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중고뉴비

원신을 처음 접한 건 작년이었다.

떡대 남캐를 좋아하는 남사친의 권유로 원신을 깔고 86학번으로 시작했던 나는...

무계획 픽업으로 인해 이토와 다이루크를 들고 추노했다?

그렇게 2.7 후반 픽업부터 3.6 백출 픽업까지 무수히 많은 리세계와 최애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데...

아래 캐릭터들은 맨땅계였던 이토를 지나 모두 새 계정을 거쳐갔던 아이들이다.

버전

픽업캐

3.0

종려, 감우, 타이나리

3.1

사이노

3.2

나히다, 타르탈리아

3.3

방랑자, 아야토

3.4

알하이탐, 야란

3.5

다시 사이노

3.6

백출

3.7

카즈하, 다시 알하이탐

위의 캐릭터들은 모두 다른 계정에 있거나, 몇몇만 같은 계정에 있었다.

저 중 남캐들은 대부분 최애였기 때문에 매번 초회를 깨 뽑아줬었다.

(하지만 늘 다음 픽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1달을 못 갔다는 뜻이다.)

그렇게 20만원 짜리 계정 유기하기를 반복하던 나는 3.8 버전을 기점으로 스토리 노잼 발언과 함께 탈원신 선언을 했다.

전반 픽업에 탈원신 선언, 후반 픽업에 복귀하기를 무한히 반복하던 나는 성공적으로 탈원신에 성공한 듯 보였다.

물론,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지만...^^

물론, 4.1 버전까지는 무관심하게 흘려보냈다. 폰타인 스토리도, 캐릭터도 그다지 궁금하지 않았던 탓이다.

그렇지만 얼마 전... 유튜브 알고리즘에 우연히 떠버린 그를 보고야 말았다.

https://youtu.be/X8Nyohj2KZg?si=H0KwbsakOvr1sd0M

그렇다. 그는 느비예트였다.

그냥 여러 의미로 개 쩌는 용왕님을 위해 나는 종려, 카즈하, 방랑자(얘는갠취다) 리세계를 들고 복귀했다.

그리고 진 천장픽뚫을 거쳐 천장을 찍고 그를 뽑을 수 있었다.

비싸게 뽑았으니 앞으로 쓰는 글 올릴 것이다.

아 맞다

느비예트를 맡으신 성우분은 곽윤상 성우님이시다.

갠적으로 원신에서 캐릭터 보이스 젤 좋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