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코스튬 만들기 2탄, 원신 게임 캐릭터 코스튬

요즘 저희 아이들이 빠져있는 게임,

겐신 임팩트

우리나라에서는 원신이라고 부르네요.

몇일전 작은딸램이 갑자기

그 게임 속 캐릭터 중 하나인

klee 코스튬을 만들어 달랍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바로 이 아이네요.

사진출처: https://genshin-impact.fandom.com/wiki/Klee?file=Character+Klee+Card.png

이걸 어떻게 만드냐가 첫번째 문제,

만든다고 해도 미니스커트 스타일을

딸램이 입을리가 없다는게 두번째 문제였죠.

물어보니 딸램은

후디 스타일로 만들어 달랍니다.

원본대로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디자인 변경까지... -.-;;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천을 사다가 만들어도 되지만

천값 비싼 캐나다에서는

잘못했다가는 코스튬 사는 값만큼

재료비가 들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안입는 옷들을 긁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안입는 빨간색 후디와 티셔츠 당첨!

티셔츠가 앞쪽에는 그림이 있으니

뒤쪽 면을 활용했어요.

목 부분을 잘라주고

후디위에 겹쳐보니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모양을 맞춰 티셔츠를 잘라주었어요.

팔 부분은 너무 티셔츠 같아서 끝단을 잘라냈네요.

대충 모양을 맞춰 잘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흰천으로

가슴에 있는 모양 만들기

뒤집어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테두리를 두줄로 박아주니

나름 그럴듯 해 보이더라고요.

작은 딸램이 되었다며 마음에 들어해서 안도를~

가슴 부분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건 스카프

모양대로 길게 잘라주고요

박아서 가위집 내고

뒤집어 주기

손 많이 가는 문양이 있더라고요.

문양대로 박아주기

하다가 현타가 왔네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ㅎㅎㅎㅎㅎ

스카프 끝의 폼폼은 큰딸램이 도와주었어요.

흰 털실을 손에 돌돌 감아주었다가

가운데를 꼭 묶어준 뒤

양쪽을 가위로 잘라주면

예쁜 폼폼이 완성된답니다.

스카프 끝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끈을 넣어 묶어 주었어요.

스카프도 완성!

남은 티셔츠 부분을 잘라서

흰색 티셔츠 소매부분에 연결해 주었어요.

고정을 하고

뒤집어 주면 손목 부분도 완성

만들어 두었던 모자에는

악세사리를 달아주었어요.

펠트는 일일이 손바느질을~

이건 작은 딸램이 직접 만든 깃털이네요.

코스튬 시작도 하기 전부터 이거 만들어 놓고

코스튬 만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죠.

옆쪽에 붙여주고 깃털도 꽂아주었어요.

앞쪽에도 마크를 펠트로 붙여주고요.

완성이 되었습니다.

안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후디 팔 부분을 안으로 올려서 입도록

만들어 주었어요.

내일 하루 입자고

금,토,일 3일을 매달려 만든 코스튬

중간중간 현타가 오긴 했지만

딸램 마음에는 든다고 하니

그래도 다행이다 싶고요.

내일 하루, 즐거운 할로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