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 - 동탄호수공원 (Feat. 포켓몬고)

달토끼

오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와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운동을 안 하면 안 되겠다'라며

너도 몸 관리 좀 하랍니다. 주변에 나이는 어린데 대학원 선배가 암에 걸렸다면서, 그리고 목감기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데도 낫지 않는다며 관리 좀 해야겠답니다. 독거노인으로 늙어 죽으면 어쩌냐고.

친구는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긴 합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니 더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녁 먹고 나서 산책 겸 밖으로 나갔습니다.

비가 개고 나니 한결 공기가 깨끗해진 듯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집에서 동탄호수공원까지 걸어가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호수 한 바퀴 걷다 보면 시간이 꽤 많이 될 겁니다.

혼자서 호수 한 바퀴는 오랜만입니다.

음악 들으며 걸으면 좋은데 이어폰을 안 챙겨 나왔어요.

그래서 오늘 제 걷기 친구는 '포켓몬고'입니다.

집에서 게임을 하고 싶어도 포켓스탑이랑 체육관이 없습니다.

있어도 산을 타야 합니다.

그리고 제 목적은 몬스터볼입니다. 공이 없으면 포켓몬을 잡을 수가 없어요.

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걷기 운동과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몬스터볼을 다 채워 집에 가려고 합니다.

조명이 너무 이쁩니다.

건너편 산책로에서 바라본 라크몽입니다.

건물 외관이 멋있네요.

그 옆 그랑파사쥬는 언제 다 오픈하는지 궁금하네요.

1층에 베이커리 카페 들어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는 데 말입니다.

저녁 8시 50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회사는 야근 중이네요.

호수 공원 옆에 회사, 지도로 보시면 어딘지 아실 겁니다.

라크몽 있는 곳에서 찍은 레이크 꼬모 사진입니다.

꼬모는 언제 봐도 예뻐요.

동탄호수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세요~~~

집에 가는 길에 별 나무가 있어 찍어 봤습니다.

말 그대로 별과 나무입니다.

열심히 걸어서 이제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과물입니다.

체육관 네 곳에 포켓몬 네 마리를 넣고 왔습니다.

하루에 코인 받을 수 있는 양이 50코인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근데 저 포켓몬들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겁니다.

재수 좋으면 200코인도 되는데, 운 나쁘면 50코인 밖에 못 받습니다.

다 채우긴 했는데 오면서 포켓몬 잡는다고 몬스터볼을 썼습니다.

거의 2시간가량 걸었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걷기 많이 했습니다.

내일도 날씨가 좋으면 나가 봐야겠습니다.

걷기 친구 포켓몬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