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챌린지] 열아홉번째 이야기 : 원신 신촌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with 유형권님

사실 주간일기챌린지를 매번 게임 관련 이야기만 하다 보니 저의 일상에 대해 공유가 되지 않고 오히려 게임 포스트의 연장선으로 제공하게 되어 매번 주간일기챌린지에 대해 조금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로 이번에는 오프라인 현장 즉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혼자 가려고 했을 때 갑자기 생각나는 분이 계셔서 그분과 같이 행사에 참여해 보기로 했었습니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의 주인공은 바로 어드벤처 게임 원신입니다. 원신은 이전 원신 여름 축제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게임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서울 세빛 섬에 이어서 이번엔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진행한다고 하며 많은 분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원신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많은 원신 유저분들이 참여해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계셨는데, 해당 사진만으로는 도저히 담아내기 불가능했고, 참고로 이 줄 말고도 다른 줄까지 포함하면 대략 1,000명 이상이 되는 분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즉, 상당히 규모가 커서 매장 방문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오죽했으면, 굿즈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줄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 혹은 전날 근처에 모텔 및 호텔에서 숙식하고 바로 팝업스토어 현장에 방문하셨던 분들도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오죽했으면, 현장에 많은 분들이 팝업스토어에 굿즈 구매를 위해 돗자리, 텐트, 의자 등의 설치를 지하철 연결통로에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저런 대기 고객 안내 메시지까지 있었을 정도였으니 말다 했죠.

그리고 원신 미니게임을 참여하는데도 4,000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줄 서서 미니게임에 참여했고 미니게임 참여하는데도 상당히 긴 줄이 필요했었던지라 얼마나 원신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지를 충분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니게임 참여를 통해 추가 보상을 받기 때문이란 점이 줄을 서서 기다리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부분이 플레이스테이션 회사로 유명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한국지사인 SIEK에서 직접 이번 플레이존 행사를 주관한다고 했던 점입니다. 그리고 이번 원신 팝업스토어 행사에 후원사로 선정됐다는 점도 놀라운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인디 커넥트의 경우에도 플레이스테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게임 행사이다 보니 충분히 SIEK가 참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단일 게임 행사 그것도 게임 체험이 메인이 아닌 팝업스토어를 위한 후원사로 선정된 점은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라 생각됩니다.

신촌 현대백화점은 신촌의 다양한 문화의 중심지로서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다만 원신이란 게임 하나가 영향을 미치는 파장이 이번 신촌 현대백화점 전역을 포함해 신촌역까지 영향을 미치다 보니 원신이란 IP가 상당히 막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금일의 경우에 팝업스토어 예약 일정이 오전 10시 35분쯤에 마감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원신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었던 행사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같은 경우 팝업스토어에 방문할 수 있는 타이밍을 너무 지나쳐서 그런지 현장에서 구매는 못했습니다만, 팝업스토어의 현장을 대략적으로는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는데, 과거 원신 여름 축제보다 더 규모가 커서 많은 분들이 둘러보고 구매하기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행사 자체만 본다면, 굿즈 판매존, 도넛 존, 미니게임 및 체험존 이렇게 큰 3개의 비중을 둔 행사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냥 팝업스토어를 위한 행사 자체만 놓고 보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속에서도 다양한 미니게임 및 게임 플레이 체험 등을 통해 추가 원신 굿즈 및 플레이스테이션 기프트카드까지 받아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원신에 대한 애정이 강해 원신 코스튬 플레이어 분들도 많이 참여했다는 점 등등... 얼마나 애정이 강했다면 가능한 행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굿즈]라는 것은 게임에 관련된 상품이다 보니 실사용보다는 제품의 퀄리티나 효율성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게임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 게임에 대한 사랑이 실사용 및 활용 성보다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구매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 같습니다.

코스튬플레이어 분들의 협조 및 블로그 협조 받고 올렸습니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팝업스토어 외부에서는 다양한 원신 코스튬플레이어분들이 다양한 코스프레를 자랑하고 있던데 개인적으로 종려 코스튬플레이어의 모습이나 다양한 란란루의 모습 등 매력적인 코스튬플레이어분들이 한자리에 있어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나 프로에 가까운 혹은 프로이신지 모르겠지만, 코스튬 플레이어 분들도 많았고, 코스튬플레이어분들이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원신이란 게임 자체가 갖고 있는 힘이 상당히 막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구매는 못했지만, 미리 예약해둔 도넛을 구매하며 저의 행사 후기를 마무리해 볼까 합니다.

사실 원신 팝업스토어만 놓고 본다면, 원신 여름 축제보다 볼거리가 많았냐하면 오히려 볼거리가 많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이 원신 여름 축제 자체만 놓고 보면 [팝업스토어]. [음식 코너],[미니게임]이 전부였고, 기간 한정으로 2차 창작 굿즈 코너 등을 통해 다양한 굿즈를 보고 구매하는 재미가 있었을 뿐이었지 그 외에는 큰 구성이 없었음에도 상당히 긴 줄 그리고 혼잡한 행사로 행사 만족도가 그리 높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원신 여름 축제에 데인 스텝이 많아서 그런지 이번 원신 팝업스토어의 사전 준비는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팝업스토어와 도넛 코너, 미니게임의 줄을 별도로 서서 팝업스토어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분산시켜 지난번의 과오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원신의 유저의 요구가 많아서 그런지 이번 원신 팝업스토어도 많은 분들의 유입이 어려울 정도의 유입량을 보여주며 이번 행사도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행사 내부에 정확하게 팝업스토어의 위치나 도넛 가게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 많은 분들이 위치를 물어보고 했는데, 너무 분산된 나머지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혼란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파악될 수 있을 듯 같습니다.

하지만 행사 때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며, 이번 팝업스토어의 규모를 더욱 높여 서울권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조금 규모를 크게 행사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원신 팝업스토어가 메인이 아니라, 이번 팝업스토어에 같이 동행한 분이 블로거 유형권님이었는데, 유형권님과 다양한 게임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다양한 게임 이야기를 나눴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