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울트라 V4 라켓 테린이 시점 솔직후기

최근에 새로 구입한 라켓에 대한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새로운 라켓은 윌슨 울트라 V4.

원래 쓰던 라켓은 윌슨 클래시 V2였다.

테린이라 라켓의 차이에 대해 세심한 설명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두 라켓 모두 내돈내산.

가감 없이 라켓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윌슨 울트라 V4

윌슨 울트라는 매우 유명한 라켓이다.

V4는 버전인데 벌써 무려 4번째 버전이다.

윌슨 홈페이지에서 울트라 라켓에 대한

소개를 보면 짧은 스윙 또는 적는 힘으로

강력한 파워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파워가 약한

여자 테린이 입장에서 솔깃하는 소개이다.

범용성이 높은 라켓으로 특히 짧은 스윙 위주의

복시 플레이어에 추천할 수 있는 라켓이다.

기존 사용하는 클래시 V2는 컨트롤의 특성을

지닌 라켓인데 부드러운 타구감과 유연성으로

누구나 쉽게 컨트롤이 가능한 라켓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본인의 경우 클래시와 울트라의

라켓 스트링과 텐션을 달리하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 대 1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디자인(색상).

어떨 때는 파란색, 어떨 때는 보라색으로 빛과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게 너무나 이쁘다.

앞서 울트라는 파워를 쉽게 낼 수 있는 라켓이라고

소개하였는데 그 이유가 공기역학적인 프레임

디자인으로 스윙 스피드를 증가시키고 새롭게

디자인된 스트링 패턴으로 파워를 낼 수 있다.

내가 구입한 모델은 울트라 100L 280g 무게의

라켓이다. 기존 사용하던 클래시 V2 도 동일한

무게의 라켓을 사용 중이었는데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선택하였다. 현시점 기준으로

윌슨 공식 홈페이지에 300g과 280g은 품절이다.

가격은 279,000원으로 모든 무게 동일하다.

윌슨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10% 할인 쿠폰이

나오기 때문에 할인된 가격 251,1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니 공홈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특히 정식 론칭 이전 사전 구매

기간에는 스트링 사은품도 있으니 일석이조.

새 라켓 구입을 고민 중인 테린이라면 신규

론칭을 노려봐도 좋을 것 같다. 신규 회원가입으로

10% 할인에 스트링 사은품까지. 라켓을 써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중고로 되팔 수도 있다.

요즘 테니스의 폭발적인 수요로 테니스용품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중고도 인기가 많다.

윌슨 울트라 V4 스트링은?

집 앞에 도착하였을 때 라켓 포장 박스를

보고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른다. 새로운 것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당장 박스를 들고 스트링샵으로 달려갔다.

내가 방문한 곳은 팔용동 팡팡스포츠라는 곳이다.

소개로 간 곳인데 첫 라켓인 클래시도 이곳에서

스트링을 했었다. 언패킹은 샵에서 했는데 박스를

뜯자마자 영롱한 라켓의 모습이 드러났다.

#알루파워바이브

나는 사전 구매 기간에 라켓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사은품으로 스트링을 받았다. 알루파워 또는

알루파워 바이브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였다.

좀 더 소프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알루파워

바이브를 선택해 보았다.

럭실론 알루파워 바이브는 스트링에 댐프너

소재가 더해진 최초의 스트링이라고 한다.

스트링 자체가 댐프너 역할도 하기 때문에

댐프너가 필요 없다는 뜻!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느낌일지 한 번 써보고 싶어서 골라 보았다.

#창원스트링 #팔용동팡팡

팔용동 팡팡스포츠의 스트링 기계이다.

사장님은 스트링 매러 대회 출장도 다니시기

때문에 미리 전화해 보고 방문하는 게 좋다.

아직 테린이라 스트링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실력이 꽤 좋은 분이라고 소개받았다.

#창원테니스용품

스트링을 하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았다.

라켓은 물론 스트링, 댐프너, 오버그립, 보호대

등 다양한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창원 테니스 용품점을 찾는다면

팡팡스포츠를 찾아도 좋을 것 같다.

사장님께서 능숙한 스킬로 스트링을 해주신다.

스트링 매는 가격은 10,000원이다.

스트링은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다.

나는 스트링을 가지고 방문했기 때문에

매는 가격만 지불하였다. 내돈내산!

스트링 색은 gray라고 되어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gray보다는 조금 더 밝은 느낌이다.

이건 윌슨 클래시 V2 알루파워 소프트 스트링을

맨 건데 이게 오히려 gray에 가까운 것 같다.

알루파워 소프트는 스펙에 실버라고 적혀있음.ㅋㅋ

#윌슨울트라v4

직접 오버그립도 감아보았다. 그동안 마음대로

감았었는데 클럽 분께서 감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라켓 범퍼 보호용 테이프도 붙여주셨다.

윌슨 울트라 V4 솔직후기

(테린이 시점 주의!)

지금 라켓을 사용한 지 대략 한 달 정도 지났다.

기존 사용 중인 클래시 V2 100L과 새로 구입한

울트라 V4 100L의 사양만 비교한다면 크게

다른 점을 느낄 수가 없다. 밸런스 차이가 조금

있는데 테린이 입장에서 쳐보았을 때 크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였다. 클래시는 컨트롤,

울트라는 파워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테린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없었다.

결론, 첫 라켓을 고민하는 테린이라면 디자인이

이쁜 것을 사보라 하고 싶다. 디자인에서 선택을

하지 못하였다면 신상을 사보라 하고 싶다.

결론이 조금 허무할 수도 있지만

테린이 입장에서 써보는 솔직한 후기이다.

라켓의 차이가 어떻다 한들 그걸 느낄 수 없을 것

같다면 이런 점을 고려해 보라는 뜻이다.

테니스 선배님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문제지. 라켓이 문제가 아니다.”

물론 본인과 잘 맞는 라켓이 있겠지만 아직

그걸 알기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이 라켓 저 라켓 다양한 라켓을 많이

사용해 볼 예정이다. 라켓들의 미묘한 차이와

장단점을 리뷰할 수 있는 그날이 올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