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놀이] 스피커 자석으로 시작된 포켓몬고 인형 놀이 꿀 잼
공주!? 스피커의 비밀을 알고 있어?
"응?"?
"아빠가 듣는 스피커에는
아주 재밌는 장난감이 숨어 있어요!"
"아빠!!! 빨리빨리 8282 ✈️?✈️?"
찐 한국인 우리 공주님!
동동 아빠가 10년간 사용했던
스피커가 드디어 운명을 다했습니다.
폐 가전으로 그냥 버리기에
동동 아빠의 옛 추억이 가만히 있지 못해
또 판을 벌였습니다.
"아빠!? 이게 머예요!?"
스피커가 신기한 5살 꼬마아가씨ㅋ
항상 아빠님이 거실에 무언가를 꺼내면
언제나 달려드는 관심쟁이 공주님 사랑입니다. ❤️
라떼는 ~ 일장 연설 잠시하고,
스피커에는 자석이 붙어있는데,
순수하게 자석이란 물건이 귀했던 시절,
언제나 놀 거리를 찾던 시절,
고장 난 스피커에서 강력한 자석을 찾은
동네 형아 들은 에디슨 보다 더 멋져 보이고,
우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자 장난감이었죠.
멀쩡한 스피커에서 자석을 루팡 하다 걸린 건
비밀~~?
스피커 앞면을 뜯어내면,
안쪽에 보면 동그란 철이 보이는데
이것이 자석입니다.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있습니다.
조그마해도 탈착하기가 힘들어요,
강력한 일자 드라이버나 망치가 필요하고,
일자 드라이버로 틈새를 비집고 집어넣으면
꽤나 간단히 뜯어집니다.
숙련자가 아니면 보호장비를 꼭 착용 바랍니다.
자석을 두 개나 득템!
스피커 자석은 일반 문구점 자석과
자력의 강도가 다릅니다.
아이들 손 사이에 놓고 붙이면
상처를 입을 수 있고,
핸드폰, 닌텐도 등 소형 기계들
근처에 있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동동 아빠는
서로 미는 방향으로 쥐여주니
공주님 한참을 놀더라고요!
포켓몬 이미지 출처 이미지 검색
고장 난 스피커의 자석 분해는
본래 포켓몬고 현실파 놀이를 위한
작은(?)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열 일하는 우리 집 프린터로 뽑은 포켓몬 2장,
가위, 테이프
그리고 클립이 없어 스테이플러 심을 준비했어요.
일단 방해꾼이 아니라...
공주님에게 제물이 아니라..,.ㅎ
공주님에게 포켓몬 친구들을 받칩니다.
그리고 동동 아빠는 포켓몬 볼을 만들고,
소문을 듣고 온 오빠 뇜!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동생과 포켓몬 캐릭터 오리기
가위 배틀 시작되었습니다.
가위로 종이 오리기는 집중력 향상과
손을 많이 이용해서 두뇌 발달에도 좋다는데..
동동 남매도 아빠 괴롭히기 쪽으로 진화를..?
쓸데없는 생각 중 완성된 포켓몬고 친구들!
왼쪽으로 꼬부기, 피카츄, 이상해 씨는 동동 아빠.
프린, 파이리는 5살 공주님,
오른쪽 팬텀은 8살 아들!
이제는 저보다 더 잘 오리는 거 같은.. 기분?ㅋ
진짜 너무 잘 오려서 깜짝 놀랐어요
자 이제 포켓몬을 만들어 보죠! ☝️
스테이플러 심을 캐릭터 뒷면에 세울 수 있게 붙여줍니다.
짠~
귀여운 꼬부기 완성!
자석으로 이용한 포켓몬 볼부터
동동 아빠가 세울 수 있게 만든 포켓몬들까지
꽤 멋지게 나왔어요!
이래서 아이들 있는 집은 프린터 필수인가 봅니다.
깨알 자랑ㅋ
동동 남매가 반듯하게 오린
포켓몬 캐릭터는 뒤면에 살포시 붙여주면
사용을 못 합니다.ㅎ
이건 그냥 자석 놀이용!
동동 아빠가 작업 중에
쉴 새 없이 떠들던 동동 남매도
대결을 포기하고, 사이좋게 무승부!
요래 요래~
이상해 씨로 동동 남매를 꼬시면!? ㅋㅋㅋ
포켓몬 마스터 아들이 잡으러 오지요~~
자력이 생각보다 약해서ㅠ
끌어당기는 힘이 부족했는데..
우리 아들 왈
아빠! 포켓몬은 던져서 잡아야죠!
하면서 자석 포켓몬 볼을 던지려고..
(정말 급히 말렸습니다.)
누구 하나 잡을 뻔했습니다.?
그렇게 8살 초등학생 형아는 시시하다고 떠나고..
(이제는 동동 아빠 놀이가 재미가 없...ㄷ.ㅠㅠ)
아빠~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그래도 5살 공주님 수준에 딱!
자신감 회복하고, 공주님과 신나게
"포켓몬 너로 정했다!"
하면서 놀았어요ㅎ
5살과 8살 3살 차이지만 함께 놀면서
갭 차이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동동 아빠의 당연한 육아 팁 하나!
만족할 만큼 잘 놀아주면
확실히 말을 잘 듣는다.
신나게 놀수록 뒷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왜?"
아빠 말 잘 들으면
또 재밌게 놀아주니깐요!!ㅋㅋㅋㅋ
오늘도 재밌게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