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신 - 이나즈마

* 스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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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매출 2조의 라이덴눈나

와 찌찌참마도!

크게 영원염원을 주제로 나옵니다.

라이덴은 '영원'을 쫒는 신이고, 각각의 특징들이 묘사됩니다.

'염원'은 일종의 꿈과 소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어릴 때 쫒던 사소한 꿈들.

마냥 영원이 나쁜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영원을 쫒는 방법'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영원

라이덴은 불변하고 고립된 영원이 천리와 가장 근사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영원

1. 영원을 위해 외부를 차단하여 자신만의 세계에 갇힙니다. 위험해보여서 고립을 택함.

신을 따라서 나라는 고립되고, 보수적여지고, 불변하지만 변화가 없는 곳이 되었죠.

2. 영원은 시간을 길게 늘릴 수 있지만, 그 사이의 순간은 더없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3. 작별하지도, 만나지도 않으면 '관계'가 영원할 거라 믿었습니다

인간은 종종 자신의 연인, 가족, 친구, 믿음, 젊음, 생명, 시간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아프기 싫어서 관계를 단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라이덴과 같이 외부와의 단절을 선포하며 고립되는 것을 영원하다고 믿는 경우도 주변에 충분히 많이 있고, 이는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내면은 아픔을 피하고 싶어 마음을 닫는 것일 수 있어요. 남 얘기가 아니란겁니다.

불교로 치면 소승불교 같은건데, 불교가 말하는 사랑의 수준을 전달할 수 없어서 결국 대승불교가 성행했죠. 소승을 따를 명분이 없으니깐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도태 되버리고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고 사라집니다. 아마 이 모티브를 크게 반영했던 것 같아요.

기독교도 마찬가지로, 수도원에서 고립되어 율법에만 매여버린 바리새파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에 예수님은 명령하시죠 "서로 사랑하라".

현재 불교나 기독교를 가진 사람들 중에도 아직 이렇게 고립시키고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이들은 엄청나게 많지 않을까요.

안수령

원신에는 '신의 눈'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힘든 상황의 갈망이 극에 다르면 신의 눈을 활성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신의 최초부터 있던 개념인데, '염원'을 대체하는 물건이라고 해석하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라이덴은 '안수령'이라는 정책을 세워, 외부의 신의 눈을 내부에 박제시키고, 내부에서 발견된 신의 눈은 빼앗아 버립니다.

자발적으로 선한 일을 하던 사람의 마음을 망가뜨리고, 공허감에 빠져서 인생의 낙을 잃게 만듭니다.

1. 중국이 수출만하고 수입을 막아버리는 전략을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꼇는데, 이게 중국 게임에서 통과된 스토리라고?

2. 북한도 비슷한 전략을 내세웁니다. 정치술의 교묘한 수법이죠. 북한은 상위층이 더 탈북 많이한데요. 모든게 있지만 자유가 없어서 꿈도 소망도..

3. 이단의 특징도 이게 많습니다. 다 틀리고 우리만 맞아. 우리에게 반(反)하는 것은 다 차단해야해!

4. 에반게리온의 결말처럼 '타인과의 무조건적인 결합'보다는 헛되보이지만 '다양한 타인과 어울리는' 삶이 이상적이다는 느낌.

각기 다른 색(속성)의 신의 눈을 한군데 모으려 하지만, 그것이 수많은 이들의 염원,소망을 가져갑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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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 : [차단, 관계 단절, 고립, 보수, 불변, 정지] 가 완전(천리)에 가깝다고 느낀 라이덴. 그것이 안정적이고 확실하니깐.

* 안수령 :

교회에서 지향하는 것도 나는 각자 다른 직업, 가치관, 신학적 해석, 성격, 식성이 다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있다.

염원

염원

염원은 폭죽을 판매하는 장사를 이어가는 요히미야라는 캐릭터와 아에 미코의 대사에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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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히미야가 사용하는 폭죽은 '영원'과 가장 멀다고 합니다. 의미있는 염원을 담아 날리고, 보는 이들도 염원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요히미야가 사용하는 폭죽은 '영원'과 가장 멀다고 합니다. 의미있는 염원을 담아 날리고, 보는 이들도 염원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 [jd

    라이덴은 '예외는 영원의 적'이라고 합니다. 이방인인 여행자는 티바트 대륙의 예외죠.

    라이덴은 '예외는 영원의 적'이라고 합니다. 이방인인 여행자는 티바트 대륙의 예외죠.

  • [jd

    염원도 변화도 없이 존재하는 나라는 껍데기라고 합니다. 이건 음악가사나 회사의 방향성, 회사의 분위기도 똑같지 않을까요. 어디건 유입이 참 중요하기도 하고 소망을 바랄게 없다면 천국은 필요가 없을 것이고, 소망을 더 바랄게 없는 뻔한 게임이 재미있을까요?

    염원도 변화도 없이 존재하는 나라는 껍데기라고 합니다. 이건 음악가사나 회사의 방향성, 회사의 분위기도 똑같지 않을까요. 어디건 유입이 참 중요하기도 하고 소망을 바랄게 없다면 천국은 필요가 없을 것이고, 소망을 더 바랄게 없는 뻔한 게임이 재미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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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염원의 특징중에는 게으름= 여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믿을 구석이 있다면 욜로도 괜찮지 않나요?

    어쩌면 염원의 특징중에는 게으름= 여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믿을 구석이 있다면 욜로도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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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유별나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가 팽배한 것 같아요. SNS도 그렇고요. 사치가 문제가 아닌듯. 하나 하자하면 다 그거만 하긴하지만, 반대로 이질감이 있으면 바로 내다버리는 듯한 문화... 라이덴이랑 다른게 뭐냐...

    한국은 유별나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가 팽배한 것 같아요. SNS도 그렇고요. 사치가 문제가 아닌듯. 하나 하자하면 다 그거만 하긴하지만, 반대로 이질감이 있으면 바로 내다버리는 듯한 문화... 라이덴이랑 다른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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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눈이 없는 이유'

    '신의 눈이 없는 이유'

    불교 에서는, 소승불교에서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대승불교에서 '아미타불,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극락으로 이끈다는 염원을 가지고 산다고 배웠었습니다. 사실 유일신의 구원인 기독교에선 좋은 해석은 절대 못되지만, 적어도 그 염원을 전파하며 '사랑'을 쫒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저도 운빨로 간택당해서 믿는 주제에 서로 사랑하고 살려는 스님을 모욕할 자격은 없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제가 방언이 없지만 믿음은 있습니다. 기독교는 [믿음,사랑,소망]을 중시하는데 여기의 소망을 염원으로 해석한다면 딱 맞아 떨어집니다.

    로마서에서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본 설교에서 인내란 어려운 일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어려운 일을 감수하는거라고 합니다. '성령충만'은 영원히 지속되는 완성형의 충만이 아니라, 시간과 경우를 통과하며 만들어지는 소망 자체,

    즉, 물을 다 받아놓은게 아니라, 물을 틀어서 물이 계속 차오르는 것 (ing)으로 완성(영원에 가깝게) 된다고 합니다.

    이나즈마 스토리에선 복음적인 메시지를, '꿈과 소망과 염원'이란 주제를 굉장히 잘 해석한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즐기며 바라고 염원합시다 .

    † 고린도전서 : 그러므로 방언은 신자들에게 주는 표징이 아니라 불신자들에게 주는 표징이고, 예언은 불신자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서 :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

    요약

    -------------------

    * 염원 : 바라고, 변화하고, 불확실성, 유동적

    명대사, 명상할만 한 것들.

    믿고 싶은 것만 믿긴 하지. 사람은 이런듯.

    날신펫

    맞잘할

    원신이 작품성이 높은 이유가 다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시나리오도 쉽게 왔다가 쉽게 사라지는 조악한 재미로 흥미를 사지 않기를.

    신앙 ㅆㅅㅌㅊ

    성경은 술이 죄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교회에선 죄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연성하시고, 최후의 만찬에서 포도주를 드십니다.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 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영원만 좆으면 기회와 감동을 놓치지 않을까. 스토리 스킵만 하면 깊은 맛을 놓치잖아. 전시회도. 음식도.

    기타

    게임에 세리라는 직업이 나도다니

    이시국 장인

    에헷?

    여우가면

    쉿 몽환의 숲

    문제 해결

    친구가 없음을 안다는 우리 아싸 아야카에게

    페이몬은 말합니다

    '감정은 억누르지 말고 바로바로 표현해야지' (물론 너무 표현하다 처맞습니다)

    친구가 예전에 해준 말 중에 기억에 크게 남고 제가 mbti가 I에서 E로 변한 가장 큰 계기가 있었는데

    "네가 신중하게 한번 말하다 말 실수해서 분위기 망치는거랑, "

    "여러번 말해서 실수하면 사과하고 결과적으로 실수하지 않는 말만 나오는거랑 뭐가 낫냐?"

    했을때, 당당해 보이는 것도 제가 완전해지는 것도, 아재개그라도 당당하게 넘어가서 남을 괴롭게 하는 것이라도 후자가 낫다고 느꼈습니다.

    요약

    * 영원 : [차단, 관계 단절, 고립, 보수, 불변, 정지] 가 완전(천리)에 가깝다고 느낀 라이덴.

    * 염원 : 바라고, 변화하고, 불확실성, 유동적

    즉, 물을 다 받아놓은게 아니라, 물을 틀어서 물이 계속 차오르는 것 (ing)으로 완성(영원에 가깝게)

    이나즈마 스토리에선 복음적인 메시지를, '꿈과 소망과 염원'이란 주제를 굉장히 잘 해석한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