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그레이 스타파워 가젯까지 장착하고 플레이해본 소감

서포터이자 신화 등급으로 나온 '그레이'는 해보니까 상당히 재밌긴 하네요. 아쉽다면 역시 '서포터'로 나온 것인데요. 서포터는 파괴력이 높지 않아서리...ㅠㅠ 브롤스타즈는 팀게임이지만 솔큐 기준 실상 팀게임이 아닌지라...-_-ㅋ

서포터는 캐리력이 떨어지는 게 있어서 좀 힘든 구석이 있지만 '그레이'의 경우 궁극기가 워낙에 좋아서 2가젯, 2스파가 무엇인지에 따라 좀 달라질 듯 한데요.

서포터라서 공격성을 증가시켜주는 스파, 가젯이 나올 것 같진 않군요. 1가젯이 공격적인 것이라 더욱이...ㅠㅠ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궁극기가 개꿀맛ㅋㅋ 미쳐버린 이동기여서 이동기에 있어선 역대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그레이'의 파일럿만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팀원들도 사용 가능하고 한번 깔아두면 영구적으로 남아있어서 계속 사용이 가능하죠.-_-ㅋ

외형은 상당히 기괴합니다. 애들 우는 거 아니야?...ㅋㅋ

브롤스타즈가 원래 디자인 자체가 좀 기괴한 건 있는데 '그레이'의 경우는 정말 말 그대로 기괴하네요.

전에 상점에서 스킨 떠있는 모습은 더 기괴한데 스샷이 없군요.

살짝 분칠한 모티스 느낌도 있군요.

직업군은 앞서 말했듯이 '서포터'이고 등급은 '신화'인데 딱 신화 등급 다운 유틸성을 갖고 있습니다.

진짜 외형은... 정이 안가네.

파워레벨 9 기준으로 피통 4620, 이속 보통, 피해량 1624, 사정거리 장거리, 재장전 속도 빠름입니다.

특수 공격은 '차원의 문'으로 중거리이고 즉시 발동하는 텔레포트라고 할 수 있겠죠.

이후 바닥에 포탈이 남아있고 이 포탈에 2초 정도? 서있으면 시전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나름 밸런스 맞춘다고 2초 정도 선딜을 주긴 했는데 정작 시전할 때는 딜레이가 없고 궁극기도 4방이면 게이지 차더군요.

물론 평타가 좀 쥐롤 맞긴 합니다.

1가젯은 '지팡이'로 다음 평타에 소폭 끌어당기기 효과를 부여합니다. 기억에 오브젝트를 통과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당기는 효과가 있으니 CC기이죠. 대단하진 않아도 아주 유용했습니다.

1스타파워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HP가 풀인 상태에서는 받는 피해량이 25% 감소됩니다. 즉, 풀피인 상태에서 1회 피해량 25% 감소 효과라고 할 수 있겠죠. 생존력을 좀 올려주는데 이덕분에 궁극기를 빠르게 채울 수 있게 됩니다.

평타가 관통도 아니고 단일 공격에다가 공격속도도 느려서 원거리로 맞추기는 살짝 어려운 부분이 있죠. 그 대신 이펙트가 점선이라 잘 안보인다는 게 특징인데 그것도 일시적이지... 좀 지나면 적응되어서 다 잘 피할겁니다.

'그레이'의 특장점은 '궁극기'이기 때문에 풀피 상태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접근해서 궁극기 빨리 채우고 순간이동으로 무쌍 벌이는 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할리우드 액션'.

평타의 사정거리는 위 사진 정도이고 앞서 말했다시피 점선 이펙트... 일부러 이런 이펙트를 주었다고 할 수 있겠죠. 좀 잘 안보이게 뒤에서 짤짤이 넣으라는 건데... 트롤러 양산에 참으로 이바지하겠네요...-_-a 이눔의 슈퍼셀...

브롤스타즈는 닭치고 적극적으로 공격해야합니다. 그런 게임이에요. 매우 심플하고 경기 시간 짧고 쉬운 게임.

궁극기 사정거리는 평타보다는 짧지만 충분했습니다. 정말... 너무 좋더군요.ㅎㅎ 오토에임으로 날려도 즉시 시전에 즉각 이동이라서 빠르게 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맥스'의 이동기 가젯에서 순간 무적이 없어지고 사정거리가 길어진 셈입니다. 거기다 3~4방 맞추면 또 궁극기가 채워져서 또 한번 피할 수 있게 되죠.

전에 '서지' 가젯이 이 '즉각 이동 텔레포트'여서 쌉 오밸이었고 그래서 너프를 넘어 아예 '삭제'했는데.... 이거 다시 부활시킨 셈입니다. 그것도 가젯이 아니라 3회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궁극기'로...-_-a ㅋㅋㅋ 갓퍼셀.

이래저래 너무나도 유용한 이동기입니다. 맹점은 역시 '궁극기 사이클'입니다. 이거를 잘 굴려야지 '그레이'가 쓸만해지고요. 그게 아니면 그냥 꽁냥꽁냥 혼자만 재미보게 됩니다.

마치 '모티스'처럼 말이죠.

궁극기 사이클만 잘 굴리면 모티스보다 '그레이'가 물몸들 더 잘잡을 겁니다. 모티스는 그냥... 쓰레기죠.ㅎㅎ 트롤러 양산의 주범.

그리고 지금 열린 '상자 옮기기 이벤트'에서 엄청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재미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