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07 - 오지 탐사 이벤트 정복하기
전반부에는 유리빛 신기루의 등장으로 인해 소형 이벤트가 거의 통으로 없다시피 했는데, 후반부가 되니 또 슬금슬금 이벤트가 하나둘씩 추가되고 있습니다. 물론 최선의 경우는 일을 적게 하고 보상은 많이 받는 경우지만... 대체적으로 몰아서 하더라도 1시간 선 안에서 정리가 가능한 경우라면 만족을 하는 편입니다. 이벤트 하나당 2-3뽑의 재화가 나와주면 평균인데, 그 이상이라면 역시 버전 이벤트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이죠.
며칠동안 또 귀찮게 월드 임무에 등판해서 신경 쓰이게 만들었던 이 임무를 오늘 드디어 뚫을 수 있겠군요. 테마 임무까지 싹 밀어놨으니, 이제는 진짜 퀘스트는 올클리어입니다.
Aㅏ... 설마설마 했더니 또 수메르야? 이런 비경은 항상 필드에 무작위로 나타나는 모양인데, 이번에는 또 무슨 일로 전투를 시킬지 궁금해집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또 필드에 비경이 등판했습니다. 여기서 만나는 NPC는 대화 좀 해주면 알아서 퀘스트를 클리어해주지만, 가끔씩 주인공과 구면인 경우가 있더군요.
임무 진행이라 함은, 역시나 현장에 직접 가야 합니다. 자체적으로 여기 이벤트 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면 좋을테지만... 저 보상을 먹기 위해선 발로 직접 뛰어야 합니다.
이 양반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사막쪽에 가면 기절하겠구만. 지하는 더럽게 많으면서도 길이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까딱 잘못하면 조난을 당할 수도 있죠.
Aㅏ... 지도 제작자라면서 입을 털더니, 결국에는 우리보고 또 도와달라는 소리잖아? 그런데 지도 만드는 거랑 비경 들어가서 싸우는 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5개의 스테이지를 적절히 클리어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난이도별로 보상이 상이하군요. 가장 기본이 되는 원석은 보통 난이도만 깨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튜토리얼이 나오는데, 이건 그냥 플레이어가 직접 난이도를 선택해서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하는 시스템이네요. 시간을 아낄 것이냐, 보상을 받을 것이냐...
Aㅏ... 그런데 적 레벨이 70부터 시작이야? 초보자들한테는 어림도 없는 난이도겠구만;; 요즘 갈수록 이벤트의 난이도가 빡세지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체험 캐릭터도 안 주죠. 옛날 같았으면 매 라운드마다 체험 캐릭터를 한 팀씩 넣어줬으나, 언젠가부터 이렇게 자비없게 바뀌었습니다. 결국 직접 팀을 짜야 하는 구조죠.
최대한 캐릭터가 겹치지 않게끔 팀을 짜라고 했기 때문에, 조합이나 그런 거 다 무시하고 그냥 지금껏 키웠던 영웅들을 죄다 한 파티에다 때려넣어줍시다.
보통 난이도에 1라운드라서 금방 끝나는군요. 몹들 레벨이 70인데 반해, 파티원들의 레벨이 80이니 이건 말을 다했습니다. 레벨 차이도 무시할 수 없죠.
그런데 이건 3라운드까지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저런 식으로 팀의 조합을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차라리 첫번째 파티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방법도 있는데...
Aㅏ... 그래도 버프와 노중복 보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팀을 바꿔서 데려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육성이 그나마 잘된 영웅들만 정예로 뽑아서 모아줍시다.
이런 식으로 파티를 바꾸는 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렉을 유발하는군요. 자칫 잘못하면 게임이 그냥 예고도 없이 튕겨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구간입니다.
Aㅏ... 2파티까지는 어찌어찌 짜겠다만, 3파티 노중복은 너무 자비가 없네요;; 결국 12인 노중복 파티는 포기하고, 딱 2명만 중복을 시켜서 10인 노중복으로 도전했습니다.
이쯤 되면 각 속성별로 5성짜리 딜러 한명씩은 합류를 시켜야합니다. 지금 당장은 방랑자가 바람 속석 5성 딜러 포지션을 맡고 있죠. 나머지 6속성은 차차 합류시키기로...
Aㅏ... 그런데 이게 뭐야? 노중복이라고 해놓고서는 뒤에 난이도 제한까지 걸어두다니? 이걸 뒤늦게 보는 바람에 결국 보통 난이도 보상밖에 못 타먹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절망 난이도는 지금 당장 클리어할 여력이 되지 않으니, 위기 난이도까지 적절히 합의를 보고... 다시 한번 팀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해봅시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마지막에 가서 다시 재도전을 하는 것으로 하고, 바로 다음 두번째 스테이지로 넘어가줍시다. 역시나 첫 시작은 마찬가지로 방랑자와 파루잔 조합이죠.
여타 다른 비경들과 마찬가지로 입장과 동시에 모든 궁극기가 활성화가 되어 있으니, 시작하자마자 바로 폭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쩌리 2명은 그냥 구색일 뿐이죠.
Aㅏ... 그런데 노엘 쉴드가 너무 자비가 없네요. 지속시간은 짧은데다 쿨타임이 더럽게 길어서 제례 대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쯤 되면 쉴더 캐릭터도 더 합류를 시켜야지;;
2번째 라운드에서는 평소에 자주 쓰던 조합으로 가줍시다. 마찬가지로 난이도가 오르고 잡몹들의 레벨이 80으로 올라도 제한시간이 없으니 평소처럼 사냥하면 그만입니다.
문제는 3라운드인데, 2번째까지는 2개의 파티를 굴릴 수 있다고 쳐도, 마지막 라운드에선 거의 다 중복 영웅인지라, 쓸 수 있는 조합이 없습니다.
Aㅏ... 이럴 줄 알았으면 노중복 패널티 버리고 그냥 처음부터 난이도 임무라고 했어야지? 일단 절망 난이도는 레벨 차이와 시간 제한 때문에서라도 Fail입니다.
방랑자는 쉴더가 없으면 중간에 딜을 하다가 맞고 격추를 당해서 딜로스가 생기기 때문에, 적절히 레일라 조합을 끼워야 합니다. 수메르 3인방이 아예 혼자서 다 해먹는군...
2페이즈부터는 기존의 조합으로 가되, 중복 방지를 위해 쉴더 레일라를 빼고 다른 불속성 캐릭터를 넣어줍시다. 불속성 캐릭터가 파티에 2명이 있으면 공명 효과를 받을 수 있죠.
결국 이번 3라운드에서도 카즈하와 향릉이 해먹습니다. 물론 2인 파티로 도전이 가능하긴 하다만, 노중복 10명이라서 어쩔 수 없이 2명은 짬처리를 하는 수밖에 없죠.
바람 공명 + 불 공명으로 적절히 속도도 올리고 피해량도 올릴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파티입니다. 물론 저기에 제대로 된 5성짜리 서포터 + 딜러가 있다면 좋을테지만...
파루잔 궁극기를 받은 방랑자의 딜은 이정도가 나오는 수준이네요. 물론 평타와는 달리 아직 궁극기는 특성 강화를 안 찍었기 때문에, 평타가 더 강한 딜을 뽑아내는 상황이죠.
Aㅏ... 그리고 1:1에 취약한 조합이 또 나왔습니다. 진짜 광역 딜러 말고 단일 딜러가 제대로 된 캐릭터가 있어야 합니다. 한놈만 패는 데히야라든지...
속성 조합도 중요합니다. 불을 바르고 바람으로 확산을 시키면, 얼음 속성이나 물 속성 양반들은 알아서 녹아내리죠. 하지만 구조적인 특성 때문에 1:1 맞짱에서는 취약합니다.
불속성 공명 버프 때문에 끼워넣은 영웅들이 몇몇 보이네요. 5성 딜러라고 해봤자 지금 당장은 다이루크랑 데히야밖에 없는데, 불속성 딜러로는 누굴 키워야할지가 의문이네요...
대충 이벤트 끝내고 첫번째 스테이지까지 재도전을 한 후에 일일 의뢰를 하러 필드에 나왔더니... 이제 잡몹 츄츄족따윈 평타 클릭 몇 방으로 해결이 되는 수준입니다.
Aㅏ... 그리고 이번에도 또 와이엇의 열쇠 셔틀이 걸렸네요. 캐릭터는 역시 법구 캐릭이 진리입니다. 평타 자체에 속성이 달렸기도 하고, 또 자동 조준에 추적 기능까지 있으니...
대충 일일 의뢰를 깨고 나서 마을에 돌아와보니, 지난번에 평판레벨 6을 뚫어놓고 정작 보상 수령을 안 했더군요. 삼공식 영약 키트 이후로 그나마 가장 쓸모 있는 템인 것 같네요.
그리고 바람의 보물찾기 나침반이라는 것도 얻었습니다. 포켓 워프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간편 아이템인데... 맵상에 있는 상자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Aㅏ... 아니, 27분이라고? 이것 수확 하나 하려고 30분을 더 기다릴 순 없는 노릇인데. 안타깝게도 24시간 후에 다시 찾아오도록 해야겠군.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어서 Fail.
그래도 직접 수집하러 가기 귀찮은 씨앗들을 여기서 사는 건 꾸준히 수급을 해줘야 합니다. 길거리에 흔한 풀떼기는 모으기 아깝지만, 청심이나 세실리아 꽃은 구매가 필수죠.
그리고 지난번에 픽뚫로 합류시킨 다이루크 형님을 이 다운 와이너리에 직접 모셔오려고 했으나, 하중이 딸린다고 입을 털어대서 어쩔 수 없이 Fail을 당했습니다;;
이벤트를 전부 밀고 나서 보상을 한꺼번에 타먹으면 인벤에 들어오는 재화가 아주 달달하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기행 임무를 싹 밀어버리는 순간이 왔습니다.
겁나 조쿤. 이러고 나서 이벤트 보상도 한꺼번에 밀어 받아야겠습니다. 물론 기행은 진주 기행을 뚫어줘야 제맛이죠. 진주의 노래인지 뭔지는 창렬일 것 같아서 Fail.
이벤트 보상 싹쓰리 하는 게 어째 예전처럼 통쾌하지가 않네요. 버섯몬 대전 하던 시절때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이벤트도 은근히 재미가 갈수록 없어짐과 동시에, 보상이 구려지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이번 유리빛 신기루가 너무 넘사급으로 혜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