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앱마켓 매출 1위, '나이트 크로우' 정점 찍었다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애플 등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9일 오후 2시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집계 결과 나이트 크로우가 리니지M을 제치고 양대 앱마켓 매출 정상을 탈환했다.

'탈환'이라는 키워드를 쓸 수 있는 배경은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달 27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같은달 30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달 1일 새벽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지만 다시 리니지M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던 나이트 크로우는 약 8일 만에 최고매출 정상의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로써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2일을 제외하고 출시 직후 꾸준히 매출 1위를 유지한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플레이 매출까지 정상에 오르며 양대 앱 마켓 최고매출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이 본격적인 흥행 궤도에 오르면서 개발사인 '매드엔진'과 서비스사 위메이드와의 관계도 재정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의 지분 40%를 보유한 상태로, 향후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이 지속될 경우 해당 개발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위메이드 측은 "매드엔진의 자회사 편입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현재 게임 서비스가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인 데다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가 매드엔진을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만큼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은 데다,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글로벌로 외연을 넓힐 경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나이트 크로우를 온보딩하는 형태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가 양대 앱 마켓 1위에 오른 것을 볼 때 위메이드의 국내 매출 비중도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나이트 크로우가 예정대로 올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위믹스 플레이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email protected])

원문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1405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애플 등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9일 오후 2시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집계 결과 나이트 크로우가 리니지M을 제치고 양대 앱마켓 매출 정상을 탈환했다. '탈환'이라는 키워드를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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