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83 - 유금의 장 제1막, 요이미야 전설 임무
이나즈마... 여기 며칠 살아보니, 감히 리월항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수준입니다. 거긴 땅이라도 넓어서 그렇다고 쳐도, 여긴 안그래도 섬이라서 땅도 좁은데, 인구 밀도가 후덜덜해서 말이죠.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뭘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단연 밀린 퀘스트입니다. 섬 하나에 월드 임무가 10개나 있는 걸로도 모자라서, 이젠 전설 임무까지 2개가 떴네요...
매번 이런 건 근처에만 다가가도 자동으로 퀘스트가 시작되며 컷신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항상 피해 다녔던 구역. 하지만 이제는 적절히 피하지 않고 도전해줍시다.
Aㅏ... 뭐지? 이 친화력. 엄마가 낯선 사람들이랑 함부로 얘기 하지 말라고 안 가르치나봅니다. 몬드나 리월보다도 치안이 더 안 좋아보이는 나라인데...
도대체 누가 그런 허풍을 치고 다니는 거지? 이나즈마에서 나고 자란 애들은 벌써부터 자기 집 식량이랑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절히 팔아먹는군.
유적 가디언이 돌아다니는 몬드에나 리월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생물이었기 때문에, 여기 이 이나즈마에서도 적절히 없을 거라는 결론이 도출되지 않을 수가 없지.
리월에 있는 치치에게는 동심파괴 못하겠다고 해놓고서는, 이나즈마의 아이들에게 적절히 동심파괴를 시전해주는 페이몬이었습니다.
첫 시작은 역시나 이번에도 대단한 것 없습니다. 전설 임무에서 처음부터 삐까뻔쩍하게 등장하는 사람을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적당히 걸어다니다 보니, 아까 페이몬 때문에 빈정 상한 애들이 울고 있네요. 그런데 왜 내가 울린 게 되어버린 거지? 입은 전부 다 페이몬이 혼자서 털었는데.
그래서, 그 요괴를 퇴치하기 위해서 무기로 개조한 폭죽을 팔겠다고? Aㅏ... 미성년자 한테 폭발물은 못 파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진정으로 나라 꼴이 말이 아니군.
아니 우리가 뭘 어쨌다고? 진짜 너무하는군. 이런 건 양쪽 말을 전부 다 들어봐야지, 애들 말만 듣고 갑자기 우리한테 와서 뭐라고 그러네...
그게 더 나쁜 거 아닌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놔두고 구라를 쳤다가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원망과 실망감이 2배라는 것을 아직 모르는 모양이군.
그런데 페이몬이 아까 그랬다가 애들 울렸잖아? 치치한테 야자염소 없다는 말은 나한테 다 시켜놓고,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역시 다들 최악의 세대에 태어났군... 나라 꼴이 말이 아니라서 참 거시기하네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눈 감고 귀 닫고 입을 막지만,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지.
Aㅏ... 너구리 요괴인지 뭔지는 이제 슬슬 적절히 갖다 치우고,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는군. 안그래도 좁은 이 땅에서 또 뭘 얼마나 시킬지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아니, 아직도 이 혹스턴의 얼굴을 모른다고? 리월이나 몬드에서는 얼굴이 벌써 다 팔렸지만, 아쉽게도 아직 이나즈마에서는 별로 안 유명한 모양이네요.
Aㅏ, 이 양반... 아까부터 자꾸만 동문서답을 하시네. 귀가 잘 안 들린다나 뭐라나? 아무래도 폭죽을 너무 많이 터뜨려서 청각이 맛이 가버린 모양이군. 직업병이니 어쩔 수 없지.
그런데... 이게 무슨? 평범한 가게인 줄 알았는데 집이랑 같이 붙어있다니? 이 무슨 퉁퉁이의 오복마트인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네요.
내부를 구현을 안 시켜놨는지, 적절히 화면을 암전시키고 나서 컷신에 NPC 한마리를 소환하는군... 그런데 이 양반은 왜 여기 얹혀 살고 있는 거지?
Aㅏ... 알고보니 저 양반도 이나즈마에 밀입국을 하다가 걸려서 쫓기고 있군.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아직도 안 잡히는 걸 보면, 숨겨주긴 또 잘 숨겨주고 있는 모양이네요.
과연 그럴까? 이젠 들어오는 것도, 나가는 것도 함부로 못 하는 나라가 됐는데. 그렇다고 여기에 계속 남아 있으면 언젠가는 얼굴이 팔려서 털리겠지.
가만 보니 같은 신세였군. 하지만 난 밀입국이 아니라, 적절히 정식 절차를 밟아서 당당히 있다, 이 말이다. 역시 밀입국도 인맥이나 돈줄이 없으면 Fail하는 세계관이네.
안타깝게도 거절하는 선택지따윈 없었습니다. 왜 자꾸 이상하고 위험한 일에 말려드는 건지... 그냥 조용히 지내면 아무 일 없을 텐데, 일을 만들어서 저지르는군.
아까 그 양반을 위해 이나즈마에서 탈출하기 위한 배편을 적절히 구해줍시다. 다행히도 브로커가 있네요. Aㅏ... 그런데 보자마자 우릴 의심하다니? 1초만에 고발해주마.
그래서, 주된 임무가 뭐지? 폭죽 재료 모으는 거 아니면, 그 양반 탈옥시키는 거? 둘 중 하나만 해야지, 전부 다 짬처리를 시키려고? Aㅏ... 그렇게는 안되지.
얘는 입으로 폭죽을 만드는 모양이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이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좌우간 지금 당장은 탈옥 계획이랑, 폭죽 만드는 계획이랑, 여러 개가 겹쳐서 아주 바쁘네요.
얼떨결에 같이 따라 다니면섬 폭죽 재료를 하나씩 모으게 됐네요. 사실상 꼬붕으로 불려다니는 거에 더 가깝지만... 이게 다 페이몬 때문입니다. 거기서 입만 안 털었어도...
Aㅏ... 공짜라고? 겁나 조쿤. 가만 보니까 이나즈마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하는군. 물론 사기꾼들의 나라 몬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은근히 정이 많은 나라가 분명합니다.
무슨 폭죽을 만드는 데 마을에 있는 사람들 한 명씩은 다 불려 나오는 것 같네... 자체제작 아니었어? 재료 수급은 혼자서 한다고 쳐도, 마을 사람들 전부의 힘을 모아 만드는 거군.
제자 양반께서 너무 바빠서 일을 할 수 없자, 나이 든 스승님까지 소환을 당해서 일을 하시네요. 몬드에 술이 있으면, 이나즈마에는 적절히 폭죽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과연, 마을 이곳저곳 들쑤시면서 사람들을 귀찮게 만들더니, 다 폭죽을 만들기 위한 빌드업이었군. 그렇다면 이제 아까 그 양반 탈옥 시키는 일을 적절히 도와줄 차례가 왔군.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게임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이유는 없다. 사실 처음에는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돼서 적절히 까먹고 말았네요.
Aㅏ... 그건 아닐 것 같은데. 홈그라운드는 몬드성 아니면 리월이지. 사람들 다 떠나서 배경만 보고 고른다고 하면 몰라도, 여긴 나라 상태가 너무 막장이라서 말이야...
배가 너무 작다고 입을 터는 페이몬이었습니다. 어차피 우리들이 탈 배가 아니니, 크든 작든 알 바 아니지. 그 양반께서 바다를 건너다 Fail을 해도 우리들에겐 책임이 없는 겁니다.
아니 무슨 배가 드래곤볼이야? 어디다가 숨기고 자시고 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닐 텐데... 하다 못해 총기 부품 싹 분해해서 가지고 있다가 다시 모아서 결합하는 게 더 쉽겠다.
아니, 뭐라고? 친구라고 입을 털 땐 언제고, 이제는 이런 위험한 일에 끌어들이다니... Aㅏ, 낚였군. 역시 이 티바트 대륙의 사람은 믿을 게 못 되는거였어.
폭죽 만드는 걸 도와주겠다는 말은 했어도, 탈옥을 도와주겠다는 말은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좌우간 이 양반한테는 갈 거면 가고, 남을 거면 남으라고 해야겠네.
이 양반은 후회할 거 알면서도 이나즈마를 탈주했다가 결국 다시 돌아왔군. 그런데 뭐? 또 다시 마음이 바뀌어서 탈주를 하겠다고? Aㅏ... 변덕이 죽 끓듯 하는군.
이럴 땐 역시 브로커와 인맥을 쓰는 수밖에 없지. 알고보니 뒷배를 봐주는 빽이 곳곳에 많은 모양입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면 비중이 있겠으나, 잡몹 쩌리 NPC라서 단역...
Aㅏ... 이 양반들이군? 일단 찾아가서 다짜고짜 도와달라고 할 순 없으니, 적절히 기브 앤 테이크 전술을 써줍시다. 안 그러면 진짜로 누구 말대로 신고 당할수도 있으니...
어차피 그래놓고 나한테 다 시킬 거잖아? 이런 젠장, 인공지능 AI라도 좋으니까, 필드에 같이 나와서 뭐라도 같이 좀 해달라니깐... 왜 맨날 컷신이랑 오프스크린에서만 입을 털어;;
Aㅏ... 잡초 베기가 매우 귀찮군. 바람 원소로 날리는 식상한 것 말고, 화끈한 불원소로 홀라당 다 태워먹을 순 없나? 그런데 여기선 불 잘못 지르면 산불 나서 Fail하겠네.
이보시오, 무 절임인지 뭔지 배달왔소. 배달비는 적절히 5,000원을 받으면 되겠군. 난 또 무 절임이라고 하길래 또 요리를 해야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퀘스트 아이템이네요.
아니, 당신들 신혼 시절 이야기 안 궁금하니깐... 이제 우리들 상황이 급박한 사정도 좀 봐달라고. 애초에 폭죽 하나 만들려고 했을 뿐인데,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틀어졌는지...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서 본색을 드러내자,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서 곤란하다고 하네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그렇다면 뻘짓을 했군. 아까운 시간과 노동력이...!
다들 이 좁은 촌동네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알고보니 건너건너 사람이 다 그 사람이고, 서로가 아는 그런 상황이군요... 말인즉, 탈출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가 서로 구면이다, 그말이군. 그것도 철천지 원수이자 불구대천의 앙숙이라고 하니...
우연이 너무 계속되면 오히려 조작된 상황처럼 보이기 일쑤지. 이쯤 되어서 슬슬 체스판을 적절히 뒤집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Aㅏ... 우리가 중간에 난입하면 어떻게 될까?
결국 아무런 소득도 없이 시간과 노동력만 낭비하고 다시 돌아오니, 이미 집이 적절히 털리고 없다네요. Aㅏ... 이게 무슨 소리야? 도대체 누가 고발한 거여? 살려둘 수 없다.
이런 젠장, 주변에 도움 되는 양반이 아무도 없구만. 이 또한 누군가에 의해 적절히 조작된 상황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너무나도 잘 설계된 대본이군.
하지만 다행히도 전에 폭죽 재료를 팔아줬던 아재가 옆에서 도와주는군요. 역시 평소에 평판을 잘 쌓아두길 잘했습니다. 가만 보니, 윗놈들 빼고 서민들은 다들 착한 모양이네요.
이런 젠장, 지금 바빠 죽겠는데... 이제는 애들까지 나타나서 입을 털어대면서 방해를 하는군. 훠이훠이, 늦었으니까 애들은 집에 들어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렴.
Aㅏ... 이래도 되나? 신의 눈 뺏길까봐 마음 졸이던 게 분명 엊그제 같은데... 이제 이렇게 당당한 걸 보니, 아무래도 안수령은 벌써 진즉에 폐지된 모양이군.
다 필요없고, 적절히 신의 눈이 가진 원소의 힘을 해방시켜서 사무라이 양반들을 털어줍시다. 어차피 다 들킨 거, 이젠 숨길 이유도 없겠네요.
적절히 궁극기도 써줍시다. E스킬을 사용하면 평타가 무속성에서 화속성으로 바뀌기 때문에, 깔아두는 다른 속성의 장판 스킬이 있으면 시너지가 매우 좋습니다.
아니, 이 양반 좀 보게? 입만 살았군. 그래놓고서는 빛보다 빠르게 도주를 하시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화살을 발목에다 박아서 도망을 못 가게 했어야지.
이 아재도 결국 도주에 Fail을 했군요. 그러니까 망설이지 말고 배가 준비되는 순간 바로 섬을 떴어야지, 무슨 미련이 남아서 뻐기다가 주변 사람들까지 다 연루되게 만들어?
안타깝게도 저 배를 만들어 준 브로커 아재도 이제 적절히 시망하겠네요. 한 사람 살리려다가 도대체 몇 사람이나 목이 잘려나가는지, 상황이 참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이러다가 진짜 둘 중 하나가 시망해야 끝나는 게임이기에, 적절히 중간에 난입을 해줍시다. 어차피 아무리 잘 나간다고 해도, 잡몹 쩌리 NPC따위는 두렵지 않습니다.
말이 안 통해? 그렇다면... 역시 적절히 정정당당하게 1:1 막고라를 뜨자고 제안하는군요. 진 사람은 캐삭빵이라서 인생 하직하기로 하고... 목숨을 건 두 사람의 결투가 시작됩니다.
아니, 그런데 감히... 이 신성한 결투장에 쫄을 소환해서 다굴을 놓다니? 사무라이라는 양반들이 명예따윈 개나 줘버렸군. Aㅏ... 안되겠네. 이렇게 되면 우리도 5인팟 다굴 들어간다.
쫄들은 죽든 말든 상관 안 하고, 오야붕 목만 적절히 따면 알아서 클리어가 되네요. 피통도 장난감이라서 그냥 화속성 화살 몇발 쏴주면 알아서 살살 녹아줍니다.
Aㅏ... 폭죽? 가만 생각해 보니깐 결국 폭죽 때문에 이 사달이 났군. 몬드 양반들이 알코올 중독자들 투성이인 것처럼, 이나즈마 사람들은 축제에 사족을 못 쓰나보네요.
아니, 이 양반? 알고보니 주인공보다 훨씬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닌 베테랑 여행자였군. 그런데 신의 눈도 없고, 고작 1회용 단역 NPC밖에 안 된다고? 불쌍한 양반이네요.
한참 싸우고 나서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금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하는데... 한번 시작된 싸움은 끝까지 가야지? 계속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걸 보니, 아직 덜 맞은 모양입니다.
서로 과거 이야기 꺼내면서 입 털고, 거기다 감성팔이 좀 몇번 해주니깐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 마법. 다행히도 죽일 놈의 원수까지는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그래, 역시 그 입을 조심해야겠군.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지. 나도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아직도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 탈퇴 못 하고 있는 걸 아나 모르겠네.
하지만 주인공은 말이 없어서 Fail. 그리고 페이몬은 옆에서 말이 너무 많아서 Ultra Fail. 하여간 다들 중간이 없는 놈들이군. 거기다 이 나라의 운영자마저도 나라 운영 말아먹고 백성들이랑 소통도 안 하고 다 쌩까고 있는데 말이야.
결국 사무라이 양반은 강등 당하고, 그 옛 친구는 적절히 이나즈마에서 탈출을 했습니다. 이젠 미련 따윈 없겠네요. 애초에 쇄국만 아니었어도 이런 뻘짓은 안 해도 됐는데 말입니다.
컷신에서 갑자기 시네마틱 영상으로 전환되는 구간이 있다면, 극심한 렉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순간입니다. 영상미가 아름다운 만큼, 저사양 노트북이 녹아내리고 있죠.
Aㅏ... 분명 조금 전까지 대낮이었는데, 갑자기 한밤중이 되었군. 역시 특정 구간에서는 영상미를 위해서 게임이 자체적으로 시간을 강제로 바꾸는 트리거가 있는 모양입니다.
얘는 자기 아빠 닮아서 그런지, 폭죽이 터지는 동안에는 누가 옆에 와서 말을 걸어도 아예 뮤트를 시켜버리네요. Aㅏ... 부전여전이라더니.
과연 그럴까. 나도 그러고 싶은데, 메인퀘 밀다가 빡치면 그런 거 싹 다 까먹어서 하나도 생각 안 날 것 같은데 말이야. 나중에 최종보스랑 싸우기 직전에나 과거회상으로 나오겠지.
Aㅏ... 그런데 여긴 또 어디야? 섬나라라서 그런지, 위치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나즈마에는 이런 섬이 몇개 더 있는 걸로 아는데... 벌써부터 두렵네요.
폭죽이 그냥 폭죽이지, 누가 폭죽집 딸내미 아니랄까봐, 폭죽에 무슨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는군... 이러는 거 보면, 몬드에 있는 술 좋아하는 광신도 양반들이랑 종이 한장 차이인듯;;
젠장, 드디어 끝났군. 메인퀘 진행을 위해 강제로 진행하게 된 퀘라서 어쩔 수 없이 클리어는 했다만, 아직 잘 모르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1시간 내도록 알 수 없는 이상한 철학 이야기를 듣느라 머리가 어질어질하네요. 이러면 차라리 몬드나 리월쪽 애들이 덜 피곤하겠네...
과연 그럴까? 그렇게 간단하게 끝날 일이었으면, 애초에 쇄국이든 안수령이든 사람들이 다 씹어먹었을텐데? 그러고 보니, 원소의 힘을 쓰는 것도 적절히 들켰지...
저 아이가 언제까지 여기 서 있을지 모르니, 이제 슬슬 다른 구역으로 튀어야겠군요. 이러고 나서는 메인퀘 2장 2막 시작이지만, 아직 중간에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다가 진짜 모험 레벨 40을 찍고 월드 레벨 오르면서 진행이 더욱 빡세지는건 아닌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