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귀 (브롤스타즈 팽 ♡ 앰버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이 소설 속 창귀는 전설 속 창귀와 설정이 다릅니다.
*12세 관람가
"사비 자수.... 천신님이 보우하사...."
나는 방울을 울리며 영창했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어제로 돌아가야 한다.
내 이름은 앰버, 무녀다. 나는 외할머니, 여동생 마리아나와 산다. 요즘 마을에 창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많아져서 나는 창귀를 퇴치하기 위해 이 산으로 올라왔다. 창귀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이 귀신이 된 것을 지칭한다. 그 창귀가 호랑이에게 100명을 바치면 그 창귀는 인간이 되지만, 100번째로 잡아먹힌 사람은 창귀가 되어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다닌다.
나는 창귀가 좋아하는 매실을 뿌린 후, 나무 뒤에 숨어 창귀가 오기를 기다렸다.
"사비 자수.... 천신님이 보우하사...."
"여기서 뭐 하세요?"
"어?"
웬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그 남자에게 고약한 냄새를 맡았다. 이 냄새는.... 창귀?
"저희 집에서 물 마시고 가실래요?"
나는 부적과 천신 님의 힘이 든 검인 '천신검', 방울을 챙겨 그의 집에 가게 되었다.
"물 가져올게요."
그는 물에 잎 몇 개를 띄워 나에게 주었다.
"고맙습니다, 이름이...."
"팽입니다."
"아, 전 앰버에요."
"잠깐요,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나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그의 집을 살폈다. 매실, 양매 (소귀나무 열매) 가 보였다. 다 창귀가 좋아하는 것들.... 나는 더 찾다 집 뒤편에서 뼈를 발견했다. 그것은.... 사람의 다리뼈였다! 나는 당장 천신 검을 가지러 들어가려 했다.
"이거 찾나?"
나는 뒤를 돌아보았고, 그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천신 검을 들고,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정체를 드러내라, 사악한 창귀야!"
그는 창귀의 모습을 드러냈다.
"매실로 유인하고, 그걸 먹는 틈에 처치하는 계획이라.... 똑똑했어.... 그래, 널 지금 먹긴 너무 아까우니.... 잠깐 데리고 놀다 먹어야겠군!"
창귀는 날 강제로 자신과 춤추게 했다.
"난 본래 사냥꾼이었어.... 5달 전에 범 잡겠다고 거드럭대다가 창귀한테 죽었지.... 운 나쁘게도 내가 100번째 인간이더군.... 자, 계속 춤추자! 널 그냥 잡아먹기엔 이 밤이 너무 길구나!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나와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지 않겠나?"
"아아악!"
나는 강제로 그와 춤을 추게 되었다.
"사비 자수.... 천신님이...."
"그게 통할 것 같아?"
창귀는 내 어깨를 잡았다.
"점을 백날 쳐봐라, 네 목숨이 곤히 붙어있을지! 천날 영창해봐라, 미천한 명줄이 언제고 이어질지!"
나는 도망갔다. 그러나 나무 뒤에는 곰, 연못에는 물귀신, 벽공 너머에는 불사조, 내 뒤에는 도깨비가 있었다!
"교교하다! 휘영청! 만월이로세! 얼쑤! 수군대는 영산에 호랑이님 행차하신다! 길을 비키고 큰 절을 하여라!"
"으으...."
이대로 죽는 건가? 아니, 그럴 순 없다!
"하찮은 네놈 재주를 보고 죽이겠다!"
나는 강제로 다시 춤을 추게 되었다.
"이곳이 너의 무덤이로다!"
나는 가만히 가진 것을 보았다. 불꽃의 부적, 방울.... 생각 외로 너무 강해서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상처라도 입힐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눈을 꼭 감고 외쳤다.
"사비 자수 천신님이 보우하사! 주작 (도교의 남쪽을 수호하는 사신) 이여, 불씨를 호랑이에게 붙여다오!"
"아악!"
나는 창귀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다. 호랑이도 괴로워했다. 창귀가 붙은 호랑이는 천신검으로 심장을 찔러야만 호랑이를 죽여 창귀를 퇴치할 수 있다. 하지만.... 천신 검을 가져오는 틈에 불꽃이 사라지면.... 나는 일단 도망가고, 내려가자마자 돌탑을 쌓고, 부적을 붙여 창귀가 1달이라도 이 산을 못 벗어나게 했다.
"사비 자수.... 천신님이 보우하사...."
나는 천신 검을 되찾기 위해 낮에 다시 산에 올라갔다.
"여기 있네...."
나는 천신 검을 주웠다.
"다음엔 제대로 퇴치해 주마...."
나는 내려갔다.
*팽 시점
나는 그 여자를 지켜봤다.
"아름다운데?"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처음이다.... 그리고 나한테 살아 돌아간 사람도 저 여자가 처음이다.
"지켜봐야겠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