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힐링을 부르는 몬드 와인축제 후기

이번 몬드 축제, 모두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원신에서 힐링을 느끼며 정말 즐겁게 이벤트를 즐겼습니다.

정말 마음의 고향 몬드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이벤트였어요.

오늘은 특히나 벤티가 얼마나 몬드를 사랑하는지가 얼굴에서 보여지더라고요.

우리 벤티가 카즈하에게 밀려서 병나발 부는 캐릭터라 해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아요.

수메르를 겪고 와서 그런가?

진과 다이루크 등 몬드 지킴이들이 몬드를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것도 좋았어요.

신인 줄 모르고 그저 왕생당 종려씨인 리월, 신이 직접 통치하고 왕처럼 군림한 이나즈마와 달리

뭔가 몬드는 몬드 지킴이들이 벤티가 신인걸 알고 있고, 그럼에도 친구처럼 신과 녹아드는 도시라서 더욱 동화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뭐 벤티의 성격 덕이 크겠지만...

근데 레이저 눈가에 왜 다크서클 생겼...

레이저 목소리도 그렇고... 리사가 너무 부려먹나봐요. 시들시들 레이저ㅋㅋㅋ

(사실 성우님이 코로나가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ㅋㅋㅋ)

이벤트도 재미있었지만, 역시나 '가족'에 대한 스토리가 기억에 남네요.

몬드의 와인 축제는 외부로 나간 가족이 돌아와 함께 즐길만큼 명절 느낌의 축제였어요.

그에 맞춰 레이저의 돌아가신 부모님의 발자취를 찾는 내용이 주였어요.

엘리스가 클레를 사랑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비록 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모험가 길드에 여러 아버지를 두었다고 말하는 베넷도 좋았어요.

다이루크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면서도, 케이아를 보며 '가족'이라는 단어를 되새기기도 하고,

넌 유일한 희망이다, 라며 몬드에 자신을 놓고 간 아버지를 떠올리는 케이아도 볼 수 있었네요.

그리고 클레의 디오나 성대모사 깨알 귀여웠어요ㅋㅋㅋㅋ

보물찾기 하는 몬드팟. (클레 없음)

이번 이벤트 중 상점 기부금 모우는 이벤트, 그리고 보물 상자 찾으러 다니는 이벤트가 제일 재밌었어요.

수메르만 돌아다니다가 오랜만에 몬드 곳곳을 돌아다니니까 뭔가 향수가 확 밀려왔네요ㅋㅋㅋ

그리고 벤티가 몬드에는 바람이 기억을 담고 있다는 전설이 있대요.

이것마저 떡밥일 것 같은 원신.

어쩌면 행자가 기억을 잃은 것과 벤티가 힘 없는 이유가 이어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행자를 지키기 위해 벤티가 힘을 너무 많이 썼다든가... 그냥 난 벤티가 언젠간 힘을 딱!!! 보여줬음 좋겠을 뿐이야...

아참, 이미 몬드와 스네즈나야가 손 잡았다는 떡밥도 나왔네용.

보물을 찾으면 멘트까지 요래 적혀있어요.

정말 세세하게 신경 쓴 이벤트라서 미호요 답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실 백만년만에 케이아 볼 수 있어서 그저 행복했던...

저 멀리 포도밭 그 사나이 다이루크.

원신 이벤트의 좋은 점은, 바로바로 이벤트 후에 캐릭터들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건데요.

마치 관심 있는 캐릭터의 이벤트 에필로그를 보는 느낌이예요.

저번 편지 이벤트나 이번 이벤트나 다이루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서 좋았어요.

몰라 그냥 다이루크 케이아 나오면 다 좋아...

다이루크에겐 감동이 있고, 케이아에겐 성우님이 있거든요.

더 많이많이 말해줘 케이아...

ㅋㅋㅋㅋㅋㅋㅋ벤티다움

클레와 벤티에겐 웃음벨이 있음ㅋㅋㅋㅋㅋ

근데 그래서 나타나면 편-안함. 재미가 기대됨.

할아버지 맞음.

벤티의 이런 시같은 멘트들이 참 좋더라구요...ㅎㅎ

가끔 자신을 바람으로 표현하는 것도.

...그래서 케이아랑 알베도는 어디...?

케이아는 천사의 몫이나 기사단, 알베도는 연금술하는 곳이나 설원 아지트에 있나 했는데 다 없어...ㅠㅠ

이번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찾으러 다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