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시작..그리고 생일상!
아 덥다 더워
지구온난화 때문에 여름이 유난히 덥다는데
인간이 미안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우리 집은 에어컨 아예 폐기처분해버려서 맨날 물 끼얹으면서 살고 있다
내년엔 꼭 사자고 해야지...주륵
근래에 남자친구가 포켓몬고에 빠져서 하는 거 보기만 하다가 냅다 같이 해버렸다
짜식 좀 귀여운걸?
이렇게 냅다 포켓몬 하다가 피카츄를 파트너 포켓몬으로 지정하고 데리고 다녔는데
하... 너모 기엽다 진짜루~!!!!
이거 AR 모드 끄는 거 몰라서 맨날 출퇴근할 때마다 사람들 없는 틈 타서 애 밥 주고 쓰다듬고 이랬는데
차암나 너무 귀엽잖아!!
냅다 버스에 같이 태워버리기~!
지하철 타기 전에도 밥 주면서 몇 번 톡톡 건드렸더니 기술을 막 쓰더라
그 찰나에 캡처했더니 애가 험상궂게 나왔다ㅠㅠ
이건 집에서 찍은 얼빡샷
가까이 가서 찍으면 어떻게 될까? 하고 가까이 가봤더니
끄아 너무너무 귀엽다 진짜ㅠㅠㅠㅠ
저 꼬리 끝에 하트로 된 것도 너무 좋구... 입체감이 너무 느껴져서... 진자 넘 귀여웠다
역시 피카츄 주인공 할 만하다!!!!
그리고 뭣도 모른 채 냅다 캡처해버린 포켓몬들...
주벳 막 엄청 크고 리자몽 찍는데 이 스누피 짭 같은 애는 왜 튀어나왔는지 모르겄다
헤헤 이제 포켓몬 자랑은 다 했으니 먹었던 거나 써야지
이날은 내 생일인데 스테이크류를 먹자니 고기가 탔을 수도 있어서
백반 느낌으로 미역국 먹기로 했다!
오복미역에서 황태 미역국이랑 남자친구는 가자미 미역국을 먹었다
2인상으로 주문하면 꽁치도 구워주셨다
참기름 고소한 냄새가 확 올라오면서 해장하는 느낌으로 엄청 잘 먹었다!
먹다 보니 생각이 들었던 게
참기름이 발연점인가? 그게 낮아서 높은 온도에서 요리하면 발암물질이 나온다던데
스테이크 탈까 봐 미역국 먹으러 온 게 과연 잘 한 선택일까..? 하는 의문..ㅠㅠㅠ
하 이것저것 신경 써가면서 외식하려고 하니 어렵다!!!
그래도 나름 생일 분위기 내보려고 작은 케이크를 샀다
100% 우유로 생크림을 만들었다고 하셔서 궁금!
하트는 냅다 남자친구가 그린 것
맛은 일반 생크림보다 덜 단 맛이었는데 그래도 크림인지라 느끼함은 어쩔 수 없었다
생크림이 덜 달아서 아래에 얇게 깔려있는 빵에서 살짝 단 맛이 느껴졌다
어쨌든 이렇게 생일 미니 케이크도 클리어했다~!
저녁도 옛날 생일상처럼 자장면을 먹으려고 중식집에 왔다!
왔더니 웬걸!!! 마파두부밥이 있다~!!!!~!!!
마파두부 처돌이는 자장면 말고 마파두부밥을 먹기로 했다!
난 정말 두부가 너무 좋아
남자친구는 간짜장, 나는 마파두부 덮밥, 혹시 모자랄까봐 군만두도 시켰다
후... 이날 정말 정말 배불렀다...
기본적인 양이 너무 많아서 군만두는 시키지 말걸 하는 후회ㅠㅠㅠㅠ
자장면은 촉촉한 편이 아니어서 짬뽕 국물 살짝 넣고 비벼서 먹었다
일반적으로 단 맛이 느껴지는 자장 맛이 아니라 처음 먹어본 맛이었는데
다음에 다시 재방문해서 나도 자장면 먹어보고 자세히 후기 남겨야지!
마파두부밥은 의외로 매웠다!!
아니 원래 매운 게 정식 요리법이겠지????
집에서 맨날 나 혼자 야매로 해먹다가 중식당에서 처음 먹으니 내 생각보다 매웠다
그렇지만 적당히 매콤해서 밥이랑 술술 들어갔고
약간 매워서 그런가? 맥주 생각이 살짝 났다!
술도 못 마시지만!!!
군만두는 전분 물 뿌려서 구우신 것 같았다 맛은 쏘쏘
이렇게 생일 밥상은 끝~!
AR 끄고 째끄매진 리자몽으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