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원신 한운 뽑은 김에 시메 낙공 호두 해봤습니다.
원신 4.4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캐릭터 한운이 출시되었습니다. 원래는 나히다만 뽑아서 돌파해 주려고 했지만, 필드 탐험 성능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보고 바로 뽑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운의 기본 의상 코스튬이 취향은 아닌지라 함께 출시된 신학과 감우 스킨을 보고 바로 스킨 작업도 해주었습니다.
의상은 신학의 신규 코스튬이 마음에 들어서 신학의 신규 코스튬 에셋을 추출하고 한운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헤어까지 이식할까 하다가 캐릭터 아이덴티티는 남기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바디쪽만 이식했습니다. 이식 과정에서 버텍스그룹 웨이트 매칭이 애매한 부분은 과감히 잘라버렸습니다.
의상이 상당히 이뻐서 다른 캐릭터에도 이식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덴 쇼군에 적용한 게 움직임까지 포함해서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필드 탐험 용도로만 사용하려 했으나, 막상 낙공(낙하 공격)을 써보니 생각보다 재밌고 강력해서 예정에도 없던 2돌파와 전무까지 들려줬습니다. 전무 스킨은 어떻게 만들어볼까 하다가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 안쪽에 회전하는 그림만 바꿔 넣어봤습니다.
한운 낙공 빌드 파티를 어떻게 짤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저렇게 굴려보다가 호두 / 야란 / 푸리나 / 한운이 제일 무난했습니다. 탐험용 이동기도 챙기면서 딜도 강력하게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원신을 처음 시작할 때(작년 10월 초) 많이 쓰다가 창고에 처박아 뒀던 호두를 꺼내들었습니다. 호두의 기본 코스튬은 상당히 이쁜 편이라 부분적으로 살짝만 수정해 보았습니다. 캐릭터창에서 대기 모션이 뭔가 고양이 포즈 같아서 디오나에서 추출한 고양이 귀랑 꼬리를 붙여봤습니다.
앞서 얘기한 파티 구성에서 화력을 좀 더 올려본 파티 구성입니다. 야란 대신 베넷을 넣어봤습니다. 화력 파티에는 예전에 큰 관심이 없어서 베넷을 이제야 육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레벨이 70입니다.
메인 딜이 되는 호두의 스펙은 절연 파밍 때 모였던 시메나와 세트와 용학살창 80렙입니다. 호두 픽업 당시 원신을 막 시작했을 때라 전무(호마의 지팡이)까지는 생각을 안 했는데, 그때 뽑지 않은 게 이제 좀 아쉽습니다.
아무튼 딜량입니다. 낙하 공격 한 번에 33만까지 뜹니다.(낙공 한 번에 체력 게이지를 반토막 내버리네요.) 호두와 베넷 육성이 안 끝난 시점이라 육성을 얼추 마치면 40만까지는 볼 것 같습니다. 테스트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한운이 착용 중인 청록 세트가 내성깎 효과를 못 본다고 합니다. 조개셋이나 지난날 세트를 장착하면 딜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베넷 대신 야란을 넣은 경우 30만정도 뜹니다. 아무튼 호두 낙공 빌드 파티를 간단히 써본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추천 파티 조합 : 호두 / 야란 / 푸리나 / 한운
장점
- 명함 호두를 가진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빌드(스태미나 소모가 없음)
- 절연 파밍 하면서 모인 시메나와 세트 짬처리 가능
- 육성이 덜된 캐릭터 기준으로도 상당히 높은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음
- 한운 + 야란 구성으로 높은 파티 기동성(탐험 성능)
단점
- 고효율 캐릭터가 2개나 모인 높은 캐릭터 코스트(아란/푸리나)
- 실드가 없는 파티이기에 공중에서 적에게 피격당할 시 상당히 떨어지는 전체 딜량
- 취향 크게 타는 낙공 조작감(저는 강공 빌드보단 손이 덜 바쁘다고 느끼긴 합니다.)
- 1돌 이상 호두의 경우 강공 빌드가 전체 딜량은 조금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