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일지 4
오늘은 비슷한 레벨의 또래 뉴비들이랑 해봐야징
했는데
흐음
...
ㅠㅠ
망서에서 유적 헌터를 해치워야 다인모드 가능하다고 한다..
승배림들 도움 막 받지 말라고 해놓은 장치인가보다
진짜 너무 어렵고 공중에 떠있어서 공격도 못하고..
그래서 현실도피(?)로 한동안 리월 여행만 하다가
공략 검색해서 겨우겨우 싸웠다(저 쓸데없어 보이는 돌항아리 기술이 이럴 때 쓰는 거였음)
흑 그와중에 엠버 주금..
그리고 이것도 종종 느끼는 원신의 별로인 특징 중 하나인데,
대답하는 거 굳이 2개로 해놨지만 둘 다 그냥 답정너처럼 같은 맥락의 말이다
왜 굳이 넣은 걸까
자유도 '느낌' 내려고 한 걸까
대답에 따라 스토리 달라지면 너무 많은 갈래가 생기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거 아는데
굳이 같은 맥락의 대답을 2개씩이나.. 그냥 넣지 말지 왜 유저를 귀찮게 하는지 모르겠다
흥
리월 돌아다니다가 맡은 업무가 '사진기'로 찍은 '그림' 전해주기였는데,
특정 npc 로 안 찍어주고 범위만 설정해줘서 굳이 상점까지 돌아다니며 한 명 한 명 체크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기념품점에서 가루도 사고,
그러다 갖고 있는 재료 합성도 하고,
음식도 사고 무기도 사고..
홀린듯이 쇼핑했음
결국 주인 찾아주긴 했음 ^_^
그리고 가끔 하는 생각인데 몬스터들끼리 알아서 잘 놀고,
평화롭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레벨 쌓으려고 굳이 시비거는 내가 나쁜 놈이 된 거 같다
그래서 오늘 지붕에서는 몬스터들이 여유롭게 춤추고 노는 걸 가만히 보다가
그냥 돌아감
행복하렴..
오늘은 강제(?) 혼여행 하며 설산 옆 지리도 뚫었고, 중간중간 신상 외 워프포인트들도 꽤 많이 연결시켜서
외로웠지만 뿌듯한 하루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