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특공대 파괴의힘 무과금 유저의 사용 후기
챕터34에서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탕탕특공대 무과금 유저입니다. 이제는 뭐랄까 재미보다는 거의 하루 일과 같은 느낌으로 아침 출근시간에 탕탕특공대를 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보석 2680개가 모여 S급 군 지원품 10회 열기를 진행했습니다.
20회차에 S급확정 지급 순서였기 때문에 이번 10회 열기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돌렸는데 파괴의힘이 딱 나와버리지 뭡니까. 지난 업데이트에 추가된 탕탕특공대 파괴의힘은 권총 타입의 신규 무기로 많은 후기를 보면 생존보다는 보스 딜용으로 좋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빛을 쫓는 자의 성능이 너무 좋아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느닷없는 파괴의힘 획득은 그리 반갑지 않아서 며칠 묵혀두다가 오늘 한번 써봤는데요.
일단 탕탕특공대 파괴의힘 돌파 조건은 외골격 갑옷입니다. 블랙홀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조합이기 때문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최종 돌파를 하게 되면 저승의 심판으로 업그레이드되는데 이펙트가 엄청 화려합니다.
개인적으로 탕탕특공대의 파괴의힘은 보스 딜보다는 생존에 좀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봤던 후기들과는 느낌이 달라서 좀 당황했는데요. 일단 엘리트 몬스터를 떨어뜨릴 때 최고더라고요. 아마 막히는 스테이지에서 많은 유저들이 엘리트 몬스터 때문에 고생할 텐데요. 진짜 죽지도 않으면서 미친 듯이 쫓아오잖아요.
그런데 파괴의힘에서 나오는 블랙홀을 맞추면 엘리트몹이 그 자리에 묶여버립니다. 잘만 맞추면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죽일 수 있더라고요.
최종 저승의심판까지 가면 블랙홀 범위가 많이 넓어지기 때문에 잡몹이 몰려와도 쉽게 처리가 가능해서 생존에 많이 유리했습니다. 단점이라면 탕탕특공대 옵션에서 이펙트 효과를 약하게 해도 독이나 메테오 구역 표시를 가려버리고 후반에 몹들이 몰려오면 데미지 표시에 캐릭터가 가려지기 때문에 내가 지금 멀쩡한지 빈사상태인지 확인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가끔 몹이 캐릭터 바로 옆에 스폰 되는데 확인할 수 없어 어이없게 죽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탕탕특공대 보스전에서도 나쁘진 않았는데 일단 파괴의힘을 맞추면 보스는 블랙홀을 달고 다닙니다. 없어질 때까지 대미지가 들어가는데 이게 딜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파괴의힘만으로 보스를 잡으려고 하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단순 메인 무기 딜로 따지면 빛을 쫓는 자가 더 좋았어요. 때문에 보스 딜용이라는 평가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존에 좀 더 유리한 무기인 거 같아요. 아무튼 늘 비슷한 패턴이라 재미가 급감한 탕탕특공대였는데 새로운 무기가 생겨서 한동안 다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좀 적응되면 챕터34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아무튼 무과금 유저로서 완전 운빨 좋게 습득했는데 노란색까지만이라도 어떻게 업그레이드하고 싶네요. 또 운이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겜 하시고 챕터34 공략 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