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신 - 수메르

페이몬의 데헷으로 시작한다

수메르의 스토리는 잘 나왔기로 유명하다.

어느 정도냐고 말하자면 내 원신생활은 수메르 스토리를 밀기 전과 민 후로 나뉜다.

스토리 제법 몰입감 있게 짜고 그래픽에 신경 쓴 게임에서, 스토리마저 갓겜 반열에 등극한다.

정말 단점만 뽑자면, 몬드는 급전개에 유치하고, 리월은 뭐 한것도 없는데 엄청난 스케일이 생겨버리는 무난한 스토리,

이나즈마는 코코미 반역세력 존재감 증발이라는 단점이 있었지만, 수메르는 그런 단점은 없고 오히려 충격을 선사해준다.

수메르 마을의 챕터만 생각하더라도, 하나의 엄청난 스토리 갓겜이 완성된다.

단식 금식 반찬투정 헬창 근육맨이고 뭐고,

맛있게 차려준 밥 맛있게 먹는 식객이 최고다

지혜를 잘못알고 있는 학자들. 어쩌면 신앙도 이성적여야 된다는게 당연히 여기는 세상과 다르지 않아보인다.

아니, 논리적이고 과학처럼 딱딱 들어맞고, 예측가능해야, 그 안전한 것이 과학이나 신앙이라고 불려지는 태세가 있는거 아닐까.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첫 마디는 "과학은 늘 변화하고, 반대의 여지를 남겨놓아야 한다"라고 적혀있었는데 말이다.

페이몬 이 인싸쉑은 진짜 정말 좋은 친구다... 너 이자식..크흑..

저런 친구(비상식량)가 되어야겠다.

페이몬이 편식을 한다고?

공부는 새벽감성이 잘되는데, 대학교수 직책은 진짜 학생 가르치는게 맞나 싶음 ㅋㅋ

이 몰골을 보고 그런 말이 나오십니까

고기 그릴이 맛있어 보였다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펠레스와의 계약을 할 때, 저 대사를 말하면 지옥으로 데려가는 조건이었죠.

최고의 순간에 멈춰버리는 것은 즐거운 이야기일까요 슬픈 이야기일까요

슬픈 이야기라고 합니다

우리는 종점을 위해 가다가 삶의 풍요로움을 잃어 가고 있는건 아닐까, 나도. 너도.

어떻게 사람 이름이 에이멘?

이거 크리스찬 게임 맞다니깐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마감하세요.

예술과 춤이 경박한게 아니라, 오히려 예술과 춤이 지혜에 가깝지 않나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지혜라는건 돈이 많고 돈이 적고를 떠나서, 덧 없는 삶을 즐겁게 지낼 수 있게 하는 요소니깐.

영감은 유동적이고 신선한 충격에서 나오기 때문에,

우리 지혜의 신입니다

예수님이 비유를 많이 들었던 이유가...

아마 예수님도 내심 자책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요

Jesus wept 처럼

노가다 인생으로써 먼가 동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용병은 돈만 바라보고 인력소 소장님이 유일한 신앙이 되버리는 ㅋㅋㅋㅋㅋ

모태신앙의 설움은 이런걸까

에끌툰 - 내가 꿈꾸던 교회는 1화

교회를 간다고 다 예수를 믿는거도 아니지

미치광이는 학술적인 분야에서 성공을 한다네요

저도 미쳐가요

이거 자기개발서에서 많이 본 대산데

기계 페이몬

이게 X스지 ㅋㅋㅋ

☆★ 여기부터 스포 ☆★

이거 보면서 그런생각을 했다.종말의 발키리를 보면 정말 매력있는 여러 신이 나오는데,

유일신 사상이 아닐 때 나도 내가 만든 나름의 신들을 많이 만들었는데 그걸 매체로 만들면 난 죄를 짓는걸까

허공을 '파파고, 교양'으로 생각해도 맞는 말인 것 같다.

정말 이 시스템을 비유로 풀어내는게 진짜 엄청난 스토리성.

물론 게임 내에서 전개로써는 복잡하게 다루지 않고, 단순하고 직관적이게 설계되었다.

"궁금하면 그때그때 번역기 찾으면 되지"

"내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왜 알아야 해? 필요할 때 인터넷 찾아보면 되지."

먼가 깊은 생각이나 동정히나 교감이나 공감이랑은 멀어지고 사람들이 너무 교양 없게 되어가는듯.

빅데이터의 발전으로 더욱 더 그렇게 되어 가겠지만, 마음 아프다.

박물관을 같이 견학가면 출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친구들, 가슴 벅차오르는 영화를 보고 나와서 피시방이나 가자는 친구들.

나는 평소엔 즐겁게 살아가도, 삶을 더 깊게 진지하게 많은 것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싶은데. 그걸 공감하고 싶은데.

크리스찬으로써, '말씀'을 잘 따르고 살면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구한 신'이었지만,

'신을 구한 영웅'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천국 가는 게 너무 매력있지 않나.

잠언 1장 7절 - 9절 :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다.

나히다를 지혜의 신으로 사용하면서 '지혜'를 위해 공부를 많이 한 정성이 느껴진다. 맞겠지?

스토리 ★★★★★ + ★★★★★

디자인 ★★★★ + 닐루 ★★★★★

시스템 ★★★★★

창의성 ★★★★★

그야 말로 가장 완벽했던 챕터.

+ 전설임무

글 쓴사람 상업성 잘알;;

대인배 쇼군

십자군이 되지요;;

???: ㅋㅋㅋ 쓰냐? 나는 힘든일 산전수전 다 겪었더니 이젠 달달한 음료수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