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전설 제크로무 레이드 2번 참여함 (ft. 첫 백로치 포획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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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되고 나서 참여한 첫 전설 레이드는 레시라무였는데요.

레시라무 이후 그 다음은 드래곤, 전기 두 가지 속성을 갖고 있는 제크로무 입니다.

제크로무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부터 출현한 전설의 포켓몬으로 꼬리 내부가 모터처럼 회전하여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만들어낸 전기를 전신에 휘감은채 하나지방의 마을을 날아다닙니다.

그렇다면 꼬리 내부에 발전기 역할을 하는 물체가 들어있다는 말인데...

이제는 실생활에 쓰이는 과학을 접목하여 포켓몬이 탄생하나봅니다.ㅎㅎ

레이드 기간은 1월 10일(화) 오전 10시 ~ 1월 18일(수) 오전 10시로 제 허리디스크가 터져 입원을 하여 시술을 받은 기간에 해당되네요...

이 기간내에 포획한 제크로무의 경우 '크로스썬더'라는 전기 기술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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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5성 전설 레이드 알이 부화하면 45분부터 카운트 되는데 운이 좋게도 부화한지 얼마 안된 제크로무를 발견하였습니다.

CP(Combat Power) : 53,394로 이전에 제가 참여한 레시라무와 수치가 똑같습니다.

레시라무나 제크로무나 둘 다 하나지방의 레전드 포켓몬으로 서로 대립하는 라이벌 관계이기에 전투력이 똑같은 것 같습니다.

여하튼 CP상으로만 보자면 레이드 참여인원은 적어도 6명이상이 되어야 클리어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가 생각한 6명보다 2배나 많은 12명이 레이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크로무는 드래곤, 전기 속성으로 약점 및 공략하기에 좋은 타입은 얼음, 드래곤, 페어리, 입니다.

따라서 제 배틀파티는 얼음의 맘모꾸리 / 드래곤 망나뇽98 / 큐레무의 경우 제가 포획한 3마리 모두 출동했는데 얼음드래곤.

즉 제크로무의 약점 속성을 다 가진 포켓몬이여서 그렇습니다.

참고로 PC게임 포켓몬 골드/실버에서 드래곤 타입 포켓몬은 냉동빔이나 냉동펀치에 쉽게 원콤이 가능하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페어리 타입의 그랑블루(블루87)까지 해서 나름 정예멤버들을 꾸려 보았습니다.

남은건 출전만 남았네요.

그럼 가볼까요??

역시...인원빨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앞서 레시라무때엔 6마리가 모두 리타이어 돼서 다른 파티를 짰는데 말이죠.

고작 두번째인 망나뇽때 제크로무의 HP가 노란색이 되었습니다.ㅎㅎ

정황상 이번 레이드는 생각보다 정말 쉽게 클리어 가능하겠네요.

이야~~!! 제 망나뇽이 적의 HP가 빨간색으로 변할때까지 버터주었고 그 다음 타자인 그랑블루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크로무의 스페셜 기술은 역린이네요.

제크로무 격파 성공^^

볼은 14개로 나쁘지 않게 받았습니다.

황금색 라즈열매를 주고 하나하나 천천히 던져서 포획해봐야겠네요.

이렇게 보니 포켓몬이라기 보다는 디지몬에 가까운 형태인 것 같은데...

포획 성공!!

개체값 확인 결과 별3성이 나와 주었긴한데...

3성 치고 HP가 상당히 낮은 모습을 보이네요.

5성짜리 전설 레이드였던만큼 보상으로 이상한사탕 3개와 포핀1개를 포함하여 많은 도구를 얻었습니다.

갯수로 무려 26개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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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하고 난 후 야생에서 꼬부기의 최종 진화체인 거북왕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속으로 많이 놀랐습니다.....ㅎ

동급인 리자몽이나 이상해꽃이나 야생에서 마주치기 힘든 몬스터들이거든요.

또 44분 44초네...

전에 레시라무도 44분 44초였는데 말이지.

미신이긴 하지만 기분이 좀 그렇네...

와~~!!....

제 기억으로 후파레이드 때 제한인원인 20명이 풀로 다 찬 모습을 보았는데 무려 18명!!

왠지 금방 끝날 것 같습니다.

이전 레이드하고 비교했을 때 그랑블루가 빠지고 이로치 망나뇽이 들어갔네요.

44분 44초를 보고 기분이 살짝 언짢았는데 그냥 기분탓이였나 봅니다.

왜냐하면...이것 때문에요.

제크로무 이로치

바로 색이 다른 포켓몬(이로치)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9월부터 블로그에 포켓몬고 일지를 작성하면서 수많은 레이드를 뛰고 포스팅으로 올려보았지만 레전드+이로치는 처음 출현하는거였습니다.

네. 정말입니다.....ㅎ

이로치 문양을 본 순간 가슴이 벅차 오르면서 빨리 GET하고 싶은 마음에 조급함도 같이 생겼습니다만 포획할 수 있는 기회는 단 14번뿐.

14라는 숫자를 확인한 후 심호흡을 하면서 조급함을 가라 앉혔고 그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플레이했습니다.

제 경험과 역량 상 Excellent를 맞추려고 하면 볼이 제크로무 몸에 맞고 튕겨 나가거나 Great도 뜨지 않아 포획할 확률이 줄어들기에 안전하게 Great만 나오기를 노렸습니다.

뭐..행동은 저리 했지만 포획이 되고 안되고는 사실상 운이 많이 적용됩니다.

14번을 다 괜찮게 던졌음에도 결국 GET하지 못 하고 도망치는 경우도 분명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제크로무 이로치 개체값 100(백로치)

이....이건

색이 다른 포켓몬(이로치)이면서

별이 3개.

별이 3개인데 개체값 확인 결과

공격 / 방어 / 체력 모두 다 15(최대값)짜리인

개체값이 무려 100~~!!

트레이너분들이 말하길 이런 몬스터는

흔히 "백로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개체값 : 100 + 이로치의 합성어입니다.

포켓몬고를 플레이한지 어느덧 5년차..

첫 백로치 제크로무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기록으로 작성하여

화룡점정을 찍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