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이야기 (브롤스타즈 팽 ♡ 앰버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이곳은 바다 깊은 곳. 반은 인간, 문어인 팽은 친한 친구인 가시복 스파이크, 문어 진, 오티스와 놀고 있었다.

"우리 저기 가보자!"

"난 무서운데...."

"나도!"

스파이크도 싫다며 고개를 저었다.

팽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곳에 가 보았다. 그러나 팽이 다리로 흰색 돌을 건드리자, 엄청난 물 폭풍이 그를 덮쳤다.

"으악!"

팽은 물 폭풍에 튕겨나갔다.

팽은 실수로 문어로 변했다. 그리고 쓰레기를 청소하는 배에서 떨어진 유리병에 갇혔다.

"여기는.... 어디지?"

팽이 갇힌 유리병은 파도를 타고 해변가에 떨어졌다. 해변에서 놀고 있던 소녀, 마리아나는 그것을 보았다. 마리아나는 그것을 들어 팽을 보았다.

"귀여운 문어다!"

마리아나는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다.

"언니!"

"어머, 문어가 갇혔네?"

앰버는 돌로 병을 깨트리고, 팽을 양동이에 넣었다. 팽은 깨어났다.

"이걸.... 먹을까?"

앰버는 정어리를 주었다. 팽은 그것을 맛있게 먹었다.

곧 자매도 외할머니와 아침을 먹었다. 구운 토르티야에 매운 소스에 버무린 게맛살, 양상추.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렴!"

자매의 외할머니는 노인정, 앰버는 일하는 디저트 카페, 마리아나는 학생 수가 8명뿐인 학교로 갔다.

몇 분 후, 학교에 팽을 데려간 마리아나는 팽을 숨길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 문어네?"

아이들은 마리아나에게서 팽을 뺏었다.

"문어, 넌 정말 못생겼어!"

아이들이 놀리자, 팽은 자신을 놀린 아이들에게 먹물 맛을 보여주었다.

"으악! 망할 문어야!"

마리아나는 그 틈에 울타리 틈으로 옆에 있는 앰버가 일하는 카페에서 앰버를 만나 팽을 맡겼고, 앰버는 팽을 숨겼다. 팽은 그녀에게 반하게 되었다.

"아.... 예쁘다...."

그러나 팽은 앰버가 그를 숨기고 일하러 간 사이, 그의 아버지인 바다의 신이 보낸 파도에 휩쓸려 강제로 바다로 돌아가게 되었다.

"팽!"

"무사히 돌아왔구나!"

스파이크, 진, 오티스가 돌아온 팽을 반겼다. 다음날, 팽은 어째서인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너 왜 그래?"

"나.... 육지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뭐? 좋아하는 사람?"

바다의 신이 그들에게 왔다.

"우리의 집을 망가트리는 인간에게 관심을 가져? 팽, 절대로 다시는 인간들에게 가지 마! 안 그러면 네가 내 아들이라도 쫓아낼 거야!"

팽은 바다의 신 몰래 인간에 관심 가졌다가 쫓겨난 벨을 찾아갔다.

"팽 아니냐!"

"오랜만이에요, 벨 할머니."

벨은 인간 모습이 되는 것을 어느 정도 성공한 듯했다.

"무슨 일로 찾아왔니?"

"저도.... 인간이 되고 싶어서 왔어요...."

"인간이 되고 싶다고?"

"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내 약이 있다만.... 이걸 마시면 다시는 문어 인간으로 못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니?"

"네!"

벨은 그에게 파란 약병을 주었다.

"이 약을 해변가에서 먹거라. 인간은 물에서 숨을 못 쉬니까."

"감사합니다."

팽은 해변가에서 파란 약병에 담긴 검은 약을 마셨다. 팽은 이상한 느낌과 함께 잠들었다. 그의 다리는 인간의 다리로 변하고 있었고, 그의 몸의 물기와 소금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으음...."

팽은 눈을 떴다. 그의 다리는 인간의 다리로 변했다!

"내가.... 인간이 됐잖아?"

팽은 천천히 일어났다. 걷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다. 팽은 당장 앰버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갔다.

"어서 오세요...."

손님을 맞던 백금발 소녀는 인간으로 변한 팽에게 반했다. 그러나 팽이 찾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

"앰버라는 여자, 여기 있나요?"

"앰버 언니!"

"왜 불러?"

"일단 와봐요!"

앰버도 인간으로 변한 팽에게 반했다.

팽은 앰버가 일하는 카페에서 일하게 되었다.

"생크림을 듬뿍 얹은 아이스크림이오!"

"쿠키 10개 포장한 거랑 핫케이크 2조각 주세요."

"알겠습니다!"

팽은 빠르고 정확하게 일했다. 잠은 청소가 끝난 후 카페 사장의 양해를 구해 카페 휴게실 소파에서 잤다.

몇 달 후, 앰버와 팽은 사귀게 되었다.

"너희 언제 결혼할 거야?"

"아직 결혼은 일러!"

"맞아!"

한편, 바다의 신은 인간이 팽을 데려간 걸로 오해하고 있었다.

"감히 내 아들을.... 용서하지 않겠다!"

바다의 신은 태풍을 일으켰다.

"뭐야?"

배에 있는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태풍에 놀랐다.

"저기 사람이 보여!"

그 사람처럼 생긴 형체는 바다의 신이었다.

"저승사자인가? 아이고, 우리 다 죽겠구먼!"

마을에는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리아나는 외할머니가 있는 노인정에 있었다.

"언니는 괜찮을까요?"

"그렇기를 바라야지."

그때, 다홍색 차량이 노인정 앞에 섰다. 바로 일찍 문을 닫은 앰버가 일하는 카페의 사장의 차였다!

"타세요!"

앰버의 외할머니와 마리아나는 차에 탔다.

"앰버, 팽, 끝까지 남아 재고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어서 고맙다."

"별말씀을요!"

"팽, 너 어디서 잘 거니?"

"저.... 앰버, 네 집에서 자도 돼?"

"어.... 할머니, 괜찮나요?"

"괜찮다!"

"저도 괜찮아요!"

"저도요!"

바다 쪽의 파도는 점점 거세졌다. 팽은 아버지가 벌이고 있는 일임을 알았다.

'아빠는 어디 계신 거지?'

그때, 사장은 말했다.

"모두 안전벨트 꽉 매고, 꽉 잡아요!"

그리고 물이 차오른 곳을 나아갔다.

다행히 높은 지대에 도착했다.

"감사합니다."

"뭘요, 전 제 딸에게 가야겠어요."

"안녕히 가세요!"

다행히 물과 가스는 나왔다.

"뭐 먹고 싶어?"

할머니의 물음에 앰버는 말했다.

"아무거나요."

마리아나는 말했다.

"카레 라면 먹고 싶어요!"

팽은 카레 라면이 궁금해 자신도 그것을 먹겠다고 했다.

그날 저녁, 앰버, 팽, 마리아나는 카레 라면을, 자매의 외할머니는 토르티야에 프리홀 (콩을 삶아서 으깬 멕시코 요리)를 먹었다. 모두 후식으로 와플을 먹고 놀고 있을 때, 자매의 외할머니는 노인정에 돋보기를 두고 온 것이 기억났다. 자매의 외할머니는 노인정 쪽을 보았다.

"산 위 쪽에는 물이 안 차서 괜찮아...."

"할머니 어디 가세요?"

"노인정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단다."

"같이 가요! 저도 두고 온 게 와서요!"

"혹시 다홍색 하트?"

"네!"

다홍색 하트는 앰버가 바느질을 베웠을 때 연습 차 마리아나에게 만들어 준 것으로, 마리아나는 그것을 부적처럼 가지고 다닌다.

"위험하실 텐데...."

앰버가 걱정하자, 자매의 외할머니는 장미색 신발을 신으며 말했다.

"괜찮다, 다녀오마."

마리아나도 연지색 구두를 신으며 말했다.

"다녀올게!"

"어.... 응!"

둘은 떠났고, 앰버는 팽과 남았다.

"앰버."

"왜?"

"만약에.... 내가 네가 정어리를 준 그 문어 라면 믿을 거야?"

"뭐? 설마...."

팽은 앰버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정어리 맛있었어."

앰버의 볼은 빨갛게 변했다.

한편, 앞바다에서는 배가 표류 중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엔진이 멈춘 상태였다.

"저것 봐요!"

"뭔데, 모티스?"

선원 중 하나가 가리킨 곳에는 황금 물고기와 함께 백금발에서 잿빛이 살짝 섞인 금발의 아름다운 여성이 배 쪽으로 오는 광경이었다. 여성이 배를 지나가자, 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보...."

그 여성은 팽의 어머니인 바다의 여신이었다.

"팽은 납치당한 게 아니라 사랑을 찾아 자진해서 간 거예요. 벨 씨에게 다 들었어요."

"뭐? 내가 이 녀석을 그냥...."

"인간들은 무조건 나쁘기만 한 존재가 아니에요...."

바다의 여신은 마법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여러 인간들의 노력을 보여주었다. 바다의 신은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바다의 여신은 중얼거렸다.

"지금은 편히 자렴, 우리 아들."

"앰버, 일어나."

"할머니랑 마리아나는 왔어?"

"아니, 아마 노인정에서 자시나 보지."

앰버는 눈을 비비며 밖을 보았다. 밖은 물로 가득 차 있었다.

"네 할머니랑 동생 찾으러 가자!"

팽은 자신의 능력으로 앰버의 몸에 공기 방울을 씌워주었다. 팽은 아침에 이미 물이 튄 자신의 소매가 물에 젖지 않은 것을 보고 자신의 물에서 숨 쉬는 능력이 사라지지 않은 것을 눈치챘다.

"가자!"

둘은 물에 잠긴 마을을 탐험했다.

탐험하다 둘은 우연히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수해를 이겨내는 것을 보았다.

"저희 외할머니 못 보셨나요?"

"마리아나와 함께 노인정에서 봤단다."

"감사합니다."

몇 분 후, 시간이 다 되었는지 앰버의 공기 방울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업혀."

팽은 앰버를 업고 앰버의 몸이 공기가 있는 곳을 향하게 한 후, 육지까지 헤엄쳤다. 그 과정에서 스파이크, 진, 오티스를 다시 만났다.

육지가 보이자, 셋은 둘을 배웅했다.

"가자!"

"응!"

둘은 힘차게 걸었다.

노인정은 물방울에 감싸여 안전하였고, 노인들은 모두 마법의 힘으로 건강해졌다. 마리아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아저씨, 언니는 언제 올까요?"

"기다리렴."

한편, 팽은 어떻게 된 건지 다시 원래 모습이 되어버렸다.

"어떡하지?"

그때, 앰버에게 바다의 신이 나타났다.

"나에게 오거라, 네 외할머니와 여동생에게 데려다주마."

앰버는 경계했다.

"괜찮아, 앰버. 우리 아빠 셔."

"네 아빠?"

"응."

바다의 신은 앰버의 몸에 방울을 씌워주었고, 앰버는 물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노인정에 들어가게 되었다.

"앰버!"

"할머니!"

"언니!"

"마리아나!"

그때, 바다의 여신이 앰버에게 말을 걸었다.

"앰버."

"네?"

"팽이 인간이 되려면.... 팽이 반문어여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인간이 있어야 해요.... 팽이 반문어여도 상관없나요?"

"네! 상관없어요!"

"엄마, 저도 능력을 포기할게요!"

진, 오티스가 서운해하면서 말했다.

"그럼 우리랑 더 이상 못 노는 거야?"

스파이크도 서운해했다.

"너희도 함께 살자! 우리 집에 수조가 있어!"

"좋아!"

그렇게 모두 다시 뭍으로 올라갔고, 태풍으로 생긴 홍수는 복구되었다. 바다의 신과 팽은 마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사과했다. 배들도 무사히 돌아왔다.

"자, 팽에게 키스하세요. 그러면 팽은 인간이 될 거예요."

앰버는 팽에게 키스했다. 그러자, 물보라와 함께 팽은 인간이 되었다.

"팽!"

"앰버!"

"사랑해!"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