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의 라이벌이 될 수 있을까…CBT 중인 ‘명조’, 어떤 반응?
명조 워더링 /쿠로게임즈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이 19일부터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을 시작했다.
‘명조 워더링’은 ‘원신’의 라이벌로 평가받아온 게임이다. ‘원신’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사도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원신’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것 자체만으로 굉장한 것이다. ‘원신’과 명조는 다른 회사의 게임인 만큼 추구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원신’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귀여운 느낌이라면 ‘명조’의 캐릭터는 조금 날카로운 느낌이고 ‘원신’이 밝은 그래픽이라면 ‘명조’는 좀 더 어두운 그래픽을 추구한다. 게임 스타일도 조금 다르다. ‘원신’이나 ‘명조’는 모두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원신’은 캐릭터와의 커뮤니티와 매력이 장점이라면 ‘명조’는 전투에 집중했다.
명조 워더링 /쿠로게임즈
하지만 아직은 CBT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겨본 이용자들이 지적하는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다. 일단 번역 퀄리티 문제다 번역 퀄리티가 좋지 않고 고유 명사가 많이 나와서 스토리에 빠져들기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스토리 전반에 걸쳐 각종 고유명사가 자주 등장하여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스토리 진행 과정이 대부분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분량이 상당히 길며 중간중간 컷신이 나오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루해진다. 스토리 진행 과정이 친절하지 않아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맵은 큰데 비해 빠른 이동이 가능한 곳이 적어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지적받고 있다. 빠른 이동 지점이 많지 않아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빠른 이동 지점을 더 많이 만들어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할 것 같다.
명조 워더링 /쿠로게임즈
명조 워더링 /쿠로게임즈
단 이동 과정에서 수직 이동이 가능한 부분이 많고 목적지까지 어떻게 이동할지 다양한 루트를 만든 점은 재미있다는 평이다. 특히 수직 이동의 경우 쉴 수 있는 포인트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스태미너가 부족하지 않게 보충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전투 보다 필드 이동의 비중이 높은데. 필드 플레이를 통해 탐험과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명조’의 장점인 전투의 비중이 좀더 높여도 좋았을 것 같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이 개발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다. 특히 스토리와 관련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번역을 좀더 체계적으로 하고 컷신을 더 늘리는 등 연출을 강화하여 빠르게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명조’를 기다려온 팬들이 원하는 방식은 아닐 것 같다.
이외에 ‘명조’는 수려한 그래픽과 캐릭터를 교체하며 펼치는 시원한 액션 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르게 론칭할 것인지 아니면 더 수정하고 개발하여 완성도를 높일 것인가. 결정은 개발사가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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