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원신이란 게임이 성우 크리에이터에 끼친 영향을 잠깐 생각해봄.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평소랑 달리 별건 아니지만, 나름 진지하게 생각해본 원신이란 게임이 끼친 영향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함.
원신.
최초(?) 의 오픈월드를 기반한 모바일 rpg 게임으로, 현재 수많은 모바일게임 bm이 원신을 따라하던가, 그를 기반으로 살짝 변형해서 사용하고있고,
많은 서브컬쳐 게임의 모티브나 목표가 원신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굉장한 영향력을 보이고있음.
지금은 명조라는 같은 장르의 경쟁자가 나오기도 했고, 수많은 서브컬쳐 게임들이 각자의 개성을 강하게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의 게임들은 원신을 의식해서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조금씩 원신을 모티브한 부분이 존재함.
원신이 노래에 힘을 빡 주고있는 게임 회사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겠지. 호요버스 오케스트라는 이미 너무 유명하죠. 다른 수많은 게임에서도 오케스트라 시스템을 따라하는추세임. 그만큼 원신은 다양한 분야에 큰 충격을 준 게임인데.
이번에 하고싶은 말은 '성우' 에 관한거임.
사실 '패키지 게임' 에서는 이런 풀더빙이 많이 있었음. 특히 aaa급 게임이라 불리우는 대형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은 오히려 더빙이 없으면 이상한 취급을 받을정도.
하지만 모바일게임이나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 '풀더빙' 이라는점은 성우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을거임.
일본이야 워낙에 성우업계가 강력하고... 서양도 취급이 별로라 파업을 하는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우리나라역시 성우업계가 굉장히 좁다는건 다들 알것임.
원신은 사건사고가 있다고 해도 그래도 엄청난 인기층을 가지고있는 '장수 게임' 이고... 여기 캐릭터에 배역을 맡은 성우들 역시 자연스레 장시간 인기 게임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과 큰 애착을 가지게 되었을거임.
당연히 성우들은 자신이 연기한 모든 배역에 애착을 가지고 있겠지만, 우리나라 특성상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더빙판보다는 원작을 선호하는 입장이라 큰 인기를 누볐다고는 말하지 못할것이고... 원신의 경우는 '원래 있었던 연기를 따라하는'게 아닌. 자신들이 주가되어서 그 캐릭터에 자신들의 스타일로 몰입해서 연기했을것이기에 더 애착이 컸을거라 생각함.
이런 성우들의 입지가 올라가게 해준 게임이 원신이고... 그렇기에 많은 성우들이 원신을 발판삼아 유튜브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원래 유튜브를 하는 성우들은 많이 있었지만, 보통 자신이 녹음해둔 파일을 보존하는 용도로 사용했지, 자신들의 상업용으로 사용하거나 그러지는 못하고 있었음. 예외라면 남도형 성우의 '남도형의 블루클럽' 이 있겠는데... 이건 남도형 성우가 워낙에 연예인적 자질이 충분했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함. 보통 다른 성우들은 유튜브로 그리 큰 수익을 낸다거나 입지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었음.
그 틀을 깬것이 바로 원신의 페이몬 성우인 김가령님인데.
현재 김가령님의 유튜브는 차곡차곡 성장하는 중이고,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 생방송 시청자는 유튜브,치지직을 합치면 천명이 넘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음.
김가령님의 옛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맡은 배역 녹음한걸 올린게 전부였는데, 어느순간 자신이 담당한 페이몬이란 캐릭터를 이해하기위해 원신 입문 라이브를 하고 영상을 올리면서 크게 인기를 끌게되고... 현재는 거의 원신이 컨텐츠의 주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리를 잡은 상황.
문제는 이 영향력이 주변 다른 성우들에게도 퍼지면서 원신에서 배역을 맡은 여러 성우들도 유튜브의 방향성으로 원신 컨텐츠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것.
원신을 필두로 다양한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들이 풀더빙을 하려는 움직임이 많은 현재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성우들의 입지나 복지가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직업의 다양성이 늘어나야 어린 친구들의 꿈의 넓이도 커지고, 사회에도 올바른 선한 영향력이라 생각이 되니까요.
야밤에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봤음. 별내용은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