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한천의 못

안녕하세요! 묘하랑입니다. 오늘은 원신 세계관의 신인 천리의 주관자가 자신에게 대항하는 티바트 사람들을 벌하기 위해 곳곳에 한천의 못을 박았다고 하는데, 오늘은 원신 한천의 못이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천의 못

한천의 못은 천리의 주관자가 천리에 도전하거나 알아서는 안될 비밀을 알아내려고 하는 사람들을 벌하기 위해 해당 구역에 떨어뜨리는 기둥입니다. 못이 떨어진 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극한의 환경으로 변해 나라가 멸망합니다. 현재까지 한천의 못이 떨어진 곳은 공식적으로 2곳이 확인되었으며 수메르 사막 일대에 1개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빈다그니르 문명

3000년 전에 몬드는 북쪽은 데카라비안, 남쪽은 안드리우스로 나뉘어 분쟁을 하였습니다. 몬드에 살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들의 분쟁을 피해 드래곤 스파인 일대로 가서 인동의 나무를 발견하였고, 인동의 나무를 신으로 받들며 '빈다그니르'라는 문명을 세웠습니다.

빈다그니르는 하늘의 계시를 들으며 국가를 번창시켰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번영이 지속될지에 대해 하늘에 답을 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 하늘에 대한 신앙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산 정상에 하늘에 닿기 위한 구조물을 건축하였습니다. 결국 위협을 느낀 셀레스티아는 산 정상에 한천의 못을 떨구어 드래곤 스파인 일대를 사람이 살기 힘든 혹한 지대로 바꾸었습니다.

층암거연 심층부

층암거연 심층부에도 도시의 잔해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문명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6000년 전에 멸망하였으며, 건축양식을 보아 파네스를 숭배하던 문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신 세계관의 천리의 주관자는 티바트의 세계관의 2대 신이고, 초대 신은 '파네스'였었습니다. 티바트의 초대신인 파네스는 이후 포스팅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리월의 기록물에 따르면 6천 년 전에 층암거연이 생긴 곳에 천성이 떨어졌고, 그곳에 깊은 구멍이 생겨났습니다. 지하에 광물이 다량 발견되었고 리월 주민들은 층암거연에서 광산업을 벌이며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500년 전에 층암 심층부에 마물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검은 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은 신체가 쇠약해지고 혼수상태에 빠지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쏟아져 나오는 마물들과 검은 물질로 희생자가 늘어나자 리월은 야차와 천암군 그리고 기술자를 희생시켜 층암거연을 봉인하였습니다. 소가 선인야차 중 한 명인데 야차들의 이야기는 다음 스토리 포스팅에서 다뤄볼 계획입니다.

적왕 문명

1000년 전에 수메르는 발리 비자는 꽃의 왕 화신, 광활한 사막 일대를 적왕 아흐마르, 그리고 동쪽 일대는 전대 풀의 신인 룩카데바타가 지배하였고, 그중에서 적왕은 강력한 무력과 뛰어난 문명을 지닌 마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화신은 모종의 이유로 죽음을 맞았습니다. 룩카데바타는 화신의 죽음을 자연의 이치로 받아들였으나 아흐마르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영원함에 집착합니다.

적왕은 과학력을 발전시켜 문명에 눈부신 발명을 일구었으나 이 과정에서 금단의 지식을 접하였습니다. 그는 금단의 지식으로 인공중력과 태양을 만들었고 이후 영원의 오아시스와 거대한 피라미드인 아루를 만들었습니다. 아흐무르는 발전된 기술력을 이용하여 화신을 기리고 천리의 주관자에게 대항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금단의 지식을 사용한 대가로 모래폭풍이 불어오고 사람들 사이에 비늘병이 퍼지게 되었고 적왕문명은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아흐마르에 대한 기록 중에 수메르 어딘가에 한천의 못이 박혀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적왕은 죽음을 맞이하고 룩카데바타는 수메르에 퍼진 금단의 지식을 지우다가 자신이 오염됩니다.

여기까지 원신 한천의 못에 관한 정보였습니다. 스토리 업데이트를 통해 수메르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기둥이 발견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얽힌 야차 이야기와 파네스 이야기로 조만간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