 보여주게 해서 감사하다니…… 흐윽… 흐윽…… 흐으으으……』

카미사토 아야토 : 그 여정이 아무리 험난하고 슬픔이 가득찬 장소라고 하였어도 그녀는 앞을 나아갈겁니다!

-심연 봉독자를 눈앞에서 보며 분노에 가득찬 눈빛으로 심연 봉독자의 가슴에 검을 찌르면서 여주가 그래도 끝까지 앞으로 나아갈거란걸 확신하는 카미사토 아야토

카에데하라 카즈하 : 낙엽이 지는게 안타깝도다─

여주 : 『아란마…… 날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카에데하라 카즈하 : 그녀는 수 많은 슬픔을 겪었어. 그리고 그 슬픔을 몇배는 갚으며 싸울테니까 난 걱정안해!

-바람 원소를 이용하여 심연 봉독자를 띄우더니 방랑자가 위에서 끌고가니까 심연 봉독자를 향해 여주가 다시 일어날거란걸 확신하는 카에데하라 카즈하

토마 : ……지마……

여주 : 『사람들…… 내가 만났던 사람들…… 아란마 너…… 날 여기에서 깨우려는거야……』

토마 : ……!! 가주님!! 괜찮으신가요!?

-여주가 눈물을 흘리니까 현실에서 울지말라며 눈물을 닦아주자 아야토가 밀려서 계단에 쓰러진걸 보고 놀라서 화난듯한 표정을 지으며 심연 봉독자를 노려보는 토마

시카노인 헤이조 : 네가 어떻게 그녀의 슬픔을 잘 알아. 그녀가 얼마나 슬퍼하는지 모르면서도 말이야!

여주 : 『정말 미안해 아란마…… 금빛을 잃어서…… 무슨 소리야… 금빛을 잃은게 아니라니……』

시카노인 헤이조 : 그녀는 반드시…… 일어나 널 죽일거야. 죽여서 강해질거야!

-여주가 슬퍼하는걸 잘 알고있어서 심연 봉독자를 향해 소리치며 공격하다가 역공격에 맞아 쓰러졌지만 천천히 일어나 여주가 강해질거라 확신하는 시카노인 헤이조

알하이탐 : 그래서. 아직 맞았던게 정신을 못 차린건가? 그럼 정신차릴 때까지 싸워주지.

여주 : 『나는 영원히 빛날거라니…?』

알하이탐 : 영원한 잠을 깨울 수 있어. 그녀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꽃처럼 흩날려 지나갔듯이 모든 이들이 밀어줄테니까─.

-심연 봉독자가 영원히 안 일어날거라며 말하니까 덤덤한 표정으로 화난듯한 모습을 지으며 정신차릴 때 까지 싸워준다며 말하고는 다시 검을 들고 싸우며 여주가 반드시 일어날거라고 확신을 가진 알하이탐

카베 : ……!!!

여주 : 『……고마워 아란마……』

카베 : 손가락이 움직였어…… 그럼 이제…… 널 지켜줄게! 자~ 이제 나랑도 싸워볼래, 심연 봉독자라고 하던거?

-여주가 눈물을 흘린걸 보고 당황하더니 이내 손가락을 잠시 움직인걸 보고 기뻐하며 지켜준다며 말함과 동시에 화난 표정으로 가방을 들고 싸울 준비하려는 카베

타이나리 : 하! 여정이 어떻길래 이렇게 잠을 재우나는건가 했는데 고작 여정을 알면 안된다라 이상하지 않아!?

여주 : 『더 이상…… 고통받는 사람들은 물론 힘들거나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어……』

타이나리 : 그녀는 눈을 뜰꺼고 여정의 끝도 알게될거야! 넌 그걸 왜 방해하는거야, 어째서!

-심연 봉독자가 이유를 말 안하고 그저 여주를 재워야한다고 하자 활을 쏘며 심연 봉독자를 향해 분노를 드러내며 외치는 타이나리

사이노 : 여정의 끝을 알면 안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데 그렇게까지 그녀를 잠을 재우게하는거야.

여주 : 『……내가 슬퍼하지 않아도 되는거야……?』

사이노 : 그녀는 일어날거고 일어나서 싸울거야. 강해질거고 이 여정이 어떤건지도 알게될거야─

-이유를 말 안하는 심연 봉독자를 보더니 창에 번개 원소 가득채우며 다시 정면으로 싸우려고 덤비는 사이노

방랑자 : 네가 그렇게 비밀을 숨기면 그건 직접 보면 알게 될테니까─!!

여주 : 『이건 환상이야, 아란마? 그럼 내 여정은 이제 끝이라 말한 아란마는…… 거짓이였어……?』

방랑자 : 호오? 아까 기세등등하게 덤빌듯한 각오는 어디로 가고? 『이 녀석 움직임이 둔화되었어. 설마……』

-카즈하가 바람 원소로 공중으로 띄우니까 직접 날아서 낚아채 심연 봉독자를 향해 공중전투를 벌이는데 심연 봉독자가 잠시 멈칫하니까 황당한 미소를 짓지만 속으로 뭔가 눈치챈 방랑자

리니 : 거기 딱 멈추시지, 심연 봉독자─!

여주 : 『나 그럼……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될까? 그래? ……그렇구나 고마워 아란마……』

리니 : 네가 노릴 장소는 불복려가 아닌 바로 여기 「우리들」 이야!

-활을 쏘며 웃고는 심연 봉독자가 노리는게 불복려인걸 알고있는지 비웃더니 프레미네와 라이오슬리와 느비예트가 싸울 태세를 준비한걸 눈치채 웃는 리니

프레미네 : 네가 덤빌 상대는 그녀가 아니야. ……우리야.

여주 : 『응…… 강해질게. 강해질거고 앞으로도 영원히 우린 친구야, 아란마……』

프레미네 : …? 『또 둔화되었어. 왜 자꾸 둔화하고 있는거지……』

-리니 옆에서 싸울 태세를 갖추며 심연 봉독자를 향해 공격하려고 하다가 심연 봉독자가 공격을 하려다 멈칫한걸 보고 의아한 프레미네

라이오슬리 : 음? 싸울 생각이 조금도 없어? 아까 좀전에 그렇게 기세등등한 태도는 어디로 간거야.

여주 : 『난…… 더 이상 죄책감을 안 가져도 될거같아……』

라이오슬리 : 『이상해. 저건 둔화가 아니라…… 하나하나 부식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어. 이게 뭐지?』

-심연 봉독자가 점점 움직이지 않으니까 여유가득한 미소로 주먹을 쥐고 쳐다보는데 심연 봉독자 몸이 점점 부식이 되는 과정이 되어가니까 의심하는 라이오슬리

느비예트 : 자. 각오 단단히 하시죠─ 당신이 덤빌건 저쪽이 아니라 저희 입니다.

여주 : 『죄책감을 안 가져도 된다니 마음이 놓여… 슬프지 않아도 될거같아…… 고마워, 아란마. 그리고 여러분……』

느비예트 : 음? 『뭐지? 영원한 잠과 연관이 있는건가. 왜 계속 공격이 둔화되었다가 다시 속력을 붙어 싸운거지? 설마…… 정신이 어두워지면 강해지고 정신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약해지는건가?』

-물 공격을 준비하기도 전에 다시 강공격을 하려다 심연 봉독자 몸이 여주의 영원한 잠과 연관있다는걸 눈치챈 느비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