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W몰(부제: 5/4 원신W몰 고별전 후기)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본 카톡
= w몰에서 보낸 이별톡..ㅠㅠ
제일 먼저 눈에 띈건 27년의 영업을 뒤로하고 고별정리한다는 말이었다. 왤케 찡한지 ㅠㅠ
사실 우리 가족한테도 가산원신w몰은
건물이 새로 생길때부터 지금까지 명절이나 옷살때 빠지지않고 들르는 방앗간같은 곳이었는데
갑자기 없어진다고하니 아쉽기도 하고 맘이 쓰여 가보겠다고 결정했다.
(사실 이미 저번달에 한번 가서 있던 포인트 다 털고왔는데도 또 포인트가 쌓여서 그것도 겸사겸사 쓰러간 것도 있다.)
근데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많은 기대를 하고 간다?
그러면 실망 100%예상드립니다.
일단 사람이 너~~~무 많다. 평일이라 방심했는데 차를 맞은편 현대아울렛에 주차한게 신의 한수였을 정도로 이미 그 일대는 주차 대기줄로 아수라장이고 1층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근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그래도 물건과 가격이니까.. 뭐 사람이 많아도 살게 많으면 견딜만할텐데
보통 아울렛에서 가격행사를 하면 최소한 미끼상품을 풀지않나??
근데 미끼가 막 4만원 5만원 이러면 누가 떡밥을 물겠습니까 예??ㅠㅠ
솔직히 아무리 물가가 올라도 1만원 2만원 행사 해도되자나요!!! 매대에 챡 깔고 균일가로 판매해도 되지 않습니까!!
근데 1층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는 오른쪽에 무슨 동대문사입st브랜드에서 5000원 균일가하는거 빼고는 딱히 폐업정리세일을 하는 매대는 별로 못봤다. (그마저도 물건이 총 10~20개 남짓, 누가봐도 안살 옷들 ㅠㅠ)
정문앞행사장도 모자만 1~2만원이고 옷같은건 등산복인지 골프복인지 모르겠는데 한 3~4만원선??
그래도 보통 w몰가면 꼭 들르는데는 나이키팩토리아울렛이랑 6층에 있는 아디다스니까 그래 가자 오늘 15프로 세일한댔어 하고 올라가봤는데
줄이~~줄이~~~ 와... 정말 보통 한줄만 선다면 이건 한 두줄세줄 기함할 노릇이었다. (줄선건 차마 못찍음 수많은 분들 초상권 어쩔..)
솔직히 들어가기 전만해도 15만원 이상사면 아이스박스 준다길래 꼭 채워서 받아야지 하는 전의를 다지면서 입장했다.
근데 저번달에 왔을때보다 할인율은 확실히 높았는데도 신발이 그닥... 좀 괜찮네 싶은 맥스종류는 다 10만원 넘고해서 고민하다 못샀다.
그리고 증정으로 주는 아이스박스를 봤는데
이마트 알비백아시나요?
그 알비백이 하얗고 가운데 나이키 로고가 그려져있습니다.
네 아이스박스=알비백st의 아이스백입니다. 박스아니고요..
그래도 많이많이 구매하시는 분들보면서 리스펙bb하고 아디다스로 고고!
아디다스도 줄서는건 진심 가본이래로 처음이었다. 여긴 2개이상사면 30%할인(아디다스 멤버십회원 한정) 멤버십 회원 아니면 2개이상 구매시 20%할인이다.
근데 뭐 가입만하면 다 멤버십 회원이니까 기왕이면 가입하셔서 구매하시길.. 그리고 보통 양말이나 악세사리도 1개로 쳐주니까 정 안되면 저렴한 제품으로 묶어서 사심 좋을듯 싶다.
근데 오늘은 아디다스도 예쁜게 없어서 결국 못샀다.
아무래도 첫날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기대감에 많이 왔지만 물건할인은 제일 낮은 할인율 같은 느낌??
그리고 내일부터 금토일 쭉 공휴일+주말이라 사람들 얼마나 많을지 걱정되서 급하게 후기 남기는건데,
혹시나 가시는 분들계신다면 기대 많이하지마시고 그냥 들르듯이 방문하시라는 말씀 꼭 드리고싶다.
별로 싸지않은 것과는 별개로 w몰이 정말 문을 닫는다니 너무 아쉽고 기분이 이상하다.
그동안 덕분에 옷도 신발도 많이 사고 사람답게 잘 입고 다니게 해줘서 고마웠다 원신쓰
나보단 어리지만 듬직한 착한친구야 이제 추억속에서 만나자 안녕 w몰~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