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은 돈이 된다. 넥슨의 씹덕 게임 <블루 아카이브(2021)> 리뷰
네 오랜만에 게임 리뷰합니다.
그동안 이스포츠 리뷰하느라 메트로베니아 블로그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게임 리뷰는 계속할 겁니다.
메트로베니아 게임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많이 리뷰할 수 없는 게 한계인 것 같네요.
빨리 실크송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리 시리즈 2편도 사고 싶지만 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고 아프군요.
그래서 제가 현재 리뷰할 수 있는 게임들만 리뷰하겠습니다.
오늘 게임 리뷰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
푸른 기억이나 기록이 담긴 문서 컬렉션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선생이 되면서 저 예쁜 학생들이 당신들을 반겨주며 놀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힐링 게임입니다.
인줄 알았지만
전 이 게임에 불만이 있습니다.
게임성
먼저 게임성입니다.
게임성은 너무 뻔합니다.
턴제 전략 게임입니다.
제가 이런 부류를 정말 싫어하거든요.
뽑기, 과금, 육성 난이도, 재미없는 게임 시스템
게임 자체로 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유일한 장점이라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고
그 캐릭터들의 스킬 연출이 유일한 장점입니다.
근데 그 캐릭터들...
뽑아야겠죠?
과금을 유도하는 극악의 뽑기 확률
물론 뽑는 것은 그렇게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뽑기 운이 너무 안 좋아요!
미션을 하고 청휘석 열심히 얻고 뽑기 하는데
안 나와요!
이거는 저만 운이 없는 걸까요?
이렇게 과금을 유도합니다.....
아무래도 '그 회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운빨 전술 경연 대회
블루 아카이브에는 전술 경연 대회이라는 1v1 멀티플레이 시스템이 있습니다.
전술 경연 대회 많이 이기면 보상도 많이 주죠!
아우 너무 달아~
하지만
네 운빨입니다.
자기가 캐릭터 스킬을 쓸지 말지 조종하는 것이 아닌
자동 싸움 시스템이라서 캐릭터들이 스스로 싸워요.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멍청한 건지, 뇌가 없는 건지
핵심 딜러를 노리지 않고 탱커만 다구리하다가
상대 딜러가 숟가락 ON해서
한타 개망했어요.
이거 누구 탓이죠?
메타 고착화
이거는 뽑기 부류에 속하기는 하지만
왜 저만 히X키, 이X리가 없나요?
총력전 가보면 대포동 미사일이 발사되거나
옆 동네 친구 캐릭터 제X마냥 지그재그 움직여서 우리 팀을 박살 내버립니다.
극악의 육성 난이도
육성 난이도도 너무 높습니다.
선생의 레벨 업이 오르면 그 레벨만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레벨 업 하려면 경험치 아이템을 모아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캐릭터, 저 캐릭터 다 캐어하다 보니
아이템이 벌써 다 없어졌어요.
무슨 원챔 유저도 아니고, 한 명만 올인해야 되는 건가요?
게임성에 대한 결론
물론 이 중에서 몇 개는 많이 개선되어 있을 것이라 희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이 게임을 접었거든요.
이 게임에 대한 많은 유저들의 입장도 많이 다를 겁니다.
저는 제 주관적인 평가를 했을 뿐이니
그 게임이 좋으면 계속하는 겁니다.
안 좋으면 저처럼 접었겠죠.
그래픽
<우X카 메모리얼>
메모리얼 그래픽은 굿! 게임 플레이 그래픽은 글쎄...
게임 플레이 그래픽은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연 스토리라는 시스템에 메모리얼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메모리얼 살펴보면 그래픽이 많이 세련되어 있습니다.
저 학생 메모리얼처럼 말이죠.
그리고 여러 가지 메모리얼을 살펴보면
노란 딱지가 박히는 메모리얼도 존재합니다.
진짜 상상을 초월해서 아무 말도 안 나오는군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이 맛에 게임하죠?
하하.....변ㅌ....
장난입니다.
스토리
스토리만큼은 저는 고평가합니다.
턴제 전략 게임인 것치고 스토리는 너무 양질이라서
스토리만큼은 비판을 못합니다.
특히 행복하고 밝은 게임 스토리가
어떠한 역경을 맞이해 스토리가 다크 해져가는 것과
이를 극복해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이러한 부분은 처음엔 호불호가 갈렸지만
스토리는 좋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밝은 분위기 속 캐릭터들의 2차원 적인 개연성과 코미디가 저는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 것만 보면 갓겜이지만 말이죠....
결론
저는 이 게임을 말하자면
게임인 척하는 일본 애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성은 안 좋지만, 캐릭터와 그 상호작용, 스토리는 좋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애니로 나왔으면 게임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 저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스토리나 캐릭터 퀄리티도 게임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전 게임이라면 게임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리뷰했던 게임 <투더문>이 이런 점이랑 비슷한 것 같네요.
투더문이 '힐링 되는 영화'라면 블루 아카이브는 '힐링 되는 일본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게임을 접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하고 있기에
앞서 말했듯이 이건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에 달아주세요.
양질의 스토리와 힐링 되는 학원 RPG를 체험하고 싶으신 분은
이 게임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마칩니다.
평점
게임성: ☆
그래픽: ☆☆☆
스토리: ☆☆☆☆☆
※사진출처
"블루 아카이브" 나무위키 블루 아카이브 - 나무위키 (namu.wiki)
"하야세 유우카" 나무위키 하야세 유우카 - 나무위키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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