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3년 9월 29일: 9월 마지막 OTA 패치 소식 및 이에 대한 분석, 의견
23년 9월, 로키 시즌의 마지막 OTA 패치가 한국 시각 기준 29일 새벽에 이루어졌다. 여기서 잘 모를수도 있으니 설명을 하자면, OTA 패치는 마블스냅에서 한달에 2번 정도 실시하는 소규모 밸런스패치를 의미하고, 간단한 수치조정 정도만 하는 업데이트이다.
9월 마지막 ota 패치에는 어떤 카드들이 바뀌었는지, 메타에는 어떻게 영향을 끼칠 것인지? 등등에 대해 개인적인 분석과 의견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물론 가볍게 적는 것이기 때문에 발작할 필요는 없다.
(1) 갤럭투스 / 강력한 너프
램프덱, 파괴덱 등 다양하게 쓰이면서 여전히 강세를 펼쳤던 갤럭투스덱. 이번에 신규카드 '알리오스' 까지 받으면서, 일단 어떻게든 갤럭을 발동시키면 거의 확정승리급의 덱으로 파워가 올라갔었다.
이게 너무 악질+불쾌감이어서일까? 알리오스를 터치하지 않고, 갤럭투스의 파워를 낮추는 것을 택했다. 기존에는 7파워였기 때문에, 애지간한 구역에 대뜸 던져버리면 거의 무조건 발동하는 느낌이었는데 (후턴이어도) , 이제는 무조건 선턴을 잡아야 발동확률이 높고 후턴으로 던지거나 막턴에 깜짝 발동시키고 싶을때가 매우 까다로워졌다.
특이점으로는 5파워로 바뀌었기 때문에, 5공 세레브로에서 대뜸 스윙용도로 써먹을수도 있긴 하겠다- 라는 가능성 정도? 혹은 네거티브에 넣을 경우 5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다 정도? 갤럭투스의 비율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 키티 프라이드 / 강력한 너프
거의 모든 덱에서 필카처럼 들어가던 '키티' 가 드디어 너프를 당한다. 사실 키티는 이미 한차례 너프를 당한 것이다. 원래는 공격력 올라가는게 지금보다 높았던가? 그랬다. 근데 이게 너무 효율이 좋으니까 공격력 자체는 2로 버프 해주는 대신에, 추가되는 공격력의 양을 줄였었다.
근데 그마저도 이제는 0파워로 너프를 했다. 이제 슈리의연구실 같은 구역이 나오더라도 첫턴부터 바로 4파워로 업글되는 불상사가 사라졌다. 그외 키티를 사용하는 많은 덱타입들, 슈리덱이라든지 바운스덱이라든지 타격을 입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너프를 당해도 여전히 슈리는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피 얘는 애초에 들썩들썩하면서 안젤라, 콜렉터 이런카드들 키워먹는 용도였는데 너무 자기자신조차 파워가 너무 세지니 효율이 또라이급이긴 했음. 이제는 좀 모든 덱에서 보이는 불상사는 사라질듯하다.
(3) 스노우가드의 매폼, 곰폼 / 적당한 너프
스노우가드가 원래 마블스냅에서 거의 top3 에 들어가는 개쓰레기 카드였는데, 이번에 리워크 제대로 받고 유연성 개쩌는 개사기 카드로 탈바꿈이 되었었다. 로키덱은 기본이고 거의 모든 덱에 넣어도 밥값을 하는 그런 만능 카드가 된 상황이었다.
적당한 너프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곰폼, 매폼 둘다 너무 효율에 비해 코스트가 값쌌다. 이전에는 2코스트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코 와다다 쏟아내는 덱에서는 코감까지 받을 경우 1코로 낼 수 있었고, 그외 묵직한 카드를 쓰는 덱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는 두장 연달아 자유롭게 사용할수는 없게 되었고, 좀 더 신중하게 사용하게 바뀌었다. 근데 이렇게 해도 리워크된 효과 자체가 워낙 유니크하고 좋기 때문에 잘 쓰일듯 하다.
(4) 사일록 / 뜬금 버프
사일록이 +1 파워 뜬금없이 버프를 받았다. 근데 솔직히 막 그렇게 유의미한지는 .. 왜냐하면 이놈을 제대로 쓸 수 있는건 네거티브덱인데, 네거티브가 지금 모m모 때문에 작살이 났기 때문이다.
2공이 되었기 때문에, 2공 세레브로에서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 2파워가 되어서 2코에 내더라도 그렇게 막 엄청 심한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에, 템포를 땡기면 유리한 덱 상대로 넣을법해지지 않았나 ..
(5) 다람쥐걸 / 뜬금 버프
갑자기 다람쥐걸이 +1파워 버프를 받았다. 그러면 2/2/2 되는건가?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고 그냥 본체만 2파워가 되어서 1/2/1 이 된다고 보면 된다. 위니덱, 카주덱을 해봐라 ~ 이런 느낌으로 한 거 같은데 ... 아니 상식적으로 킬몽거같은 카드 만들어놓고 카주덱을 해보라니 ..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