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도토나리 삽화들 몇개

인생의 최고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 빅토르 위고 " ...이것으로 오늘의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 눈 앞의 소년이 보고를 마치며 서류 뭉치를 바닥에 내려놓았다.처한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여태 표정이 좋은 모습은 물론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지금의 차가운 표정 정도면 요 근래 본 표정들 중에서는 나름 괜찮은 편에 속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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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들어간 것들

진짜 오랜만에 새 편을 올렸고...거기 들어간 삽화들이랑 여태 안 올렸던 관련 낙서들 모음

7월에 그렸던 낙서들

중간 짤은 뒤에 도토레 그릴 생각이었는데 결국 귀찮아서 관둠

요건 위 포타 썸넬로 걸려 있는 그림

꿈에서 흐릿하게 본 광경~이라서 일부러 왕창 흐리게 하고 얼굴도 최대한 가림

안 가려지고 안 흐린 버전들

번뜩!

흐린 버전은 보정을 좀 더 추가해서 여기 들어감~

자다 깬 장면

침대에서 꽁냥꽁냥 삽화

저 직후 타이나리가 못생겼다고 깜

방에 불 켜준 것들이랑 눈 가리기 전 등등

그리고 뒤집힌 삽화

좌측은 포타, 우측은 픽시브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글씨가 너무 읽기 쉬우면 그림보단 글자에 신경 쏠려서 좀 어색해질 것 같아가지고 일부러 좌우반전을 했었는데...나중에 보니 딱히 좌우반전 안 해도 괜찮은 것 같길래 픽시브 쪽은 노 좌우반전으로 들어감

요건 관련 낙서

얼굴 만지작거리다가 찌부시켜서 물리고...근데 역으로 입에 손 넣어서 입천장 간질간질하기

요건 도끼...도토레 토끼

타이나리(의 입을 빌린 내) 피셜 토끼와 바다 불로초를 닮은 눈이 희번뜩한 남자

꽃다발 받은 씬

사실 노란 꽃 하면 해바라기지! 싶었는데 이미 위의 꿈속 장면에서 해바라기를 써버림+해바라기야 뭐 겹친다 치더라도 아예 같은 브러시를 써버리면 그건 좀 어색해질 것 같아서 급하게 에셋 뒤져다가 노란 꽃 이것저것 모음+다른 꽃들도 이것저것 모아서 꽃다발 만들어 집어넣었습니다

특히 저 꽃다발 베이스 역할을 해준 풀 찌끄레기(?) 브러쉬들은 나중에 다른 그림에서도 열일을 좀 해 줬는데 이건 좀 이따가 그 그림에서 다시 얘기하기루

왜 따로따로 저장해 뒀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막연히 추측 중입니다

홍조 없는 버전이랑 색보정 없는 버전을 따로 저장하고 싶었나

18화 맨 마지막 삽화였던 아침에 눈 뜨는 장면

사실 원래 홍조가 없었는데 울다 잠들었다는 묘사가 있어서...그럼 눈가가 붉어져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나중에 추가했습니다

하는 김에 그...모기물린 자국^^도 추가함

그리고 이 밑으로 좀 기괴한 짤 주의

맛이 아주 제대로 가버린 도토레와 그런 거 모르는 타이나리

맛이 갔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그림도 최대한 맛이 간 느낌으로 그림

도토레 얼굴의 검은 장미는 저거 꽃말이 맘에 들어서 넣었습니다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 이었나 아마

사실 타이나리 귀걸이 깜빡해서 호다닥 추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그리고 두 번째 짤은 얼굴 가린 꽃 없는 버전...도토레 앞머리 그려놓은 게 가려져서 아쉬워가지고 함 올려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그 풀 찌끄레기 브러쉬

바로 여기서 열일했답니다

요 주변에 뭔가 우글우글한 것들

전부 다 그 브러쉬들 우다다 찍고 색 변조함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니까 아래쪽 양옆이 비어서 뭔가 허전했던 그 느낌도 팍 채워주고 기괴한 느낌도 확 살더라구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쓸 일 있으면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