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x수업) 줄넘기 - 선생님을 이겨라 | 재미있는 숫자책 | 숫자 접기 | 내 짝 소개하기 | ㄱㅋㄲ 들어가는 낱말 | 포켓몬고로 친구이름쓰기 연습
기록이 밀려 한번에 몰아 적어두기
자잘하고 사소해도 나중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은근 있다.
쓰면서도 성찰이 되는지 이렇게 해야겠다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있음.
줄넘기 - 선생님을 이겨라
줄넘기 수업 시작한지 4주차만에 드디어 줄넘기 수업다운 수업을 해서 기록.
- 줄넘기는 준비운동 정도로 가볍게 하고 쏭쌤의 유연성 가위바위보 게임을 할까하다가,
줄넘기 제대로 수업을 못한게 아쉬워서, 이번주까지는 줄넘기만 하기로.
이번주에 수업이 어느정도 된걸 봐서 아이들과 교실에서 규칙 상기시키고 다른 체육 활동도 하기로 한다.
지난주에 질서가 너무 엉망이라 다른 체육 활동 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고,
오늘은 질서 지키려고 많이 노력해줬고 훨씬 나아졌다고 이야기했기 때문.
아이들과의 일종의 암묵적인 약속이 만들어진 셈.
게다가 시청각실에 빨간 줄도 있겠다. 미리 유튜브 영상으로 좀 규칙을 확실히 익히고 가야겠다.
<선생님을 이겨라>
선생님보다 더 오랫동안 줄넘기 줄에 안 걸리고 오래 하는 사람이 '성공',
그 이전에 발에 걸리거나 숨차서 그만 두면 '실패'.
어린이용 줄넘기 패널티 + 마이크 가방 있어서 무거워서 선생님 불편해서 아마 오래 못 할 것이라고 좀 미리 깔아놨는데 생각보다 오랫동안 안 걸리고 해서 3~4명 정도 아이들이 남아있었음.
약간 아이들도 오기가 생겨서 줄넘기 열심히 했다.
(이전에 그냥 자유롭게 하거나, 10개씩 하세요. 할 때에는 하는 아이들만 하고, 설렁설렁하고 쉬고 돌아다니고 그래서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열심히 하려는 모습 보니 너무 이뻤다.)
선생님 역할 할 사람 !
나와서 한 명씩 "ㅇㅇ이를 이겨라."를 진행했다.
역시 적극적인 1학년. 40분까지 다 안 채우고 교실로 가려고 했는데 정말 꽉꽉 채워서 열심히 했다.
체력 쫙쫙 뺐겠지?
아이들 처음에 의욕적이다가 점점 포기자 및 탈락자 속출.. 선생님 역할 한 10명 가까이 한 듯 하다! 저요~ 저요~~~!!!
줄넘기 등 체육 활동할 때
원.마.커. 필수~!!! 원마커 없이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 전자호루라기도
숫자책 + 숫자 종이접기
숫자 모양 색종이 접기 해놓고 교실에 일주일동안 걸어두었더니 아이들이 저거 뭐냐고, 언제 하냐고 물어봤다.
드디어 이제 할 차례가 되었다~~
숫자책도 만들어두고.
https://youtu.be/8WcZ6-roxUE
좀 어려워 할 것 같아서 원래 기본 색종이 크기로 했다.
오늘은 '1'만 했는데, 슬슬 감 잡는 아이들이 늘어나면
속도 붙여서 2,3,4~~ 여러개 숫자 한번에 진도 쭉쭉 나가야지...
아직은 빠릿빠릿한 애들은 금방 익히고, 헤매는 아이들이 좀 많이 있었다.
내 마음이 급해서인 것 같기도 하다. 2는 천천~히 해야지.
잘 하는 아이들이 목소리를 줄이고 조용히 하면서 다른 아이들 도와주면 좋겠는 바람.
수업 시간에 목소리가 커지면 정신이 없고 꼭 필요한 안내를 못 듣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아이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우리학교 '이런 교실도 있어요' 보드 게임
동학년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소중한 보드게임 말판 !!
코팅하기엔 아깝고, 파일 비닐에 넣어서 망가지지 않도록 하였다. 2인 1개 배부.
주사위는 아주 말랑말랑해서 아무리 굴려도 소리가 나지 않아서 진짜 너무 좋다. 강추템!
활동하는 모습 너무 예뻐서 클래스팅 올리고 싶은데
몇 명 아이들의 모습 중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모습들 (쩍벌하고 있거나 눈을 감고 있거나) 때문에 올리는게 너무 고민인 활동 사진..ㅎㅎㅎㅎ 역동적인 것이 참 귀여운데 이러한 딜레마가 있다.
보드게임 전 자기 자리 청소 먼저 하고 책상 뒤로 다 밀고 부직포 밀대로 청소 쫙 하고 바닥에 앉아서 했다.
우리 반 아이들 왜이렇게 책상 뒤로 미는거 잘 하는데...
원 상태로 돌리는건 왜 더 잘 하는데....
잘한다 잘한다 해서 더 잘 하나?
원래 1학년은 이 정도 하나?
내 기대치가 너무 낮았나? ^^;;;;;
내 짝 소개하기 (봄)
봄 교과에 나오는 내 짝 얼굴 그려 인형놀이 하기 대신
내 짝 소개하기 - 활동지는 1학년 밴드였나 인디였나 에서 찾은 듯...
어제 보드게임이 짝과 하는 첫 활동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맘 상한 애들 좀 있었는데 짝과 활동 하기 싫다고 해서
그냥 자기 자신 하거나, 선생님 것으로 하라고 했다...
"이런 말 좋아요" "듣고 싶은 말" 약속 손 만들기
교과서에는 약속 나무 만들기로 손 모양 그려서 나무 만들기가 있는데
1학년 밴드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이런 말 좋아요" "듣고 싶은 말"로 약속 손 만들기
(오른손 잡이 기준) 왼손은 잘 그리는데 오른손 그리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다른 친구들이랑 서로 해주라고 했는데도 그래도 어려워요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줄 서라고 하고 내가 그려줬다. (양손 그려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은근 있었다)
아이들 손 어떻게 이렇게 조그만지....
힘든 하루하루 속 유일한(?) 힐링이었다.............
꼬물꼬물 손꾸락 너무 귀여워 ㅠㅠ
종이에 손 대고 내가 그려주는거 기다리면서
아이들도 은근 기분 좋아하는거 느껴져서 좋았던 활동이었다.
교실이 전시장인줄 아는 교사의 교실에는 더 이상 작품을 붙일 곳이 없어서
사물함 문에 붙여줌. ㅎㅎ
코팅지 고장나서 손코팅지로 붙이고 오리고 붙이고...
단순 노작 활동 은근히 시간 걸리고 귀찮지만 사부작하는걸 좋아하는 나에겐 은근 힐링.
한글 ㄱㅋㄲ 들어간 낱말 찾기
우연샘 블로그에서 아이디어 얻은 8칸 공책에 떠오르는 낱말 쓰기 활동
아이들이랑 그 전에 먼저 브레인 스토밍 했는데
폭풍우처럼 낱말들이 몰아쳐서 넘쳐흘렀다.
ㄱ 들어간 낱말 하니까 이름 써도 돼요? 해서 허락해줬더니 친구이름대잔치 ㅎㅎㅎㅎㅎ
ㄱ에 동그라미 하는 거 까먹어서 다음날 쌍기역이랑 키윽할 때 동그라미 치라고 했다.
(에피소드 하나)
"쌍기역 들어간 낱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쌍쌍바요~~~~~~~~~~~"
"...????????????????"
그것도 엄청 자신있게 2~3명이 외쳐서
순간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켓몬고 게임하며 친구이름쓰기 활동
국어 2단원에서 한글 배우기 전 1단원에서 친구 이름 쓰기가 나온다.
교과서로 끝낸 부분이지만 인디? 1학년 밴드?에서 좋은 자료를 찾아서 안 할 수 없었다..
사실 안하려고 했는데 신랑한테 이런 자료도 있더라 슬쩍 이야기했다가 열광(?)하는 신랑을 보고는
아이들도 좋아하겠다 싶어서 가운데 보조선 긋고 학습지 살짜쿵 수정
아이들이 말 그대로
'대.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해 얘들아...
그래도 너희들이 즐거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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