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14 - 듀얼! 소환왕 결정전! 첫 번째 턴, 듀얼! 피어오르는 의문
수메르 출신 캐릭터들의 전설 임무를 미느라 거의 몇 주때 방치를 하던 3.7 버전 이벤트 스토리를 드디어 날 잡고 한꺼번에 밀 계획을 세웠습니다. 항상 그랬듯 미니게임은 뒷전이고, 그전에 전설 임무에 해당하는 스토리부터 적절히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봅시다.
Aㅏ... 짜레비치 아재? 이 아재는 또 등판했네. 빅토르나 데리고 오라니깐... 하지만 오늘 중요한 건 이게 아닙니다. 그간 유기하고 있던 이벤트 스토리를 바쁘게 밀어야 하죠.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건 내가 알던 몬드성이 아닌데? 어른들은 죄다 술에 꼴아있는 그런 막장 도시였는데, 갑자기 컨셉이 카드게임 강국으로다가 탈바꿈했네요.
Aㅏ... 설마 또 그걸 우려먹자는 건 아니겠지? 지금껏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에서 몇번 언급만으로는 있었을지언정, 아예 스토리 이벤트의 주가 된 적은 없었을텐데...
컨셉 제대로구만? 이번 3.7버전은 아예 카드게임을 대놓고 밀어주려나봅니다. 속세의 주전자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유기하다시피 하던 컨텐츠였는데...
아니, 오자마자 신캐가 등판했군. 가만 보니 매 버전마다 4성이든 5성이든 신캐 한 명씩이 꼭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버전의 이벤트에도 반드시 얼굴을 까고 등장하죠.
Aㅏ... 얼굴을 까고 등장하자마자 1초만에 바로 요괴 취급을 당하다니? 디오나 성격상 혹스턴 형님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에 필적할 정도로 적당히 욕을 하겠군...
아니, 설마 이나즈마에서 몬드로 오는 것도 해외 배송으로 취급되는 건가? 매우 자비가 없는 세계관이네요. 걸어서 5킬로미터도 안 될 만큼 가까우면서;;
이런 세계관에서 요괴나 마물이 돌아다니는 것도 딱히 놀랍지는 않다만... 뭘 새삼스럽게 놀라고 그러나. 그보다도 난 이벤트에서만 타지 사람들이 타국에 모이는 게 더 신기한데;;
그나저나 카드게임 대회가 적절히 열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홈그라운드 몬드로 복귀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입니다. 그렇다면 각국 챔피언들을 전부 발라서 1등이 되어야겠군.
Aㅏ... 도대체 언제부터 몬드가 카드로 유명한 나라가 됐지? 난 여기 술 마시러 왔을 뿐인데? 이쯤 되면 술로 유명한 나라가 아니라, 카드를 수출해서 유명해진 나라가 됐네요.
Aㅏ... 합법적인 공식 대회가 Fail했으니, 그렇다면 불법 사설 대회에 나가버겠다. 애초에 수메르였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무위도식하는 몬드 사람들이라서 가능한 일이었군.
페이몬의 설레발 + 김칫국 드링킹 덕에 한참 들떠 있었던 분위기가 1초만에 삭았습니다. 이미 결승전에 진출한 양반이 있다고 하는데, 보나마나 플레이어블 캐릭터겠군.
아니, 이 양반은 또 누구야? 옆에서 염탐하고 있다가 갑자기 묻고 따지지도 않고 1초만에 꼽사리를 끼는군.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확실하지만, 아직 출시가 안 된 양반인 것 같네요.
그간 언급으로만 존재하던 단체에 소속된 잉간이 드디어 등판했구만. 그나저나 이번 이벤트에서 얼굴을 까고 나온 이상, 빠른 시일 내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겠지?
Aㅏ... 설마 또 사설 탐정 놀이인가? 그건 수메르에서 이미 질리도록 했는데;; 기자라는 양반이 갑자기 판을 키우는군. 이벤트면 좀 느긋하게 쉬어 가는 스토리면 좋으련만.
이런 젠장, 만난지 5분밖에 안됐는데, 갑자기 나랑 노예 계약을 맺자고? 역시 주인공의 소문이 티바트 대륙의 제일 가는 호구로 단단히 소문이 난 모양입니다.
이상한 기자 양반한테 잘못 걸려서 또 영락없이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강제노동을 하게 생겼네요... 다 필요없고, 선불로 원석만 꽂아준다면 일일 용병쯤은 해줄 수 있지.
Aㅏ... 몬드에서 폰타인 출판사에 글을 투고하는 사람이라고 해봤자 그 바람버섯 주워먹는 양반밖에 없잖아? 여기서는 건너건너 다 아는 인맥들밖에 없네요.
아니, 그런데 왜 서로 초면인 것처럼 입을 터는 거지? 그간 일처리를 도대체 어떻게 한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구면인 것처럼 바로 대화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다면 결국 이 양반도 누군가의 셔틀짓을 대신하러 이 머나먼 몬드성까지 왔다는 말이군. 둘이 대화 좀 하다가 페이몬이 입을 털면 그제야 소개해주는 식으로 해도 되잖아?
과연 그럴까? 맨날 고트 할배가 월세 밀렸다면서 입을 털던 게 엊그제같은데. 물론 계속 월세 내기 싫어서 도망치다가 딱 걸려서 강제로 한달 생활비를 압수한 적도 있지.
아니, 이게 무슨 경우야? 그 머나먼 폰타인에서 직접 집앞까지 사람이 찾아와주는 수고를 했으면 바로 머리를 박고 절을 해도 모자랄판에... 아무래도 배가 좀 불렀나보군.
결국 이런저런 뻘짓을 하다가 저녁이 되고 말았는데, 결승전이 열린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현장으로 가줍시다. 그런데 기자양반은 왠지 또 잠입취재라도 하려고 하네...
Aㅏ... 케이아 양반이 왜 또 등판해? 지난 3장 6막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항상 여기 이벤트로 나오는 사람들의 단골 대사는, 주인공 얼굴 보자마자 오랜만이라고 입부터 터는 겁니다.
좌우간 공식적인 마신 임무가 끝나고 나서 한참 뒤에야 다시 만나는 걸로 시간대가 설정되어 있으니, 그건 그러려니 하고... 저 기자 양반은 중간에 탈주를 했군.
Aㅏ... 이 책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쌔빌 수 있는 겁니다. 역시 이런 세계관에서는 물건을 살때 돈 따위 내지 않습니다. 물론 잡화점에서의 얘기는 다르겠지만.
아니, 이게 도대체 뭐라고 긴장까지 빨 일이야? 거기다 상대방은 단역 쩌리 NPC일 뿐이잖아. 원래라면 여기는 내 자리인데, 안타깝게도 선수 등록을 못해서 Fail입니다.
이 양반은 아까 탈주한 것 가지고 따라가서 따지고 드니, 괜히 자기 잘못은 없다면서 입부터 털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쯤 되어서 계약을 파기하도록 하지.
Aㅏ... 가만 보니 축제를 틈타 선수들의 카드 덱을 적절히 쌔비는 양반이 출몰한다는 첩보가 있었는데, 정작 범인이 아직 멀리 가지 않았음에도 도망가도록 놔두면서 지켜보는 위엄;;
아니, 정작 성 안에서부터 탈출하는 걸 다 봐놓고서는 성 바깥에 나갈 때까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게 대단하구만. 심지어는 기사단 양반들까지도 직무태만을 하고 있습니다.
저 양반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벙커링을 하려다가 딱 걸렸구만? 그나저나 보물 사냥단은 리월쪽에서 설치는 집단일텐데, 몬드성쪽에 출장이라도 나왔나봅니다.
이벤트 스토리 도중에 전투가 포함되어 있다니? 이왕 전투를 시킬 거였으면 캐릭터 체험이나 시켜줄 것이지, 안타깝게도 아직 모델링만 존재하고 플레이어블은 미구현인가보네요;;
Aㅏ... 산책을 하려거든 정문으로 나가면 그만이지, 아무도 없는 옆문으로 나간 게 수상하군. 그나저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카드 게임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은 멀어졌습니다;;
이런 젠장, 역시나 이번에도 또 사설 탐정 노릇을 해야 한다니. 이제 막 수메르 끝내고 온 사람에게 너무 자비가 없네요. 오랜만에 나오는 몬드라서 좀 평화로울 줄 알았더니;;
Aㅏ... 그냥 평범한 카드 수집가였잖아? 그나저나 이러다가 조만간 티바트 대륙의 화폐는 모라가 아니라 카드가 되겠군. 모라 주조가 중단된지도 벌써 몇 년은 지났으니...
역시 전문 컬렉터였구만. 그나저나 이쯤 되면 왜 이번 스토리가 4막까지 있었는지 말이 좀 되는 것 같네요. 각 나라마다 1막이라고 치면, 몬드에서 시작해서 수메르까지 가겠군;;
결국 애먼 사람 잡아다가 구라를 쳐서 공갈협박을 했다는 말이군... 아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있나. 기자정신은 도대체 어디다가 팔아먹은 거지?
물론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전문 컬렉터들의 세계에서는 적절히 이해가 가능한 선일지도 모르지. 그런데 잡화점에서 파는 거면 사재기했다가 품절을 시킨 거군;;
이쯤 되면 각 챕터마다 분량이 적은 대신에, 3막이 아닌 4막으로 연장한 것도 적절한 조치였다고 봅니다. 역시나 이번 이벤트의 컨셉은 각국을 돌아다니며 탐정 노릇을 하는 거군;;
아니, 카드 게임 테마였나? 알다가도 모를 짬뽕이네요. 난 또 챕터 내도록 카드게임 썰만 풀고 있을 줄 알았더니, 정작 주인공은 뒤에서 공작이나 펼치고 있군요.
Aㅏ... 케이아 형님께서 갑자기 존댓말을 하다니, 적응이 안되네요. 평소에도 느끼했던 게 더욱 심해졌군. 그나저나 이 형님께서는 결승전에서 발리고 적절히 패배를 하고 말았네요.
아니, 내일이라고? 설마 현실 시간은 아니겠지? 지금껏 플레이했던 이벤트들로 미루어, 현실 시간에서 해금시킨 다음에 인게임 시간으로 조작하는 레파토리였지.
평소같았으면 1시간이나 그 이상으로 걸렸을 분량이지만, 역시 3막짜리를 4막으로 늘리다보니 매 챕터마다의 분량이 줄어들어 피로도는 그렇게 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Aㅏ... 그리고 항상 그래왔듯, 이벤트 스토리의 1막을 클리어를 해야지 비로소 본격적으로 원석을 파밍할 수 있는 미니게임 코너가 뚫립니다. 이번에는 코너가 4개군요.
가만 보니 지난 윈드블룸 축제때처럼 상점이 적절히 운영되고 있네요. 이건 보나마나 혜자입니다. 무엇보다도 버전당 하나씩밖에 안 준다고 들었던 왕관을 얻을 수 있으니...
이제 앞으로 이 짓을 3번이나 더 해야 합니다. 역시나 차례대로 몬드, 리월, 이나즈마, 그리고 마지막에 수메르에 가서 피날레로 끝을 볼 것만 같은 구조군요.
그런데... 아니, 이런? 역시나 이번에도 미니게임을 하려면 각 부서에 찾아가서 담당 NPC들에게 귀찮고 번거롭게 입을 한번씩 털어줘야 합니다;;
일단 미니게임은 미루다가 나중에 스토리 다 끝나고 하는 걸로 하고... 그나저나 우승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할 줄 알았지만, 아니었네요. 케이아 형님이 져준 건지 뭔지는 몰라도;;
Aㅏ...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NPC가 등판했는데, 결승전을 아쉽게 놓쳤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미카도 이렇게 이벤트에서 먼저 나오고 나중에 뽑기가 떴었지?
가만 생각해보니, 캣테일 술집에서 처음으로 카드 게임을 배울 때, 그곳에 케이아가 덱을 뿌리고 갔었군요;; 그간 까먹고 있었는데, 케이아 형님의 덱을 주인공이 흡수한거였습니다.
Aㅏ... 카드게임이 주가 될 줄 알았는데, 스토리 자체는 카드게임과는 그렇게 썩 연관성이 있지는 않고, 여타 다른 이벤트 스토리처럼 별개의 스토리로 진행될 모양입니다. 물론 미니게임과도 별개의 이야기죠. 이제 후딱 시간을 내서 나머지 잡것들을 전부 정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