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_포켓몬고 페스티벌

포켓몬고 게임에 푹 빠진 첫째 아들과 함께 일산호수공원에 갔다. 포켓몬고페스티벌을 하는데,, 뭐라뭐라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를 답답해하며~ㅋㅋㅋ

알아들어도 못 알아듣는 척,, 엄마는 네 머리 위에 있다. 사파리존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끊어야하는데,, 어맛! 비싸다 비싸~~

일단 일산호수공원에는 가보기로 하고 나선 길인데,, 주차장 들어가기까지가 험난했다. 30분 걸려 겨우 입성!! 사람 엄청 많았다. 남녀노소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거였구나.. 다들 핸드폰 쥐고 땅 보며 걷는 행렬들.. 부딪혀서 다칠까봐 겁난다~~

피카츄랑 사진 찰칵! 오전에 나눠줄 피카츄모자는 없다고.. 1시에 다시 나눠준다고 줄을 세우는데, 우린 모자 포기요ㅜㅜ

첫째는 아빠랑 포켓몬교환소 간다고,, 안뇽~~

둘째는 엄마랑 매점에서 음료수 사서 하늘 즐기기, 완연한 가을하늘이네~

색색의 예쁜 장미들도 구경하고,, 힐링되는고나 했는데ㅜㅜ

이러고서 고행길 시작!! 사람들이 핸드폰 들고 왜 걷는지 알았음.. 미션이 몇 가지 있는데, 알을 깨야한다고.. 그래서 줄곧 걸었다.

돗자리 깔고 잠깐 쉬는 와중에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첫째,, 엄마 속 터진당~~

작은동물원 한바퀴 돌고,,

뭐?? 또 교환하고 싶다고???

아놔~~ 얼마나 걸어야 끝..나..는...거..니??

이제 포켓몬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