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PD 재차 사과 … 황륜대제 외부 콘텐츠 구현 시작

‘블루 아카이브’의 1.5주년 기념 이벤트 황륜대제의 외부 컨텐츠 부실에 대해 김용하 총괄PD가 5월 4일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을 올림과 동시에 황륜대제 외부 컨텐츠 구현이 진행됐다. 본래 이 이벤트는 개임내의 스토리와 트위터, 유튜브, 코믹스, 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 컨텐츠를 통해 연계되는 스토리를 즐기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한국서버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특히, 코믹스와 소설 등이 이벤트가 끝나고 두달은 지난 뒤에야 구매자들에게 배송이 시작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코믹스와 소설이 없다면 게임내의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는데 지장을 준다는 이유 때문이다. ▲ 이벤트가 끝나고 거의 두 달이 걸려서 볼 수 있는 외전 (출처=살레 스토어) 이에 4월 27일 운영진은 ‘장애물 경주’영상과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 이후에도 아무런 행보를 보이지 않아 점점 비판의 강도는 강해져만 가고 있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난 5월 4일 김용하 PD의 사과문과 함께 황륜대제 후일담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서버만의 컨텐츠로 알려져 있다.

김용하 PD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여러 여건의 차이와 사정이 있었지만, 이를 변명삼아 유저들에게 황륜대제를 이대로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간 내에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코믹스 및 소설의 준비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다시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다.

▲ 미식연구부 황륜대제 후일담 (출처=영상 캡쳐) 이날 공개된 후일담은 미식연구회 편이다. 운영진은 이후 매일 한 편씩의 후일담을 유튜브 공식채널과 트위터를 통해공개하기로 약속했으며, 특히 마지막 9일에는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 4컷 만화 작가들의 ‘황륜대제 후야제’ 일러스트도 공개한다고 약속했다.

단, 일본 서버의 트위터에서 진행한 경기 결과 투표나 각종 뉴스 등은 결국 구현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후일담 공개 예정표 (출처=블루 아카이브 공식홈페이지) 이에 유저들은 “다음부터는 미리 공지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거나 “일본 서버에 있던 컨텐츠를 결국 즐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운영진도 고생했다”며 제작진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단, “결국 일본 서버에 있던 미디어 믹스를 못 보는 것은 아쉽다”라거나 “같은 경험은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의 1.5주년 이벤트인 황륜대제는 지금까지 각자 활약하던 등장인물들이 모여 운동회를 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의 외전이 되는 코믹스와 소설 등은 현재 ‘샬레 스토어’에서 7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