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24 - 안개 바다 기행, 요구가 너무 많은 작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전설 임무랑 마신 임무를 다 밀었다고 해서 이제 좀 설렁설렁 하려고 했더니, 아직 각종 월드 임무와 테마 임무가 산더미처럼 남았습니다. 여기마저도 싹 밀어놓고 나면, 그제야 좀 설렁설렁 해야할 것 같네요;; 이젠 파란 느낌표가 두렵습니다...

Aㅏ... 수메르쪽 월드 임무도 분량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니, 이나즈마도 이제 살살 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원석이 50개라는 건, 자비 없는 수준으로 빡센 임무가 맞죠.

전설의 강도 혹스턴이라면 인정이지. 세이라이 번개 추적기를 끝마치고 나서 강제로 수락하게 된 안개 바다 기행인데, 이번에는 또 어디서 얼마나 부려먹히게 될지 두렵네요...

Aㅏ... 도대체 어느 지부의 캐서린인지 모르겠군. 괜히 다들 날 부려먹으려고 사람들이 비행기를 태우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강제로 받은 의뢰라서 썩 내키지는 않네요.

아니, 이 작가 양반은 아무래도 완벽주의자인 모양입니다. 프롤로그로 한 챕터를 떼우려고 하다니... 하지만 그러다가는 자칫 출판사에서 빠꾸를 먹기 일쑤지.

Aㅏ... 뭐라고? 글에 진심인 건 알겠다만, 글을 위해서 본인 목숨까지 걸 정도라니? 이 양반이 자기 소설에서 살인 장면 묘사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진짜 살인이라도 저지를 모양이군.

좌우간 이상한 작가 양반한테 잘못 걸려서 결국에는 섬나라로 팔려 나가게 생겼습니다. 이쯤 되면 중간에서 다리를 놓아주는 모험가 길드 양반들도 죄다 한패입니다.

아니, 대문이 도대체 어디에 있다고 그래? 그냥 이상한 섬에다가 떨궈주고서 알아서 찾아가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여긴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날씨가 매우 구리구리합니다.

여기가... 어디요? Aㅏ... 영 좋지 못한 곳으로 워프가 됐군. 파도 배를 타고도 갈 수 있는 곳이 분명한데, 알고 보니 이 테마 임무에서 주 무대로 등장하는 지역이 분명합니다

이런 젠장, 밖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오니 답도 없이 안개가 엄청나네요. 한밤중의 드래곤 스파인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시야 확보가 안됩니다.

Aㅏ... 여긴 마치 1년 365일 중에서 200일 이상이 날씨가 구리구리한 영국에 온 것만 같군... 우리들의 혹스턴 형님께서 이런 곳에서 나고 자랐다니;;

이런 막장 같은 곳에 어린애가 혼자 있으면 일단 도주부터 하고 봐야지? 아무래도 또 귀신에 홀린 것 같군... 뭐낙 만나는 NPC들 중에서 귀신이 많은지라, 의심부터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여긴 1년에 번개가 딱 한 번 친다든지, 아니면 타타라스나처럼 번개가 1초에 서른 번도 더 넘게 친다든지... 좌우간 상식이 통하지 않는 아주 비밀스러운 섬이네요.

이런 젠장, 벌써부터 날 노예로 부리려고? 알고 보니 아까 그 뱃사공 양반도 돈을 받고 날 이 섬에다 팔아버린 건 아니겠지? 뭔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벌써 탈주하고싶네요;;

Aㅏ... 젠장, 인신매매단이 대기를 까고 있네요. 잡히면 죽은 목숨이니, 허공답보를 써서 도주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런 곳에서 실종이라도 당하면 답도 없죠.

혹시나가 역시나, 오자마자 갑자기 보수도 안 주고 일을 마구 부려먹으려고 하네요;; 역시 이 섬에서 잘못 깝치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니, 얌전히 시키는 것만 해줍시다.

Aㅏ... 바깥 세상과는 완전히 단절된 섬인 모양이군. 마찬가지로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닌 곳이 되었습니다. 뱃사공이 다시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으니...

그러더니 갑자기 또 얼떨결에 이 섬에서 일어나는 일에 말려들게 되는데, 오자마자 번개 속성의 깃털을 모으랍시고 입을 털어대고 있군요;;

아니, 외딴 섬으로 출장을 보낼 거였으면 출장비를 짭짤하게 줘야지, 이 양반들 선을 넘어도 너무 심하게 넘었군. 나중에 돌아가서 따지든지 해야겠습니다.

대충 나무 사이에서 나온 깃털을 다시 주워가면 클리어가 알아서 되네요. 똥개 훈련도 아니고, 발로 직접 뛰어서 3개나 찾아와야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1초만에 이파리가 만개하는군? 본토였으면 벚꽃이 피었겠지만, 여긴 세이라이 섬처럼 나뭇잎이고 뭐고 죄다 푸른색입니다...

Aㅏ... 벌써부터 우릴 봉으로 부리기 시작했군? 우리들이 필요한 게 뭔지 알고 있으니, 그걸 빌미로 삼아서 이상한 일들을 또 시키려는 게 분명합니다.

젠장, 여기 이 섬에는 지금껏 듣도 보도 못했던 이상한 잡몹들이 자꾸 등장하는데, 전리품을 떨구는 걸 보니 아마 누군가의 돌파 재료로 쓰이는 게 분명하군요.

과연 그럴까? 내가 그 바깥에서 왔다는 사실은 모르나보군. 이미 한평생을 이 섬에서만 갇혀 살았으니, 이쪽 사람들은 바깥 세계가 있다는 것도 아마 안 믿을겁니다.

Aㅏ... 결국 마을 사람들은 하나도 도움이 안 됩니다. 역시나 주인공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이 섬 곳곳에 있는 서목을 공양하는 중역을 떠맡게 되었죠;;

이런 젠장, 자비가 없군. 원래 이 마을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인데, 왜 내가 이걸 하고 앉아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다 그 작가양반 때문이군;;

맵에 미리 핀을 찍어놔서 망정이지, 안개가 한번 끼기 시작하면 당장 몇 미터 앞도 안 보일 만큼 자비가 없어집니다. 가까운 곳인데도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죠.

Aㅏ... NPC들이 벙커링을 하고 있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잘 찾아온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볼때는 나무가 분명하게 보이는데, 가까이 오면 안개가 끼기 때문에 Fail.

또 다쳤다고? 저 양반 뺑끼를 부리고 있네. 괜히 날 부려먹기 위해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역시나 여기서까지도 NPC들은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군.

결국 또 드래곤볼 찾기를 해야 합니다. 나무 하나당 깃털 하나인데... 이제는 순순히 주울 수도 없습니다. 그냥 주웠던 앞전과는 달리, 몹들이 등판해서 방해를 하네요;;

거기다 여기 몹들은 죄다 자비가 없는 몹들밖에 없습니다. 한마리 한마리 상대하는데 궁극기를 죄다 갈겨야 합니다. 이런 어마무시한 섬에 날 보내다니?

겨우 다시 돌아왔네. 안개 때문에 자비도 없고, 지형도 자비가 없고, 몹도 자비가 없습니다. 거기다 나머지 깃털 하나는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도 않네요.

튜토리얼 따위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됩니다. 미니맵에 깃털의 위치가 뜨긴 하는데, 조금만 멀어져도 금방 표시가 사라집니다. 안개 탓에 보이는 것도 없고... 자비가 없네요.

알고 보면 바로 코앞일 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역시나 안개 때문에 한번 길을 잘못 들면 답이 없습니다. 벌써부터 이정도인데, 연하궁은 도대체 얼마나 자비가 없을지...

역시 나무 하나당 깃털 3개는 국룰이네요. 문제는 이 짓을 또 3번이나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두번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지, 매번 3번씩은 꽉꽉 채워서 만드는군...

이 양반 아직도 이러고 있나? 원래 이 섬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인데, 졸지에 노예로 팔려온 주인공에게 전부 다 짬처리를 시켜놓고 자기는 엉덩이 깔고 앉아서 쉬고 있네요...

Aㅏ... 가끔씩 이런 메타발언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왜 항상 주인공만 짬처리를 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종종 언급이 되는데, 그래봤자 변하는 일은 없습니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그 말대로 성유물 파밍 3번 했다가 죄다 실패하면 그날 노가다는 바로 접어야겠군. 하루의 운을 점치려면 3회로 충분하다는 거군...

그럼 지금 당장 뽑기 30회 돌려서 운을 시험해봐야겠군. 그 말대로라면 5성짜리 캐릭터가 바로 튀어나와야지. 아니면 아예 30회도 아니라, 3회 단차로 돌리면 볼만하겠네.

좌우간 마을 사람들이 하는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적절히 흘려줍시다. 그나저나 또 나무 2개를 공양시켜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섬에 자욱하게 낀 안개는 답이 없죠.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이 잡몹들이 자비가 없는데, 파티 전체에 출혈 데미지까지 줍니다. 거기다 피해가 중첩이 되고, 쉴드도 뚫고 들어오고, 아주 그냥 막장이네요;;

여기가... 어디요? 분명 조금 전까지는 나무가 바로 앞에 있었는데, 몹들이랑 싸우다가 금방 또 길을 잃고 말았네요;; 지도상에 꽂아놓은 핀도 아예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워프 포인트를 타고 왔다가 다시 진입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바로 앞에 나무가 있는데, 정작 안개가 끼기 시작하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수준이 되어버리죠;;

젠장, 조금 전까지 다른 곳에 있다가 갑자기 이쪽으로 텔레포트를 하다니? 역시 귀신에 홀린 게 분명합니다. 이제는 귀신에게까지도 셔틀짓을 당하다니... 안습하네요.

자기 말로는 이 섬에서 1천년을 살았다고 하더니, 역시 귀신이잖아? 그럼 성장도 못하고 계속 저런 모습일텐데, 그동안 모험가 안 해보고 뭐 했나 싶네...

젠장, 이제는 깃털 하나 주우러 이런 번개 씨앗까지 먹어서 안에 들어가야 하는 지경이네요. 물론 가는 곳들마다 몹들이 대기를 타고 있으니, 긴장을 빨아야 합니다.

깃털 3개로 안개를 치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이 좋지. 정작 섬은 좁은데 안개 때문에 체감상 더 자비가 없게 느껴지죠. 이나즈마쪽은 자잘한 섬이 많아서 영 귀찮습니다;;

아니, 그런데 왜 우리가 이걸 하고 있는 거냐고? 작가 양반이 부탁하는 바람에 이상한 악기 하나 찾으러 왔을 뿐인데, 그거 때문에 약점이 잡혀서 지금 이 짓을 하고 있네요...

그건 이 섬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물어봤어야지, 괜히 시간을 끌다가 온갖 노역이란 노력은 다 하게 생겼습니다;; 애초에 작가 양반이 부탁한 건 저 악기에 대한 조사였지?

Aㅏ... 그런 거였군? 이제 뭐에 쓰는 건지 알아냈으니, 이 섬을 탈주해서 다시 이나즈마 본토로 돌아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애초에 우리의 목표는 작가 양반의 의뢰였으니...

아니, 그런데 아직 이 섬에서 계속 더 볼일이 남았다고 하네요;; 젠장... 잘못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렸습니다. 몬드나 리월에서는 이런 귀찮은 게 없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이니깐 눈 딱 감고 한 번만 더 도와주도록 합시다. 대충 입구로 추정되는 곳에 선령 한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혹시 모를 기믹일지도 모르니 일단 데려가봅시다.

Aㅏ... 또 만나고 말았군. 역시나 텔레포트를 쓰는 게 분명합니다. 인간이 아니라 귀신이라서 그런지 아주 그냥 동에 번쩍하고 서에 번쩍하면서 나타나네요.

혹시나가 역시나, 물속에 빠진 깃털을 줍기 위해서는 물을 빼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선령 3개를 적절히 모아야 하죠. 이게 그 3의 법칙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Aㅏ... 하필이면 마지막 선령은 아래에 있습니다. 결국 다이빙을 한번 해서 밑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죠. 엄청 깊은 것 같은데, 안개 때문에 가늠이 안 됩니다.

알고 보니 썩 그리 깊은 건 아니었고... 깃털 3개가 적절히 마중을 나왔는데, 잡으려고 하면 막상 도망가면서 더 깊은 곳으로 플레이어를 끌고갑니다;;

Aㅏ... 이건 또 뭐야? 벌써부터 욕이 나올 것만 같은 퍼즐이 등장했네요;; 그냥 깃털 좀 줍게 해주면 뭐가 덧나나? 일을 2중, 3중으로 꼬아놓는 게 매우 자비가 없습니다.

거기다 중간중간 준보스급의 몹들이 대기까지 빨고 있으니, 매우 자비가 없는 던전이라고 할 수 있죠. 근처에 워프 포인트도 없고, 한번 들어온 이상 끝을 보고 나가줍시다.

계전석을 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뭐에 쓰는 건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걸 주워다가 적절한 위치에 하나씩 놓으면 퍼즐이 풀리는 모양이네요.

Aㅏ... 이런 식으로 적당한 위치에 놓으면서 전기를 연결시키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냥 막 하다가 운이 좋으면 어찌어찌 풀릴 수도 있죠.

적당히 헤딩을 하면서 시도를 하다 보면, 저런 식으로 알아서 보물상자가 등판하면서 문이 열리는 구조네요. 알고 보니 전부 같이 이을 필요는 없고, 적당하게만 이으면 되는듯?

Aㅏ... 그런데 함정이었네요;; 들어가자마자 유적 가디언이 보란 듯이 대기를 까고 있습니다. 역시 던전 급으로 자비가 없죠. 초보 시절이었다면 수도 없이 GG를 치고 말았을지도;;

이런 젠장, 그런데 또 퍼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려먹어도 이렇게까지 우려먹다니...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지금껏 등장했던 퍼즐이 다시 한번 또 등장했습니다.

선령 모으고, 전기 잇고, 깃털 줍고... 그러다 보니 또 크고 아름다운 보물상자를 하나 얻었습니다. 지금껏 봤던 상자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상자가 있네요.

Aㅏ... 원석을 한 30개쯤은 줄줄 알고 기대를 했으나, 웬 4성짜리 가구를 하나 주는군요. 바로 혹스턴 형님에 빙의해서 Shite를 외쳤겠으나, 도면인 걸 보니 그래도 여전히 Shite죠.

선령 모으는 것도 자비가 없습니다. 웬 돌무더미 안에 숨어있는데, 적절히 납치를 해서 데려와줍시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듯, 이제 시작입니다.

Aㅏ... 문을 열고 들어왔더니 몹들이 있고, 선령을 3마리 납치시켜서 물을 빼면... 이번에야말로 깃털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야겠습니다. 설마 더 깊은 곳이 있거나 하지는 않겠지?

이런 젠장, 잡몹들이 참 많이도 등장하네요. 진짜 가는 곳마다 몹들이 나옵니다. 잊고 있어서 방심하거나 할 겨를도 없이, 진짜 시도때도 없이 퍼즐과 잡몹이 범람하고 있죠.

거기다 또 계진석 기믹이군요;; 앞전에 한번 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설마 그걸 또 우려먹다니... 이래서 테마 임무가 자비가 없다는 겁니다.

대충 어찌어찌 헤딩을 해서 운 좋게 또 성공을 했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렇게 빡세고 어려운 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이렇게 나와버리면, 나중에는 더 자비가 없겠죠;;

Aㅏ... 아무리 그래도 상자는 못 참지. 이런 데서 뒤얽힌 인연이라도 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것 따위는 없죠. 진짜 뽑기 1회 하려면 하루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아니, 결국은 내가 다 했잖아? 그 양반들은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데 무슨 동정을 하고 자빠졌어;; 진짜 두 번 다시는 이 섬에 못 오겠군. 벌써부터 진저리가 납니다;;

Aㅏ... 여기도 이나즈마 아닌가? 가만 보니 진짜 이 섬 바깥 세계에 대해서는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있나보군. 여긴 문명화가 전혀 되지 않은 곳인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 이 섬에서 탈주한 사람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고 하더니, 알고 보니 더 좋은 세상을 발견해서 이 구리구리한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 싫어서 그런 건 아닐까?

일단 이 자비 없는 양반들이 시키는 것들은 죄다 끝냈으니, 바로 그 악기인지 뭔지를 훔쳐다가 소설가 양반한테 갖다줍시다. 그깟 악기 하나 때문에 얼마나 굴렀는지 모르겠군...

Aㅏ... 그런데 이 양반들이 단체로 서프라이즈라도 하고 있나? 갑자기 여기에 있던 잉간들이 전부 싹 증발하고 없습니다. 아무래도 안개가 되어서 사라진 모양이네요.

제기랄, 속았군. 역시 이 섬 사람들은 함부로 믿는 게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진짜 귀신이라서 나무를 건드리는 순간 1초만에 성불을 했다거나...

결국 이 잡것 때문에 그 고생을 했단 말이지? 당장이라도 아이템 파괴 버튼을 누르고 싶지만, 원석 50개를 위해서 참아줍시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기랄, 이 양반 또 만났군, 감히 나를 섬나라에 팔아먹다니? 이 원한 기억해두겠다. 그래도 탈주는 안 하고 일이 다 끝날 때까지 섬에서 대기를 타고 있었으니 조금은 봐주고...

Aㅏ... 그 보수라는 게 말로만 주는 보수인가? 어차피 인게임 자체에서 주는 건 예외로 치고... 그런데 방금 전까지 인벤에 꽂혀있던 템이 갑자기 증발했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이 양반 우리한테만 부탁한 게 아니라, 다른 온갖 사람들에게도 이미 똑같은 임무를 줬다고 하네요. 도대체 몇 번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돈이 아주 남아도는 모양이군;;

아무래도 그 섬을 벗어나면 적절히 안개가 되어서 사라지는 모양이군? 그렇다면 방금 그 일화들을 소설로 쓰면 되겠구만. 이쯤 해서 소재는 이미 충분한 것 같으니 어서 탈주를...

젠장, 그런데 이번에도 또 탈주를 하지 못했습니다. 진짜 요구하는 게 너무 많은 작가 양반이구만. 테마 임무인 이상, 후속 임무가 존재할 수밖에 없겠네요;;

이렇게나 부려먹고도 50원석은 좀 아니잖아? 중간중간 파트를 나눠서 50개씩 뿌렸으면 또 모르지... 좌우간 후속 임무만큼은 난이도가 너무 빡세지 않기를 바라줍시다.

Aㅏ... 일단은 일시적으로 월드 임무가 사라졌는데, 이건 타타라 모노가타리와 마찬가지로 다음날이 되면 또 갱신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말이 월드 임무지, 사실 테마 임무들은 거의 마신 임무급의 분량과 스케일인지라, 진짜 날 잡고 하지 않으면 봉변을 당하기 쉽습니다. 같은 테마 임무끼리도 분량이 천차만별이라, 어떤 건 1시간 분량인 반면에, 또 어떤 건 1주일은 우스울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