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신, 날팔이 같은 원소 반응 체계
증폭과 격변이란 체계가 있고, 선부착, 강원소 등의 복잡하고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이미야, 아야카를 보면 같은 증폭 딜러이면서 기존의 체계를 전혀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일관성이 없다. 그러므로 체계라고 말하기도 어슬픈 것이다.
증폭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매질, 그러니까 향릉이나 향릉 같은 향릉이랑 비슷한 구도의, 향릉 캐릭터 같은 캐릭터가 또 없습니다. 향릉 밖에 없어요. 증폭, 증발의 기본적인 매질로써, 향릉, 행추 밖에 없어요. 다시 말해 증폭 반응이 아주 많은 캐릭터들간에 호환되는 절대적인 법칙이 아니란 말입니다. 향릉+, 행추+, 이렇게만이 증폭이고, 다른 어떤 방법을 활용하여 증폭 반응을 꾀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원신의 원소 반응 체계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자기 좋을대로 제멋대로 하고 있는 것뿐 아무런 체계가 없습니다. 이번의 풀 원소 반응은 이내 포기를 선언하고, 아예 캐릭터 한 개, 닐루한테만에 적용시켜 버렸잖아요. 사실상 풀 원소 반응의 대들보는 닐루가 지고 있고, 나머지들은 전부 허수아비들 아무것도 아니, 정말 쓰레기입니자. 닐루 = 풀 원소, 원소 반응이라고 거창하게 간판을 걸어놓았지만, 정작 활용되는 캐릭터가 향릉+, 행추+ 밖에 없는 현실에서 무얼 또 만들어 기존의 어설픈 체계를 망가뜨리고 싶진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향릉보다 더 강력한 증폭 반응을 도와주는 매질 캐릭터가 등장하면, 밸런싱이 엉망이 되고 게임 망하는 꼴이 될테니까요. 결국 증폭 반응 = 향릉, 이라는 어설픈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또한 풀 원소 반응도 그래요. 너무 범용성이 좋으면, 풀 메타가 원신 세계를 완전히 지배하니까, 향릉처럼 어설프도 맛만 보여주자. 그런 게 있다, 사실상 없는 것이랑 비슷하지만 박물관에 있긴 있다, 그런 방식으로 맛배기로 등장한 것이 닐루입니다.
신은 언제나 버퍼였습니다. 벤티가 몹을 몰아주면, 감우가 딜하고, 종려가 보호막을 씌워주면, 호라 유라가 딜하고, 라이덴이 원충을 제공해서 원소 폭발이 너무 오래 걸리는 캐릭터들을 도와주고,
나히다가 풀 부착을 원활하게 하여 닐루가 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번의 나히다는 요구하는 게 별로 많지도 않은데 그것조차 잘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풀 부착이나 잘 하랬더니 줌 인해서 사진이나 찍고 있고, 안 그래도 3D 멀미로 엉망인 게임을 더욱 난장판으로 만들고, 심지어 궁극기는 교관셋이나 마찬가지이고, 개화 파티에서는 아예 효과가 제로인데.. 정말 머리에 총 맞지 않고서는 이런 4성보다 못한 쓰레기를 뽑고 싶진 않을 것입니다. 닐루가 딜을 할 수 있는 환경만 도와주면 되는 것이었는데, 그것만 하면 충분했는데, 그것조차 엉망진창이니 그냥 닐루 혼자서 다니는 게 낫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