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보석 가격 인상으로 알아보는 애플,안드로이드 플랫폼사의 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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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ilky에요.

브롤스타즈 즐기는 분들 중에 상점 가격 보고 놀란 분들이 많을거에요.

브롤스타즈 보석 가격 왜 이뤱???

아래 두 개 이미지에서 다른 점을 찾으셨나요??

2022.10.5 전 그리고 후의 상점 이미지

네,

보석갯수는 같은데, 가격이 다르죠??

30보석 : ₩2,500->₩3,000 (18%⏫️)

80보석 : ₩5,900->₩7,500 (27%⏫️)

170보석 : ₩12,000->₩15,000 (25%⏫️)

360보석 : ₩25,000->₩30,000 (17%⏫️)

950보석 : ₩65,000->₩79,000 (22%⏫️)

2,000보석 : ₩119,000->₩149,000 (25%⏫️)

공지 없이 갑자기 상점 가격이 변경되어서

당황스러웠던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특히나 메카 모티스 스킨을 기다리던 분들이 많았고,

메카 모티스 출시와 보석 가격 인상이 맞물려 있어서 어이없다는 반응들이었죠.

커뮤니티에서도 추측들이 난무했어요

보석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요???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추측들을 정리해 보고 제 의견을 적어볼게요.

커뮤니티 추측1.

환율이 올라서???

제 논리:

환율이 올라서라면, 이후에 환율이 내리면 상점 가격도 내려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상품은 실물이 있는 상품 처럼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디지털 상품은 공급에 자유로운 편이죠. 수요가 많거나 적어도 추가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아도 되요.

그래서 환율이 올라서 라는 추측은 이유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커뮤니티 추측2.

애플이 수수료를 올려서 개발사에서 가격을 올렸다. 수퍼셀이 돈독이 재대로 올랐다.

제 논리:

애플이 수수료인지 가격인지를 올린다는 소문은 있었기 때문에 이쪽이 근거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애플 수수료가 올랐다면 안드로이드 유저의 상점 가격은 달라야 하는데??? 라는 의문이 생겼어요.

왜냐면, 제가 하고 있는 다른 게임인 <꿈의집>은 애플의 상품 가격이 더 높아요.

이건 <꿈의집>의 황금티켓이라고, 브롤의 브롤패스 같은 패스인데요, 원래는 ₩5,900이었는데 갑자기 ₩8,800이 되었어요. (애플)

안드로이드는 ₩5,900-> ₩7,500이 됐데요.

도대체 아이템 가격 왜 오른거죠??

✅ 일단 애플이 며칠 전 인앱 가격을 인상했어요.

이게 가장 큰 이유에요.

애플의 가격인상은 수수료가 아닌 결제가 상승이에요.

즉, 게임 개발사와 같은 콘텐츠 프로바이더(CP)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어요.

애플의 결제가는 1~87단계로 각각의 단가가 존재해요. 이 단계별 단가는 애플이 정해요.

1단계 : ₩1,200

2단계 : ₩2,500

3단계 : ₩3,900

10단계 : ₩12,000

87단계 : ₩119,000

이런식으로 고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CP들이 자신의 제품(아이템)의 가격을 단계를 기준으로 설정해요.

근데, 2022.10.5 부터 각 단계별 단가가 약 25%가 인상되었어요.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 상대로)

1단계 : ₩1,200 ->₩1,500

2단계 : ₩2,500->₩3,000

3단계 : ₩3,900->₩4,400

10단계 : ₩12,000->₩15,000

87단계 : ₩119,000->₩149,000

즉, 슈퍼셀이 보석 30개는 2단계 가격으로 설정했는데, 단계별 가격이 오르니 보석 30개의 가격이 올라서 ₩3,000이 된거에요.

(슈퍼셀이 30개를 ₩3,000으로 설정한게 아니라)

기사:

https://m.kukinews.com/newsView/kuk202210040155

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애플 앱스토어 인앱 결제 가격 인상안이 오는 5일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다수

m.kukinews.com

물론 애플이 가격 올린 것은 CP의 의지가 아니며 그들과 관련이 없겠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대해 취한 조치와 달리 아무런 공지도 없다는 것은 조금 충격적이에요.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스탠스에요.

사실 가격을 올려준 플랫폼에게 고마워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럼 안드로이드는 왜 덩달아 인상이야?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라고 말 하고 싶어요.

애플은 가격을 인상했다고 쳐요.

그치만 안드로이드는 왜 가격이 올랐는지 조금 의아하죠.

사실 안드로이드는 이미 2022년 6월 경에 최대 수수료 30% 인상을 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CP들의 앱은 강제 퇴출을 하겠다고 했죠.

이때가 바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가격 논란이 있던 그때에요.

이 때 가격을 올린 CP들은 이 때 엄청 욕을 먹었죠.

“플랫폼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냐?” 등과 같은 목소리였어요.

이 때 글로벌 CP들 중 수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CP들이 있었죠.

위와 같은 여론이 조성되어 소비자가 떠나는 것 만큼 앱 생태계에서 무서운게 없거든요.

리텐션, 인앱소비주기 등등 모두 따져서 객당가를 뽑거든요. 근데 리텐션이 0이다? 그럼 그냥 0거든요.

10.5 애플이 인앱가격 상승 후, 사실 CP들은 은근 좋았을 거에요.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형평성을 운운하면 되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CP들은 욕을 먹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처럼 가격을 인상할 수 있죠.

기사:

https://n.news.koreamobilegame.com/article/366/0000818647?sid=102

구글 인앱결제 강제화… 최대 30% 수수료 부과 웹툰·웹소설 작가들 수익률 49%에서 34%로 낮아져 창작자들 “플랫폼과 구글에 중복 수수료 부당” 웹소설 작가 김모(34)씨는 최근 자신의 웹소설을 구매하는 독자가

n.news.koreamobilegame.com

오늘은 저의 최애 게임 <브롤스타즈>와 <꿈의집>을 통해, 플랫폼 가격 인상 이슈를 정리해보았어요.

한마디로 디지털인플레이션 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처음엔 그냥 궁금증으로 시작했는데,

찾다보니 정말 오싹한거있죠.

제 뇌피셜이지만, 애플과 구글이 가격 인상을 위해 정말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 같았어요.

구글이 어그로를 끌고, 애플이 강력한 한 방을 선사!

CP들고 첨에는 손해보는 느낌이었지만, 결국엔 좋은 것 같네요. 손 안 대고 코풀었으니 말예요.

4개월 동안 잘 버틴 자는 이제 웃을 수 있겠어요.

구글 수수료 인상 직후 가격 올린 CP들만 나쁜놈들 됐지요.

오늘 제 블로그는 현상 및 기사의 팩트를 기반으로 약간의 제 뇌피셜을 굴려본 글입니다.

중간 중간 저의 의견이 있으니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그나저나 글로벌리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서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