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에스테이션(고터) 포켓몬고 팝업

#포켓몬고 #포켓몬고팝업 #포켓몬고맥스아웃

ㅈㅎ결혼식이 있어서 고터에 다녀왔다.

(아펠가모 반포인데 여기 후기를 검색하면 밥펠가모라는 말이 뜬다. 명성에 걸맞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뭣보다 나물반찬이 괜찮아서 나물은 쉬지않고 떠다먹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커피나 한 잔 하려고 파미에스테이션으로 갔는데 때마침 포켓몬고 팝업이 진행중이었다.

좁은 공간에 포토부스 몇 개 정도가 설치되어있는 작은 규모의 팝업이다.

한 켠에서는 포켓스탑이 돌아가고 있다.

별 거 아닌데 흥분하면서 팝업공간으로 들어가봤다.

부스 안 쪽에서는 포켓몬고의 꽃인 배틀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스탭분이 줄서있는 도전자들(대부분 어른 친구들이었다)과 배틀을 하는 형식이었다.

구경할 겸 시합을 지켜봤는데 왕년에 포고 좀 한 나랑 ㅇㅇ이의 생각으로는,,, 저 분 왕고수다.

우선 도전자들이 고른 포켓몬은 cp가 4xxx 를 넘어 5xxx에 도달하고 있는데도 이분은 cp 2xxx의 포켓몬들로 도전자 포켓몬을 모두 압살하신다.

아마 도전자분이 고른 포켓몬을 보고 상성을 고려해서 대결 포켓몬을 고르신 것 같다.

스텝분이 고른 포켓몬은 죄다 쿨타임도 짧아서 스페셜어택이 장난 아니게 들어가졌다.

뭣보다 이분 이렇게 잘해놓고 마지막에 아슬아슬하게 전부 진다! 마지막에 본 대결은(질 방법이 없으셨나...?) 스페셜 어택을 일부러 안쓰고 진거같은 갓심이 들었다.

도전자들이 질까봐 조마조마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스텝분한테 감탄하면서 끝났다.

ㅇㅇ이가 나보고도 해보라고 했지만 나같은 어른한텐 가차없으시겠지,,, 또륵

근처를 어슬렁 거리고 있으니까 직원분이 오셔서 찍어주셨다.

인스타 업로드 시 키링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난 어플이 없고 ㅇㅇ이는 계정 자체가 없어서 패스했다)

이거 보러 찾아오면 허무할 것 같은데

삭막한 파미에에서 오랜만에 추억의 게임을 만났더니 너무 즐거웠다. 동심으로 돌아갔던 20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