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2022년식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2 와 V4 차이점과 장단점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위캔드 다이어리 스퀄입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2 VS 스트리트 파이터 V4 의 차이점 에 대한

이야기죠..

올해 스트리트파이터 V2가 나왔습니다.

파니갈레 959의 V2엔진이 들어간 스트리트파이터 V2

일각에선 뉴몬스터의 옆그레이드라고 스트리트파이터의 포지션에 맞지 않다며

진정한 스트리트 파이터 라인업이 아니다 라는 평을 내기도 하는데..

과연 그것이 옳은가?

한번 살펴볼께요.

우선 가격 부터 봅니다.

<가격>

뉴몬스터 937 : 1950만원

스트리트파이터 V2 : 2590만원

스트리트파이터 V4 : 3050만원

스트리트파이터 V4S : 3750만원

스트리트파이터 V4SP: 5000만원

스트리트파이터 V2 와 V4의 가격 차이는 약 500만원 조금 안되는 460 만원.

그리고 V2와 V4S와는 116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몬스터와, V2 그리고 V4 간의 가격차이는 균형 있게 잘 잡혀있네요

성능으로 들어와서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2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4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4S

제원상으로 비교했을때

뉴몬스터 111마력

V2는 955cc (2기통) 158마력

V4는 1103cc (4기통) 208마력

엔진이 들어가네요

파니갈레 V2 엔진과 V4엔진의 차이겠죠

마력수에서 V2는 158 마력인것에 비해 V4는 208마력이 나와줍니다.

확실하게 스트리트파이터의 V4의 성능은 압도적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그외 건조중량, 휠베이스 는 거즌 같습니다

전자장비 상에서 슬라이드 컨트롤과 전자식서스펜션의 유무 차이가 있습니다.

외관은 어떨까요?

스트리트파이터 V2

스트리트파이터 V4

사실 두카티 타는 사람이 아니면 "스트리트파이터 "구나 정도로만 알지

얼핏 차만 봐서는 V4 인지 V2인지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길이 높이 , 크기도 거즌 동일 하기 때문에 함께 세워둬도 엔진 룸과 아랫 페어링 부분의 일부만 제외하면

비교가 불가능할 수준이죠 (멀리서 지나가는 실루엣만 보고 알아 보기는 쉽지 않아 보일정도)

그럼 여기서 잠깐..

본문 서두에 이야기한 스트리트 파이터 V2는 .. 싼맛에 타는 스트리트 파이터인가?

반은 맞고 반은 아닙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사실 신형 몬스터와 , 스트리트파이터 구세대의 몬스터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요.. 몬스터 이야기 편으로 글을 새로 쓸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기재하기로 하고 (여기 링크를 첨부하겠음)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는 어떤차인가?>

이부분은 '사족' 편이기때문에 .. 결론만 보고 싶은분은 본문 생략후 쭉 내려서 결론을 보시면 됩니다.

짧게 팩트만 이야기 해서 과거에는..

스트리트파이터가 있기 전까지 두카티에서는

몬스터가 쿼터급(400cc),미들급(600cc),리터급(1000cc)이 나왔었습니다...

그러다가..두카티 레플리카가 999 시절즈음

국내에 한참 두카티 코리아가 들어오던 시절쯤 하여서.. 미들급과 리터급으로 나뉘고..

리터급에서. 2가지로 생산을 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몬스터 695 (미들급)

몬스터 S2R (미들급,리터급) (S2R800 , S2R1000)

몬스터 S4R (리터급) 입니다. (S4R, S4RS , S4RS 테스타스트라다 등등)

이후 풀체인지인 엔진이 들어가는 두카티 1098 시대가 오면서

스트리트 파이터가.. S4R의 자리를 대체 해서 나온 차량입니다.

한마디로 과거 몬스터 S4R이 지금의 스트리트파이터 라 생각 하면 되는데

당시 최초 출시했던 스트리트 파이터도 그렇고 그 이전의 S4R도 그렇고

국내에서는 큰 문제가 많았었죠.

2008년에서 2010년 사이. 두카티의 고급 브랜드가 일반인들에게도 대중화 될 무렵

많은 연예인들이 S4R을 샀었습니다

클레식한 디자인에.. 연예인들이 탔을때 나오는 그 박력있는 간지 때문에.. 정말 이름을 날리는 연예인부터

무명 배우들까지..

그리고 사망 사고도 연이어 속출했죠. 당시 S4R에는..

TCS는 커녕 ABS 같은 전자장비가 전혀 없었고

130마력의 어마무시한 출력을 네이키드 화 시켜.. 서킷같은 고회전 주행이 아닌

시내주행에 맞춰 말그대로 1단 ,2단의 가속력이 어마무시한 녀석을 만들어 낸것입니다

말그대로 '몬스터' 처럼요.. 뭐 자세한건 몬스터 편에서 다루기로 하고.

아무튼 그 사망의 원인은 바로 컨트롤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과한 출력" 이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스트리트 파이터가 출시 하면서.. 그 정점을 달합니다

당시 저는 두카티 퇴계로 영업주임으로 있었기 때문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탈 기회가 많았는데

초기에 나왔던 두카티 1098은 당시 모토 GP에서 엄청난 활약을 할정도의

완성도가 어마어마한 (999와 비교도안되는) 엔진이었죠 그리고

그걸 스트리트파이터에 껴놨으니..

신차 출고고객들중 조금 과장 보태서 10명중 3명이. 첫 주행에서 교차로에서 출발할때

앞바퀴가 들린 경험이 있다 할 만큼

1단 출력이 어마어마 무시했습니다.

제가 탔을때도.. 정말.. 너무너무 무식한 출력에

"아니.. 끝판왕은 다 좋은데 이걸 타고 강남 시내에서.. 주행을 편하게 할수 있어???"

라는거죠

최근에 나온 하야부사 처럼, 스로틀 전자식 개폐 제어나 이런게 나오기 막 이전의

차량들이라... 무식할만한 초반 스타트를 갖고 있었습니다

조금 과장 보태서 스로틀을 감지않고 1단에서 클러치만 놔도. 자력으로 못버틸 만큼

앞으로 차가 치고 나가는 정도였죠

그래서.. 제가 이번 뉴 스트리트파이터가 나왔을때 분당 두카티 대표님께 인스타에

가장 먼저 댓글 달았던 내용이

" 예전 스트리트파이터에 비해서

다루기가 쉬워졌나요?"

였습니다.

참고로 2010년 부터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구형은

앞이 멀쩡한 차가 거.의.없.다 봐도 됩니다

앞빵 대장 구 스트리트파이터

그정도로 냅다 꼬라박은 차들이 많다 보셔야 합니다

정비소에 스트리트파이터 구형들 사고차들 보면 죄다 앞 대가리가 없을거에요

<제가 생각 하는 결론>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이번에 나오는 스트리트파이터의 신형 (V4,V4S)는

오히려 .. 초기형 스트리트파이터와

반대인 문제점을 띄고 있습니다 -_-;;;;

레플리카 V4 엔진을 거의 그대로 이식 해서 그런지

아니면 여러 전자장비의 개입 덕인지

(확실히 과거에 스트리트 파이터의 악명높은 무식 토크 때문이기도 하겠죠)

초반 스타트가 매우 부드러워졌거든요

문.제.는.

고회전형의 셋팅이라 봐도 무방할 만큼 RPM 구간의 사용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스트리트 파이터가 너무 무식한 토크 였다면

지금 스트리트 파이트는 저속에서의 토크가 빈약해보인다 라 느낄수 있는거죠

아이러니하게도 공도의 제왕인 스트리트 파이터가 '서킷'에서 타야할것 같은 출력

특성을 갖고 있으니.. 또 이것이 애매 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스트리트 파이터인데... 왜.. 파니갈레를 만들어놨어 라는 말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에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V2 가..

좀더 낮은 저속 RPM 셋팅으로 2기통 특유의 토크로

좀더 재미있게 즐길수 있게 나왔다는 사실이죠 물론 제가 V2를 타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는 비교시승

이후 알수 있겠지만..

V4S 보다 1000만원 , V4 보다 500만원 가량 더 저렴 한 차량에

디자인은 거의 동일. 그런데 2기통 특유의. 출력특성

어쩌면 시내에서 타고 놀기에는 2기통 전통의 V2 스트리트 파이터가

V4보다 나을수 있다?

V4가 왜.. 서킷용 셋팅 처럼 나왔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다만. 또 그렇다 해서 사실.. V2를 타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과거의 스트리트파이터 구형 처럼 엄청 무식한 초반 토크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차막히는 교통 중심지에서. 구형 스트리트 파이터, S4RS를 탄다는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였단 말이죠...

그러니까.. 사실.. 생각 하기 따라서 시내 중심 주행을 한다 해도

V4, V4S가 절대 나쁜 차량은 아닙니다 한국 시내 교통량을 생각 한다면요

다만 고회전형에 4기통은 좀더 스트리트파이터 의 본질의 느낌에서 벗어났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속 출력영역에서 중점을 맞추고 2기통으로 출시한

스트리트파이터 V2가. 훨씬 재미있고.... 두카티의 베스트 네이키드 같은느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 뉴몬스터를 팔게 된다면 (어이어이 인수한지 3일 됐다고)

스트리트 파이터 V2를 타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스트리트파이터 V2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