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505 - 방랑자와 함께하는 빛바랜 극장 노가다 파트2

진심 이 비경에 녹인 레진이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정도 정성이면 캐릭터 하나 종결이 나올 법도 한데, 아직 제대로 된 부위 하나도 못 맞추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제가 만약 원신을 접게 된다면, 그건 반드시 성유물 파밍 때문일 겁니다. 여긴 정가 시스템도 없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옵션을 먹기란 순전히 운빨입니다...

얼마 전에 업데이트 된 기능을 적절히 사용해봤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련 포인트는 이벤트 있는 날에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이젠 더 나아가 레진을 녹일 때도 이게 쌓이게 됐죠.

전에는 정말 스피드런이 5분컷이었는데, 이 기능을 잘만 쓰면 진짜 1-2분 컷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레진 200개를 넘게 녹였을 때 이야기죠.

가끔씩 운이 좋으면 한판 돌때 성유물을 3-4개씩 얻기도 하는데, 열이면 열 주옵과 부옵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그냥 주옵도 못 먹는데, 부옵이 잘 나올 일은 없죠.

성유물 파밍은 정말 너무 무식하고 낡은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업데이트를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이 방법은 조금도 개선이 될 기미가 안 보이는군요.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버전이 끝나기 딱 하루 전에 겨우 진행을 시킨 솜씨 체험입니다. 그리 썩 큰 손해는 아니지만, 원석 몇개 못 받는다고 하니 아깝기 그지없죠.

요즘 클로린드 이후로 캐릭터 뽑기를 한 번도 안 한 것 같습니다. 사실 클로린드랑 아를레키노도 뽑아놓고 거의 안 쓰고 있으니... 앞으로 뽑기 계획을 어떻게 세울지가 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