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한국 출시 7주년 (feat. 아빠, 모험을 떠나요)

게임과 거리가 먼 일생을 살아 왔지만, '포켓몬 고'(Pokémon GO)는 그래도 오래 했고 요즘도 가끔 접속하는 유일한 게임입니다.

'포켓몬고'는 미국의 나인앤틱(Niantic, Inc.)에서 개발한 증강현실 기반 게임으로 2016년에 미국, 호주 등에서 처음 서비스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1월 24일에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올해로 어느덧 한국 출시 7주년을 맞이한 장수 게임입니다.

처음 포켓몬고가 출시되었을 때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자주 오고 가고 했던 거리, 넓게는 우리 도시나 나라를 포함해, 세계 어디를 여행 가든 그곳이 바로 포켓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 모험의 장소가 된다니,

스마트폰의 위치 기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한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바다에 가면 '물 속성'을 지닌 몬스터가 자주 나오고, 특정 국가에서만 잡을 수 있는 몬스터도 있고, 이런 식으로 위치 데이터를 게임에 도입하니 몬스터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포켓몬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합니다. 꾸준하기도 하고요.

게임 원작으로 TV 등으로 나아간 포켓몬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되었는데, 지금은 무려 1180억 달러(한화 약 160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전 세계 1위 미디어 프랜차이즈입니다. 역사 오래된 '곰돌이 푸'나 '미키마우스', '스타워즈' 등도 포켓몬에 밀립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했고, 표는 기사에 수록된 자료입니다.

2016년 6월 공개된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2020년 11월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에 등극(131억 회, 2023년 7월 24일 기준)했으며, 684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할 정도로 K콘텐츠 산업의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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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분들 있는 부모님들도 몇 년 전 포켓몬빵 구하느라고 노심초사하지 않으셨습니까? 저희도 하도 구하기 어려워서 당근마켓에서 웃돈 주고 몇 번 샀던 기억도 나네요.

포켓몬빵 인기와 더불어 포켓몬고 게임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있었고요,

2017년 한때 강원도 속초가 게임 하나 때문에 들썩였던 사건을 기억하는지. 포켓몬고 얘기다. 포켓몬고는 일본 닌텐도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나이언틱이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포켓몬고는 위치 기반 게임으로 특정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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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잠실 롯데타운, 석촌호수 일대를 포켓몬타운으로 꾸몄던 행사에도 4백만 명 넘는 사람이 다녀갈 정도로 포켓몬 인기는 한국에서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롯데가 선보인 ‘포켓몬 타운’이 흥행에 성공했다. 포켓몬 타운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시로 시작된 첫 ‘지적재산권(IP)’ 콘텐츠 프로젝트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서울 롯데월드타워·몰에 조성한 ‘포켓몬 타운’에 400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10개 계열사와 송파구청이 협업해 전시부터 팝업스토어, 체험, 관람 등 포켓몬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석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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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게임도 이런 한국에서의 포켓몬 인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2년 전인가 초등 아드님 + 친구들 데리고 고양시에서 했던 포켓몬고 오프라인 행사에도 간 적이 있고요,

얼마 전 동대문에서 열린 '시티 사파리 : 서울'에도 가족 단위로 구름 인파가 몰렸답니다.

글로벌 게임사 나이언틱이 지난 7~8일 서울 전역에서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의 현장 이벤트 '시티 사파리: 서울'을 진행한 가운데, 많은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이벤트 참가를 위해 테마 지역인 인사동 쌈지길, 남산서울타워 플라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 집결했다. 특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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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도 인기 아이돌 그룹과 손잡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뉴진스와 콜라보를 했다고 하고요, 포켓몬고 서비스하는 나이앤틱은 애스파와 손잡고 각종 홍보를 진행 중입니다. 포켓몬스터들 중에 '에스퍼 타입' 포켓몬이 있어서 그런지, 이름도 비슷한 '애스파'를 택한 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외 게임사들이 인기 아이돌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뉴진스, 에스파, 엔믹스 등 탄탄한 팬덤 및 인지도가 높은 아이돌과의 콜라보로 재미와 실적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켓몬 고' 개발사인 미국의 나이언틱은 인기 아이돌 그룹인 에스파와 손잡고 한국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스파는 '포켓몬 고'의 국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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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적재산권(IP)으로서의 포켓몬의 위상도 대단하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켓몬고 게임의 가치도 높아 보입니다.

아래 두 기사에서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듯이 포켓몬고는 일상을 모험의 공간처럼 느끼게 한다는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내가 걷고 생활하는 공간, 때로는 여행지에서 귀엽고 각자 특색 있는, 가끔은 희귀한 몬스터들이 출현하고,

그런 몬스터를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잡고 진화까지 시키는 그런 뿌듯함을 선사하는 게임입니다.

폭력성이나 선정성 등 유해한 요소도 거의 없이,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삶의 일부분 같은 게임은 보기 드물지 않나 합니다.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2024년 1월 24일 한국에 출시된 지 7년을 맞이했다. 7년의 시간동안 '포켓몬 고'는 주변의 일상을 모험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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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돌풍에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매달 한국 유저 80만 명 이상이 사랑하는 게임이 있다.1월 24일,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7주년을 맞이했다. \'포켓몬\' IP를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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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드님도 유치원 다니거나 초등학교 입학할 그 즈음, 딱 포켓몬고가 출시되어서, 정말로 저랑 많이 했네요. 한 4~5년을 같이 수시로 한 것 같습니다.

이런 무더운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요,

낮에 거리 돌아다니면 너무 더우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내복 차림 그대로 온동네 돌아다니면서, 포켓몬 잡고 미션하고 포켓몬 체육관 가서 다른 사람들이랑 대결하고 그렇게 땀 뻘뻘 흘리면서 돌아다니던 기억.

몸은 좀 힘들었지만 덕분에 걷기 운동도 하고 아들과 시간도 많이 보내고 좋았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참 아른거립니다. 신기하거나 처음 나오는 포켓몬 나오면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덩달아 신나고 그랬는데 말이죠.

요즘은 친구들이랑 '브롤스타즈'나 '로블록스'에 있는 좀더 자극적이고 그런 게임 하느라 포켓몬고는 쳐다 보지도 않고,

저만 혼자 남아 그때의 추억을 붙잡아 보기라도 하겠다는 듯, 포켓볼을 이리저리 던져 포켓몬들을 잡고 있네요.

역시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있을 때 잘해야겠네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