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울트라 V4, 테니스라켓
해외배송이라 오래기다렸던 클래시와
윌슨 울트라 V4는 같은 날 제게 왔습니다.
그래도 2022년 8월 31일, 출시한 지 얼마되지않아
국내에도 재고가 많이 남아있네요.
1그립이 아예 안들어온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요.
그래도 클래시는 공홈에서도 1그립을 팔았었는데
이번 울트라는 UL버전도 1그립이 전혀 없네요.
그래서 낭만이도 이번 울트라는 2그립입니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손에서 힘이 조금이라도 빠지면
라켓 핸들이 노는것은 아쉽습니다.
윌슨 울트라 시리즈의 최장점은 짧은 스윙이나
적은 힘, 스피드로도 강력한 파워의 스트로크를 낼 수 있다는 것인데요
범용성이 높고, 짧은 스윙을 하는 복식 플레이어들이 선호합니다.
V4의 풀 라인업입니다.
이전의 클래시와는 다르게 세분화되지는 않았고,
98sq 라인과 프로 라인이 빠져서
100 or 108빵으로 통일 된 4가지.
낭만이가 선택한 스펙은
ULTRA 100UL, 260g, 33cm balance, 27in, 100in2 head,
4 1/4인치로 2그립만 들어왔습니다.
일전에 라켓을 구매한 숍에서 스트링 1회 무료라
럭실론 알루파워 플루오로를 선택했었는데
역시 선수나 파워형 동호인이 사용하는 알루파워는
낭만이에게 너무 돌댕이 같았던지라..
아까웠지만 끊어내버리고 요넥스 폴리투어 프로 AO로 교체합니다.
이렇게 완성.
일전에는 라켓이 가벼움에도 묵직하니
야구공 치는 거 같은 텅텅한 소리가 났는데
서브 연습을 조금 해봤더니 소리도 좋고 훨씬 부담이 덜 가네요.
윌슨 울트라 V4의 매력은
심해의 깊은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오묘한 딥 블루가 반짝이는데
은은하게 변화하는 보라색이 아주 예쁩니다.
이런 느낌의 라켓은 지금까지 없지않았나 싶어요.
울트라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에 아름다운 퍼플 프레임이
많은 테니서들의 가슴을 설레게했나봅니다.
비단 디자인 뿐만아니라
공기역학적 프레임 디자인이 스윙스피드를 더 빠르게 해주고
새로운 스트링 패턴 또한 쉽게 파워샷을 날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유연성과 안정성이 극대화 된 강력함에 더해진 아름다움~
요새 코트에 나가면 반절은 클래시 반절은 울트라 ㅋㅋ
댐프너와 오버그립, 러버밴드까지 준비해뒀어요.
아무래도 낭만이는 테니스를 치면서
윌슨에 자연스럽게 녹아버린 듯 합니다.
알루파워가 시원시원 좋다는 여자 테니서도 있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알루파워는 엘보브레이커라고 불리는 만큼
웬만한 테른이 아니면 ㅜㅜ 도전하지않는게 좋다고 생각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