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30 - 몬드 평판 5레벨, 삼공식 영양 키트 제작

현상 토벌 따윈 버리고 오로지 평판 임무만으로 몬드성의 레벨을 5를 찍었습니다. 물론 리월과 이나즈마가 각각 4레벨과 3레벨을 찍을 동안 몬드쪽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도 있죠. 바로 평판 5레벨 보상으로 주는 삼공식 영양키드 단조 도면 때문입니다.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매일매일 하루씩 시답잖은 일 시키는 타타라 모노가타리를 밀어주러 옵시다. 이제는 중간에 막힐 걱정도 없이 쉬운 일들밖에 없네요.

Aㅏ... 지난번에 설치했던 비콘을 다시 갖고오라고 하네요. 역시나 이 세계 사람들은 나 아니면 일이 안 돌아가지. 설산도 정복하고, 층암거연도 정복하고, 이제는 방사능 시설인가?

이런 젠장, 도트뎀은 자비가 없네요. 쉴드마저도 뚫고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후딱 회수하고 1초만에 도주를 하지 않으면 이 타타라스나와 하나가 될지도 모릅니다.

신기한게 정작 플레이어들은 도트뎀을 받지만, 여기서 노가리를 까는 우인단 잡몹들은 환경에 피해를 하나도 입지 않는다는 점이죠. 수영 못하는 대신에 도트뎀은 면역인가보네요;;

그래봤자 어차피 7일동안 또 찔끔찔끔 잡다한 일을 시킬 거면서? 차차리 시킬 거 한꺼번에 하루만에 시켰으면 1시간만에 싹 밀고 치우는 건데, 자비가 없는 임무네요...

적절히 밀어놓으니, 역시 깔끔하고 보기가 좋습니다. 물론 아직 수메르쪽 테마 임무가 여전히 자비가 없죠. 또 연하궁은 시작조차 안 했고... 갈 길이 너무 머네요.

남은 레진으로는 적절히 꼭두각시 검귀를 잡아줍시다. 오로바시유사를 깨면 이 지역에 비가 안 내린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건 검귀의 파밍을 다 끝내고 나서 비를 그치도록 하고...

Aㅏ... 만개 딜이 달달하겠구만. 역시 비오는 날은 원핵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파티에 물캐릭이 없다면 이런 식으로 환경 버프를 받아야지만 원핵을 쏠 수 있죠.

보상은 항상 보스 전리품은 2개가 국룰입니다. 어쩌다가 운이 좋아야 3개고, 돌파 재로로 주는 보석도 4성짜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죠. 그나마 5성 성유물만 건졌네요.

Aㅏ... 그리고 최근 식재료들을 사서 식자재 가공을 하고 있는데, 어느덧 밀가루가 2천개가 되었습니다. 9999개가 한계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요;;

가만 보면 밀가루 1개를 창조하기 위해선 밀1개와 1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딱히 이걸 살 필요는 없겠네요. 이제부터는 1주일에 한 번씩 가공육들 위주로만 사기로...

그리고 일일 의뢰도 빼먹을 수 없지. 지난번에 의뢰 셔틀을 시켰던 안나가 오늘 또 등판했습니다. 이미 업적을 땄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더 이상 볼 필요도 없죠.

아니, 그런데 나더러 또 같이 가달라고? 이런 젠장, 자꾸 이럴 거면 차라리 그 옷 반납하고 다시 기침쟁이로 돌아가야지... 내가 조만간 캐서린이랑 사이러스한테 고발해야겠네;;

하는 수 없이 오늘도 또 이렇게 대리 임무를 뛰러 나왔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화물 운송인데, 플레이어가 하는 거랑은 다르게 장애물 1개만 통과하면 바로 클리어가 됩니다.

Aㅏ... 바리케이드를 미리 뚫어놓으면 화물은 알아서 잘 가는데, 이게 경로를 예측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봤자 남은 시간은 넉넉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져줍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험가 길드에서 주는 돈은 너무나도 짜서 Fail. 차라리 크루들 꾸려서 리월에 있는 우인단 소유의 북국 은행을 터는 게 어떻겠나?

평판 임무로 우인단의 은행을 터는 미션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심부름 셔틀밖에 없네요. 1주일에 1번씩, 임무 하나당 40경험치에 2만 모라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죠.

바로 미리 만들어준 유통기한 2달은 지난 버섯 닭꼬치를 적절히 갖다가 바쳐줍시다. 그 외에도 민들레 씨앗이나 꽃술, 고기 따위를 요구하는 NPC들이 대다수죠.

마지막 임무와 동시에 바로 5레벨이 달성됐네요. 이쯤 되면 몬드성에서 먹을 건 어지간하게 다 먹었습니다. 공명석이나 포켓 워프 포인트는 딱히 필요가 없을지도...

Aㅏ... 달달하군. 이제 진짜 명예 기사 탈퇴하고 리월항으로 튀든지 해야지. 물론 아직 업적 때문에 거의 몇 달 동안 몬드에 갇혀 있지만... 이제 슬슬 홈그라운드 버프도 떨어지고있죠.

아니, 그런데 재료가 이게 뭐야? 다른 건 몰라도, 전기 수정 50개는 너무 자비가 없네요. 평소 파티에 불속성 딜러가 없어서 Shite인 상황에, 그걸 50개나 캐오라고?

그래도 별 수 없죠. 이 대륙 곳곳에 숨어있는 전기 수정을 직접 하나씩 긁어내러 가줍시다. 평소에는 보여도 그냥 무시했지만, 이번에는 감히 무시할 수가 없네요.

달달하군. 번개 속성 몹들에게는 역시 불을 질러서 과부하를 일으켜 줘야지. 그 외에도 풀속성 공격도 은근히 잘 먹힌다고 하던데, 역시 5성 딜러가 절실하네요.

가만 보니 NPC들이 이런 재료를 파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원래라면 재고가 다시 들어오자마자 바로바로 싹쓰리를 해주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그간 귀찮아서 유기를 하고 있었죠.

정작 평소에는 거들떠도 안 보다가 막상 필요하니까 황급하게 찾는 모습이 상당히 안습이네요;; 아예 작정하지 않으면 얻을 수도 없는 거라 노가다가 더욱 빡셉니다.

거기다 한꺼번에 여러개씩 막 스폰되지도 않고, 꼭 한두개씩 이렇게 떨어져 있죠. 이게 그나마 많이 나타난 건데, 우리는 이걸 50개가 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결국 몬드와 리월을 빙글빙글 돌다가 마침내 바람 드래곤의 폐허까지 왔습니다. 바그너 아재의 말로 여기에 수정 광석이 많다고 하더니... 전기 수정도 꽤 있나보네요.

그리고 대충 50개를 모아놨으면 이제 도마뱀 꼬리와 유적 가디언이 떨구는 전리품을 모아야 합니다. 전리품은 합성으로 창조라도 할 수 있지만, 도마뱀은 노가다입니다...

잘 보이지도 않아서 파밍 난이도가 매우 극악이죠. 어쩌다가 한두번씩 운 좋게 걸리거나, 아니면 우연히 가는 길에 있어서 잡았던 게 다행히 좀 많아서 그래도 살았습니다.

전기 수정 50개에 도마뱀 꼬리 20개... 이제 남은 건 혼돈의 회로가 20개가 또 필요한데, 아예 작정하고 유적 가디언을 토벌하지 않은 이상, 그렇게 많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만...

도리 만세. 다행히 합성으로 창조를 해낼 수 있네요. 이게 아마 무기 강화 재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재화를 먹는 무기가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는 남아돌고 있네요.

1시간 동안 노가다를 해서 모은 재화들을 적절히 단조시켜서 녹여줍시다. 그냥 1초만에 바로 되게 해야지, 쓸데없이 30초나 기다리게 만드는 게 매우 빡치네요;;

Aㅏ... 이 내 피같은 도마뱀 꼬리랑 전기 수정이! 다음에 또 필요할지도 모르니 하나쯤은 여분으로 남기려고 했으나, 일단은 빨리 만들어놓고 치워야겠습니다.

드디어 손에 넣었구만. 이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해졌습니다. 사실 이런 건 게임 초창기때 바로 줬어야지, 이제야 만들 수 있게 해주다니...

진정한 고수는 튜토리얼 따위는 보지 않는다. 이미 어떻게 쓰는지 알고 있는데, 굳이 설명을 볼 필요는 없죠. 이미 이걸 만든 시점에서 뭔지 다 알고 만들었을테니...

겁나좋쿤. 역시 가성비는 닭고기 스튜랑 몬드 감자전이 최고입니다. 물론 대량으로 많이 만들려면 닭고기 스튜가 거의 본좌급이긴 하죠. 새고기랑 꽃만 있으면 그만이니...

특수구역에서만 쓰이는 유명석이나 깃털 따위는 적절히 갖다가 치우고, 이제 영앙키트를 갈아끼워줍시다. 가만 보니 각 지역마다 쓰이는 템들이 하나씩 있죠. 설산 횃불은 왜 없지?

바로 나히다를 제물로 바쳐서 성능을 시험해줍시다. 적당히 높은 위치에서 떨군 다음에 피를 적절히 깎아내고, 바로 Z키를 눌러서 1초만에 치킨을 섭취해줍시다.

겁나 조쿤. 기본 체력 퍼센트 회복이랑 거기에 더해서 요리 자체 효과로 회복되는 게 2개가 합쳐져서 힐이 됩니다. 이제는 인벤에 들어갈 필요 없이 바로 취식이 가능하죠.

이렇듯 캐릭터가 시망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다른 캐릭터로 교체가 되기는 하지만, 캐릭터 살리는 기능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저렇듯 미리 등록한 부활 음식이 나오죠.

부활하자마자 Z키를 난타해서 체력을 올리려고 했으나, 역시나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음식을 못 먹어서 Fail. 이러는 거 보면 몬드 감자전이 더 좋을지도...

실험하는데 쓴 요리는 다시 보충을 해놓읍시다. 그런데 바바라의 패시브 보너스가 영 확률이 구리네요;; 특제 요리도 없는 요리인데, 그냥 질보다는 양으로 좀 만들어주지...

중간중간 이렇게 서브 컨텐츠를 진행하고, 이제 메인 컨텐츠로는 각 지역의 테마 임무를 미는 게 됐습니다. 이것마저 다 끝나고 나면 역시 초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죠. 어서 빨리 테마 임무를 싹 밀어버리고, 남은 컨텐츠를 아예 전부 박살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