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신발 3종 쇼핑하기. 여름샌들.뉴발란스 프레쉬폼X 모어V4 미드풋 러닝화
결혼식에 갈 일이 생겼다.
원피스를 입던 슈트를 입던 캐주얼을 입던
아래에 받쳐 신을 여름 샌들이 하나 필요해졌다.
킬힐NO!블록힐 YES
이월 상품 세일할때 싸게 GET
발볼이 넓어서 앞코가 넓어야 한다.
발목 안좋아서 이제 킬힐은 안된다. 두꺼운 블록힐이 편하다.
굽 높이는 5cm 정도가 적절하다.
신고 벗기 편해야 한다.
그래서 고른 샌들.
누드 베이지에 약간 핑크톤이 도는 컬러의 스트랩 샌들.
정확히 5cm짜리 블록힐. 걸을때 안정감을 준다.
스트랩 조절 부분에 밴딩처리가 되어 있어서 신고 벗기 편하다.
롯데 백화점 TANDY 이벤트 매장에서 9만 8천원에 구입!
싼 맛에 하나 더?
이번엔 캐주얼 여름 샌들 GET
캐주얼 여름 샌들은 자고로 발등 밴딩 부분 소재와 마감처리가 나랑 맞아야 한다. 그게 잘 안맞으면 아무리 예쁘고 비싼 신발이라도 발등에 상처를 남기게 마련. (이를테면 닥터마틴 슬리퍼, 내 양쪽 발등에 거뭇거뭇한 상처를 남겼다)
첫번째 신발 살때보다 더 많이 신어보고 발등 촉감을 느끼면서 고른 신발은
바로 요거다.
푹신한 쿠션감이 있어서 신었을때 엄청 편하다.
발등을 지나가는 두개의 스트랩 안쪽도 깔끔하다. 피부에 닿을때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다.
굽은 약 3cm정도?
뒷쪽 스트랩은 조절 여유가 널널한편이다.
롯데 백화점 TANDY 이벤트 매장에서 9만 8천원에 구입!
미드풋 러닝화
미드풋이 뭔데요?
한창 다이어트 중이라 매일 운동을 한다.
밖은 너무 덥고 습해서 헬스장 러닝머신을 주로 뛰고 있다.
작년 겨울에 사서 '이거 내 인생 운동화다'라고 느끼게 해준 '아식스'를 신고 운동을 쭉 하고 있었다.
이 운동화 신고 한달간 유럽 여행 거뜬히 했기 때문에 신뢰도 200%
작년 겨울에 산 아식스 운동화
근데 러닝머신을 탈수록 발목이랑 무릎이 자꾸 아픈거다. 물론 닥치는대로 러닝머신 뛰고 달리고 무리해서겠지만 이대로 운동을 안할수도 없는 노릇.
이것저것 정보를 찾다가 '미드풋으로 러닝머신을 타야 관절에 좋다'는 원리를 배우게 됐다.
미드풋?
발뒤꿈치가 아닌 발 아치부분부터 바닥에 닿게 걷는 보법이다. 평소에 길을 걸을땐 필요없는 보법이지만 러닝머신을 뛸때는 미드풋으로 뛰어야 관절 충격을 최소화 할수 있다고 한다.
찾아보니 미드풋에 적합한 러닝화가 따로 나와 있었다. 뒷축이 완전히 위로 올라간 구조의 신발이 미드풋에 적합한 러닝화라고 한다.
아식스 운동화는 그냥 일반적인 구조의 뒷축
뭐-다 그냥 마케팅이겠지만 어차피 운동용 신발이 '아식스'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이 참에 하나 장만하자 싶었다.
미드풋 러닝화를 찾아라!
처음엔 당연하게 '나이키'부터 갔다. 근데 생각보다 나이키 러닝화 중엔 뒷축이 올라간 미드풋 구조의 신발이 별로 없었다.
다시 자세히 검색했을때 '뉴발란스 프레시폼' 시리즈가 미드풋 구조라고 하길래 '뉴발란스'매장으로 갔다.
난 지금 예쁜걸 사고자 하는게 아니니 매장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미드풋 러닝화를 찾는다' 라고-
그래서 추천받은 신발이 바로 요거다.
뉴발란스 프레쉬폼X 모어 V4 - 화이트 골드 컬러
내가 원하던! 뒷축이 업된 구조의 신발이다.
무조건 뒷축 업이라고 해서 미드풋용은 아니라고 한다. 뒷축업은 업됐는데 앞쪽으로 갈수록 굽이 급격하게 얇아지는 구조는 미드풋에 좋지 않다고 한다. 당연하겠지. 몸이 앞으로 쏠릴테니까.
이 신발은 뒤에서 앞쪽으로 갈수록 굽의 높이가 크게 경사지지 않는 구조다.
제일 뒷축 4.5 / 제일 중요한 중간! 미드부분 5 / 앞쪽 4
더 앞쪽은 3 / 제일 앞쪽은 2
보기엔 '굽이 너무 높은거 아닌가' '뛰다가 발목 삐는거 아니야?' 싶지만 신어보면 안다. 얼마나 안정감이 좋은 신발인지.
그 이유는 신발을 뒷쪽에서 보면 안다.
좌우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뒷축의 구조. 매장에서 신고 걷고 뛰어봤는데 굉장히 안정적인 신발이었다. 게다가 쿠셔닝이 엄청 좋다. 기분 좋아지는 쿠션감!
뭐 그렇다고 깃털처럼 가볍진 않다. 미드풋 구조로 쿠셔닝 디자인을 하다보니 어쩔수없이 쿠션이 두꺼워지고 필연적으로 무게감은 좀 생기는것 같다.
소재는 통기성이 좋은 소재인듯 하다. 운동하면 발에 열 오르기 마련인데 통기성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발바닥에 이렇게 처리된걸 아웃솔이라고 한다는데, 이게 내구성이 좋다나 뭐라나? 아무래도 러닝화다보니 바닥이 빨리 닳아 없어질텐데 그 내구성을 좋게 만들었다고 한다.
착샷
롯데 백화점 뉴발란스 매장에서 18만 9천원에 구입!
5일간 신고 러닝머신 운동해본 결과!
이거 신는다고 미드풋 보법이 자동으로 완성되진 않는다.
그건 내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신 발목과 무릎에 확실히 충격이 덜 가는것 같긴 하다.
운동후 발바닥이 뜨겁지 않다.
여름 신발 3종 쇼핑 총평
-필요한거 적절하게 잘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