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꼬막짬뽕 맛집 정마담짬뽕 내돈내산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부산의 중식집을 한군데 소개하겠습니다. 부산에는 동네마다 많은 맛집이 있어요. 부산시청을 포함해서 부산의 행정관청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연제구인데 이곳도 실력좋은 식당들이 많습니다. 특히 연제구 소재 거제역을 중심으로 많은 행정기관이 있으면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아서 식당들도 자연스럽게 상권을 형성하기 마련인데 오늘은 그 중 한군데 입니다. 바로 거제역과 교대역 사이에 위치한 꼬막짬뽕 전문점인 상호명 정마담 짱뽕이라는 곳입니다.
상호명이 독특한데 알고보니 정성과 마음을 담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마담짬뽕
부산 연제구 법원북로 77-2
0507-1316-9776
영업시간 11:00~20:00
부산광역시 연제구 법원북로 77-2 1층
정마담 짬뽕의 위치입니다. 바로 옆에는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부산검찰청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많은 법무사 사무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는 제가 작년에 방문했던 부산 밀면의 성지 국제밀면도 위치해 있습니다.
정마담 짬뽕의 실내모습입니다. 가게 규모는 크지 않아요. 그런데 배달 주문이 쉴새없이 울려서 좀 놀랐습니다. 주방에 계신 사장님은 배달 주문음식 만드시느라 정신 없습니다.
저는 이날 정마담짬뽕의 시그니처 메뉴인 꼬막 짬뽕을 주문했어요. 빨갛게 매운 국물 색깔에 흠칫 놀라긴 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적당히 칼칼했어요. 맵찔이 분들도 고민않고 드실 수 있습니다.
꼬막이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덕문에 국물맛이 바다향도 나고 진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먹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정마담 짬뽕 건물은 일단 도로변에서 운전중에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운전하다보면 사진속 건물까지 오게 되는데 여기서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속도를 완전히 줄이고 천천히 운전하셔야 됩니다. 아쉽게도 주차공간은 넓지 않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휴일에는 단속이 뜸하기 때문에 건물 뒤쪽 도로변에 요령껏 주차해도 된다고 하시던데 도로 사정상 그게 맘대로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당연히 평일에는 주차 단속이 있으니 맘편히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입장하면 정마담 짬뽕 간판과 건물이 보입니다.
저도 인근에 주차하고 입장했습니다.
식당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규모가 크지 않군요. 테이블도 몇 석 있지 않아서 단체 손님들이 한꺼번에 입장해서 식사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배달앱을 통한 주문벨은 제속 정신없이 울려댑니다. 직원분은 주방에서 나온 음식을 포장하기 바빠요.
저는 꼬막짬뽕을 주문했어요. (9,500원)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깔려주는데 여기서는 딱히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하필 공교롭게도 저는 얼마전에 울산 호계에 있는 꼬막짬뽕집에서 같은 재료로 만든 꼬막짬뽕을 먹었기 때문에 맛에서 미묘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뒤 제가 주문한 꼬막짬뽕이 서빙되었어요.
식탐을 부르는 꼬막 특유의 해산물향이 후각을 자극하는군요.
사진 보세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비쥬얼입다.
그리고 짬뽕그릇안에는 꼬막이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제가 많이 놀란 것은 꼬막의 신선도 였는데 껍질을 제거하고 하나씩 씹히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오랜만에 식재료로 꼬막을 듬뿍 넣은 짬뽕을 먹으니 입맛이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꼬막짬뽕이라는 메뉴이긴 하지만 적잖은 양의 고기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 두 조합 덕분인지 국물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뭔가 마일드하면서도 먹으면 든든해지는 느낌이 가득했어요.
꼬막을 일일이 까면서 통에 넣다보니 자꾸 쌓여만 갑니다.
사진 보니 또 가고 싶군요.
정말 짧은 시간동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지만 사장님께서 반찬리필코너에 공기밥을 떠서 국물에 말아드셔도 좋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이미 국물까지 거의 다 먹은 상황이라 밥을 말아먹지 못했어요. 그렇잖아도 맛있는 국물 맛 덕분에 밥 한공기 말아먹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사장님께서는 너무 맵게 조리를 하면 못드시는 분들이 많아 정마담짬뽕의 음식들은 가급적이면 맵지 않고 모두가 좋아하는 맛으로 밸런스를 맞추신다고 하더군요. 계산을 하며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사장님의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어요.
그럼 저의 소감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선도가 좋은 꼬막이 가득해서 짬뽕국물이 개운했습니다.
채썬 고기도 제법 들어있어서 국물이 과하게 칼칼하지 않고 마치 육개장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면을 드시고 국물에 공기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든든합니다.
이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철에는 뜨거운 음식을 기피하고 찬음식을 자주 찾으시죠. 저 역시 식성이 그런 편인데 정마담 짬뽕 처럼 실력있는 꼬막짬뽕이라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또 재방문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짬뽕은 제가 막 즐겨하는 음식이 아닌데 모처럼만에 맛있게 먹은 것도 사실입니다. 실력있는 중화요리전문점인 정마담짬뽕을 알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그럼 이만 거제동 맛집 정마담 짬뽕 방문하여 내돈내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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