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13 - 나히다 육성 및 소소한 일일 의뢰 임무

결국 원신 시작한지 2달만에 현질의 힘을 빌렸습니다. 사실 지금껏 제가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을 해왔지만, 월정액은 질러도 다른 뽑기 재화에는 돈 쓰는 게 아까워서 결코 단 한 번도 돈을 지른 적이 없었죠. 그냥 인게임에서 노가다 좀 하면 뽑기 재화를 모을 수 있는 구조라... 하지만 원신은 달랐습니다. 막상 지르고 나서는 갑자기 급 후회되기도 했으나, 옛날에 페이데이 하던 시절에 DLC를 지른 걸 생각하니... 그다지 큰 지출은 아니었던 걸로;;

180일까지 중복으로 누적 가능한 월정액은 구매하자마자 창세의 결정을 바로 꽂아주고, 그 이후부터는 90원석씩 매일매일 지급을 해줍니다.

그러고 나서는 원석 약 4천개로 전환이 가능한 창세의 결정마저도 지르고 말았죠. 쉽게 생각해서 책 3권 덜 사거나, 영화 3번 안 보면 그만이라고...

아니, 이 양반들? 마지막으로 본 게 이틀 전인 것 같은데... 아직도 여기 서 있다니. 역시 게임을 종료해도 다른 곳으로 워프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 여기 서 있나보군.

일단 일퀘부터. 가만 보니 이 할배는 아직도 모나한테 월세를 못 받은듯;; 역시 처음에 나무 모아오게 하는 부탁은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이었군...

역시 오늘도 귀신같이 주인공이 수금하러 온 줄 알고 벌써 튀고 없네요. 지난번에는 모험가 길드에 가서 입을 털었으니, 이제는 식당에 가서 입을 털어줍시다.

Aㅏ... 여기도 없군. 그렇다면 다음에는 도서관에 가봐야겠군. 가만 보니 이것도 선택지 하나씩 고르는 업적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니...

아니, 휴가였다고? 그럼 괜히 일 하기 싫어서 나한테 짬처리를 시킨 거였군. 이런 젠장, 저주할테다 몬드성 놈들. 어서 빨리 여기서 승부 다 보고 리월로 튀어야지.

그러고 나서 파견 갔던 영웅들을 한명씩 복귀시켜줍시다. 이나즈마에 보냈던 시노부가 돌아오면서 추가 아이템을 가져오네요. 역시 이런 건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남아도는 레진을 바로 농축 레진으로 전환. 몬드쪽 출신 영웅들의 특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몬드쪽 비경 노가다를 달릴 필요가 있죠.

그리고 대망의... 다시 돌아온 뽑기 시간입니다. 그냥 바로 원석으로 주지는 않고, 이렇듯 창세의 결정은 다른 용도가 따로 있고, 대신 이런 식으로 교환이 가능하네요.

Aㅏ... 레일라, 또 너야? 그만 좀 나와... 벌써 9번은 나타난 것 같네. 그나저나 베넷이랑 행추는 끝까지 나오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베너에 있는 4성짜리 영웅들만 뜨는 중...

65스텍에서도 안 돼서 추가적으로 10스텍을 질렀더니, 75스텍에서 결국 5성이 확정으로 나오지 않아서... 1회씩 단차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나올 때가 됐지. 대략 77-79회 사이에서는 어떻게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80회까지 가기에는 원석이 없기도 하거니와, 그럴 필요성을 못 느꼈으니...

가만 보니 3성, 4성, 5성이 나올 때 효과음이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그리고 집정관 캐릭터는 저런 식으로 그림자 실루엣에 배경이 함께 추가되어 있는 경우가 있죠.

결국 픽뚫까지 당하고, 현질까지 해 가면서까지 겨우 데려온 나히다였습니다. 픽뚫 타이나리 다음으로 합류시킨 5성 캐릭, 풀속성 법구 + 집정관 캐릭터네요.

Aㅏ... 바로 강화를 시키고 돌파를 뚫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이제 곧 45레벨에 도달하게 되면, 바로 비경 노가다 쩔을 받으면서 성유물을 파밍해야겠습니다.

역시나 지난번 솜씨 체험 이벤트에서 받은 재화로 바로 1번째 돌파는 가능한 상황이네요. 진짜 전설 임무나 아니면 다른 부과적인 걸 깨도 저런 재화나 좀 뿌려주지...

일단 가지고 있는 무기 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4성짜리 법구를 끼워줍시다. 가만 보니 유일한 4성 무기네요;; 나히다는 원소 마스터리가 생명이라고 하니...

그리고 시노부는 지난번에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견고한 천암 세트를 성유물로 끼워줍시다. 마찬가지로 체력 + 서포트 능력을 중요시하는 영웅이죠.

지금 당장은 이 파티 조합으로 노가다를 뛰면서 파티 운용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겠습니다. 몬드나 리월 출신은 한 명도 없는지라, 재화 파밍이 아주 빡세질 것 같네요;;

일단 캐릭터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캐릭터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주변에 존재하는 다른 사물들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네요.

법구 캐릭터 특성상 평타에는 무조건 속성이 발린 공격이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나히다도 평타를 때리면 적에게 풀 원소가 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고 나서는 강공격. 어째 다른 캐릭터들보다도 스테미너를 많이 소모하는 것 같네요. 이건 나중에 계수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효율을 따지도록 해줍시다.

E스킬은 웬 마우스 커서를 하나 불러와서 드래그를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컨셉을 가진 캐릭터인줄은 몰랐는데, 신기한 방법으로 공격을 하네요.

E스킬 홀드로 동전을 서리하는 양반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가만 보니 E스킬 단일인 경우도 있고, 가끔씩 홀드하면 전혀 새로운 스킬이 나가는 경우도 있네요.

이런 식으로 적들을 공격하거나, 아니면 주변에 있는 아이템을 채집할 수도 있죠. 이러는 거 보면,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스킬이 2개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Aㅏ... 겁나 좋군. 한꺼번에 바람 버섯을 5개나 채집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1초만에 바로 인벤토리에다가 갖다 꽂아주죠. 이러는 거 보면, 나히다가 서리왕 자리 먹어야 할듯...

바로 무기 강화까지. 다행히도 무기 시리즈는 재화가 어느정도 남아 있어서 돌파가 가능하네요. 그런데 리월쪽 재화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집중적으로 파밍해야될듯;;

듣기로는 원소 마스터리로 먹고 사는 나히다라고 합니다. 지금 당장 가진 성유물 중에서는 제대로 된 것들이 없긴 하지만... 어서 빨리 5성 성유물을 얻어야겠습니다.

길을 가는 족족 보이는 채집물들에게 E스킬을 시전해줍시다. 수정 나비는 안타깝게도 잡히지 않더군요... 쿨타임도 짧아서 금방금방 채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 미루고 있었던 도진이 형님에게 찾아가서 옛날에 쓰던 칼을 적절히 넘기라고 해줍시다. 성능이 아주 좋은 3성짜리 무기를 하나 내어준다는 소문이 있었죠.

역시 리월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한테 템을 아주 후하게 내주는군. 지난번에 부둣가에 있는 동식이도 카메라를 주더니... 역시 몬드성 애들보다는 낫습니다.

비록 3성짜리 칼에다가 툴팁에 있는 플레이버 텍스트도 그저 그렇지만, 사실 이 칼은 계정당 1개밖에 얻을 수 없는 아주 귀한 칼이라고 하더군요.

안타깝게도 재련은 바를 수 없지만, 그래도 쿠키 시노부의 전용 무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성능이 좋다고 하니, 바로 그간 모아뒀던 재화를 써줍시다. 그런데 리월쪽 무기라서 재료가...

역시 원소 마스터리와 번개 원소와 관련된 버프가 발린 무기이기 때문에, 번개 속성 공격을 하는 시노부에게는 가장 잘 어울리는 무기의 옵션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고 나서는 매일 새벽 5시가 되면, 느닷없이 저 마법사가 나타나서 원석 90개를 떨구고 사라집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에 원석을 150개 받아갈 수 있게 됐네요.

Aㅏ... 그런데... 그간 다 끝냈었던 걸로 알고 있는 리월의 월드 퀘가 또 2개나? 이런 젠장, 월드퀘는 신경이 쓰여서 안 받을 수가 없는데, 일단은 미룹시다.

그러고 나서는 바로 실전으로. 사실상 타이나리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는 무기 강화에다 성유물까지 발랐으니, 필드에서 못 굴릴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단점을 굳이 꼽자면, 나히다가 궁극기를 쓰면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이렇듯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놓치면 제자리에서 계속 빙빙 돌게 되죠;;

다음 일퀘 장소에 갔더니, 웬 처음 보는 이상한 몹이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하루에 딱 2마리밖에 스폰되지 않는 희귀 몬스터라고 하는데...

이렇게나 궁극기가 빨리 차오르는 파티는 처음입니다. 맨날 쿨타임만 더럽게 긴 영웅들만 쓰다가, 이렇게 E스킬 사이클이 빠른 파티를 쓰니, 역시 궁극기도 빨리 차오르네요.

1초만에 바로 잡아줍시다. 역시 업적이 있었네요. 보상은 그다지 좋은 줄은 모르겠고... 일단 업적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앞으로 보이는 족족 잡도록 해야겠습니다.

5시가 지났으니, 새로운 일퀘를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이 양반은 자기 동생의 병을 낫게 하겠답시고 본인한테 이상한 생체실험까지 하던 양반이군...

Aㅏ... 뭐라고? 니 동생은 니가 찾아야지... 매일 슬라임 점액 갖다가 바쳤더니, 그래도 병이 낫긴 나았다고 하네요.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일퀘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뭐라고? 아니, 이 몬드성 양반들... 심심할 때마다 거기 올라가서 노가리를 까네. 그러다가 손꾸락 뿌사지고 신성모독이라고 욕을 먹고 성에서 쫓겨나 봐야 정신을 차리지.

고작 그 감기 좀 걸리는 게 무슨 큰 대수인가? 내려오다가 Fail해서 시망하는 게 문제지. 좌우간 올라갈 땐 마음대로였지만, 내려올 땐 마음대로가 아닌 곳이네요.

이보시오, 여긴 도대체 어떻게 올라왔어? 아무래도 여긴 이 몬드성의 핫플레이스가 분명합니다. 퀘스트 때문에 여기 몇 번이나 올라왔는지 모르겠네요.

과연 그럴까. 일반인은 거기 올라가는 것부터가 문제고, 또 내려올 때는 바람의 날개가 없다면 Fail할텐데... 어떻게 데리고 내려올지는 본인이 알아서 하신다네요.

그 의사 돌팔이라고 깔 때는 언제고, 사실은 내가 파밍해 온 재료 덕이지. 하지만 이 세계관에는 병원도, 의사도 없으니, 성당에 가서 뻘짓을 한게 분명합니다.

그 말 진짜지? 믿도록 해야겠군. 리월에 향릉이 있다면, 샘물 마을에는 브룩이 있었지. 하지만 이제는 이 몬드성에도 요리사가 한 명 더 늘겠구만.

가만 보니 월드 임무 말고도 일일 의뢰 임무가 평판 임무랑 이어지는 경우도 있네요. 몬드 평판 만렙 찍고 나서는 바로 리월쪽으로 옮겨가서 노가다를 해야겠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폭염 나무. 레일라 6돌의 맛을 봐라. 얼음 쉴드만 있으니, 불속성 몹도 두렵지 않네요. 적어도 한번 맞는 거는 넉백을 막아줄테니...

Aㅏ... 데미지는 여전히 장난감이네요. 지금 당장 가장 잘 키운 리사도 빨리 돌파에 초월까지 발라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여전히 필드 보스를 잡아야 하는 딜레마...

역시 이게 게임이지. 너무 멀리 떨어지지만 않으면, 원거리 공격 패턴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근거리에서 머리 땅에 박는 패턴밖에 안 나와서 파훼가 쉽네요.

Aㅏ... 그런데 이게 뭐야? 아까 합성대 앞에서 레진을 탈탈 털어서 농축시켜버리는 바람에 그만 이런 사달이 나고 말았네요. 얼마나 어렵게 잡은 건데... 버리긴 아깝군.

하는 수 없이 이 피 같은 약한 레진을 하나 깠습니다. 레진 풀충일 줄 알았는데, 고작 60포인트를 채워주다니... Aㅏ, 이런. 게임이 이렇게 쪼잔하다니.

그래서 결국 까긴 깠습니다. 이러는 거 보면, 이제 폭염 나무와 무상의 뇌전은 혼자서 완벽하게 잡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향릉과 리사 돌파가 곧 코앞이네요.

남은 20레진을 썩히긴 아까우니, 바로 지맥으로 가줍시다. 여기서 나오는 몹을 잡으면 재화를 떨구기도 하고, 또 꽃을 활성화시키지 않아도 그 재화는 꽁으로 먹을 수 있죠.

Aㅏ... 그런데 젠장, 과부하 딜을 맞고 타이나리가 시망했습니다. 역시 아직 성유물도 없고, 20레벨밖에 안 되는 허접이라서 그런지 1대 맞으면 즉사네요.

그래도 어찌어찌 성공. 남은 퓨어 레진 20개를 녹입시다. 농축 레진은 역시 성유물 비경이나 특성 강화 재화를 주는 비경에서 녹여야 제맛이지.

가는 길에 보이는 낙락베리도 꾸준히 털어줍시다. E스킬 한번이면 만사 오케이네요. 한번에 5개 정도밖에 수집을 못 하는 건 아무런 문제가 안 됩니다.

이러는 거 보면, 다른 영웅들 다 버리고 무조건 주력 딜러와 서브 딜러로 쓰는 향릉과 리사만이라도 만렙을 찍고 봐야겠네요. 캐릭터들이 무조건 다 완벽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안타깝게도 지금까지의 모든 여정을 함께했던 여행자가 잠시 파티에서 빠지게 되었으나, 이는 육성을 거치고 나서 다시 복귀할 예정입니다. 전설 임무나 메인 임무가 아닌 필드에서 파밍을 할 때만큼은 이 조합으로 가야겠네요. 물론 보스를 잡을 땐 또 예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