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3번째 게임 - 블루 아카이브
2023.08.13~2023.09.11 (플레이타임 집계가 안됐음.... 대략 50시간 이상)
이번에도 역시 스포가 그득합니다
블루 아카이브의 첫인상이라....
그냥....뭐.... 흔한 모바일 게임중 하나? 그런데 캐릭터 일러스트가 포함된 삽화라던지
인게임내 브금(☆☆☆)은, 게임을 안하는 입장에서도 매우 듣기가 좋아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고 종종 들어왔던 정도? 야금야금 궁금은 하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이라서 딱히 하고싶지는 않다? 정도?
근데... 근데 왜 하게 됐느냐?....
모른다
가슴이 시켰다
절대 폴드5 를 구매해서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산건 아니다
아닐것이다
그리고 나는 모바일게임을 딱히 하는편이 아니었기에ㅡ
이 블로그에 모바일 게임을 올릴 생각도 전혀 없었다. 시작할때까지는.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음.
언제를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느냐?....
마따끄....
첫 메모리얼 로비를 얻었을때부터.
아아니 이게아니지.
메모리얼 로비를 얻었을때는, 블로그에 올려야겠다ㅡ 말고
"리세계를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계속 고민하고 있었거든. 그냥 플레이할까ㅡ 리세계를 살까ㅡ 하고.
뭔가 이번엔 찍먹이 아닌 본격적으로 즐겨볼까ㅡ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잘은 모르지만 스멀스멀 애착이 생기는 캐릭터들도 생기던 시기라, 고민끝에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 리세계를 살까말까 고민하는 기간동안 , 쌓이는 ap로 올릴 경험치가 손실된다는 생각이 든 순간
고민하는 시간과 레벨이 너무 아까웠다. 아니 , 꼬왔다!!! 그래서 냉큼샀음.
(그래도 일주일이나 걸렸기는 하다...)
희희
2023.08.19
체리노 메모리얼 로비를 얻었다...
체..체리노 넘 귀여워
근데 수염 달린게 더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모모톡도 재미가 쏠쏠 했다
캐릭터별 성격이 잘 녹아있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메인스토리를 밀기전이라, 이 캐릭터들이 스토리에서 어떤식으로 활약하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모모톡에서의 개성만으로도 성격이 충분히 파악될정도로, 잘 짜여있었고...
또한 스토리에서 어떻게 활약할지, 너무 궁금했다. 온 사방이 먹을것인, 미지와 동경의 세계였던 것이다
체육복미카 귀여웡
사귀자는 것인가
(학생입니다)
캐릭터의 애정도를 올려서, 모모톡을 통해 메모리얼 로비를 얻는 과정도 재밌었고,
레벨을 올려서 임무들을 미는것도 재미있었다. 그게 대체 뭐가 재미있느냐... 라고 할수도 있다.
사실 그렇다. 어차피 같은 방식의 전투이고, 딱히 새로움은 없겠지만....
2023.08.20
임무를 3-5. 6-5, 9-5, 12-5 같은 3의 배수 스테이지의 끝을 깨면 카페를 업그레이드 할수있었는데,
카페가 업그레이드 되면 시간이 지나며 수급되는 AP의 양도 늘어나기에,
내 스펙에서 깰수있을까? 얼른 깨고싶다, AP수급을 많이 하고싶다! 라는 동기부여가 됐다.
그것이 목표가 되고 즐거움이 되어줬다ㅡ (사실은 특출난 요소는 아님.)
메인스토리나 모모톡같은 요소에서 적당한 웃음이 터져나오면서 하핫, 재밌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점이 있었는데. 그것이 뭐냐면
우동 한그릇, 대부, 동방프로젝트, 너의 이름은
스크립트에서 많은 오마주를 찾아볼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영화, 책, 애니메이션, 게임을 막론하고ㅡ
일상에서 접해봤을만한 이런저런 문화들을, 이 게임에선 알게모르게 스크립트에 녹여내고 있었다.
그런 요소들이 반갑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디렉터가 소문난 오타쿠라던데.... 제법이다ㅡ 라는 생각도 하고.
미카 귀여웡
블아 팬들에게선 너무도 유명한 사형수밈
게헨나의 선도부
이전에도 작성한적이 있지만 사천왕... elite 4... 이런거에 환장한다고 했었지.
얘네들이 각각 누군지도 모르면서 이런 삽화를 보면서는 엉덩이를 들썩였다. 아아 멋있어 사천왕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
메타적인 요소가 게임에 녹아있었다ㅡ 아마 언더테일을 플레이 한 날 눈을 뜨게 된 개념
"어른의 카드"라는 것은 게임에 있을법한 요소가 아니다, 현실에서의 요소. 그것이 게임에 녹아있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태생적으로 인게임 결제가 있는, 과금형 가챠게임이니까.
원하는 결과가 있을땐 카드를 사용하여 결제를 해야하니까,
카드를 사용하지 말아야 되는 "현실적인 이유"를 나열하며, 현실에 존재하는 나를 자각시킨다
인상깊었던 다른 게임에 비할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스크립트와 "선생"이라는 존재에 대한 설정을
정말 잘 짜냈구나ㅡ 라는 생각정도는 했다.
1장의 이야기는 호시노, 시로코, 세리카, 노노미, 아야네가 소속된,
지탱해줄 어른도 남지않고, 힘을 보태줄 다른 학생들도 남지않은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마지막 동아리인
대책위원회의 이야기였다. 엄청나게 심오한 내용은 아니지만ㅡ 가벼우면서도 적당히 무거운, 그러면서 재밌으면서도
궁금증도 생겨나는 그런 이야기였다. 어렵게 서술해서 그렇지. "라노벨"스러운 무게감이라고 하면 될것같다.
오타쿠들
2장은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게임개발부 에서의 이야기.
모모이 미도리 유즈를 필두로, 우연히 발견해낸 로봇(로봇이 아닙니다) 아리스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리스와 네루
1장에선 대책위원회와 게헨나 소속의 흥신소68이라는 집단의 대립을 다뤘었는데 (둘이 결국 친해짐)
2장에서도 비슷한 구도가 있다. 게임개발부와 C&C라는 집단의 대립을 다룬다. (둘이 결국 친해짐ㅋㅋㅋㅋ)
게임개발부는 아리스가 다 해먹는다....
아리스가 진짜 귀엽다.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아리스가 진짜 귀여움.
"칸료"
내가 받아들일 준비가 만땅인건지는 몰라도, 1장에서의 이야기도, 2장에서의 이야기도 그렇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캐릭터들에 애정이 생기게 되더라.
서사와 캐릭터성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했고, 감정적인 교감까지 이루게 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2장또한 1장과 마찬가지로 재미있었다. 물론 그리 깊은 이야기이진 않았지만.
2023.08.22
이쯤에서 나기사와 토키가 신캐겸 한정픽업으로 등장하여, 아껴뒀던 청휘석으로 뽑아주었다.
이렇게 셋을 뽑는데 110연뽑 정도 한것 같다ㅡ
천장 안치고 뽑아서 다행 ㅋ
2023.08.22
"4티어 가방을 착용한 츠바키와 착용하지않은 츠바키는 다른 캐릭터이다"
라는 말이 있길래 궁금했는데, 이쯤 4티어 가방을 구할수있게 되어서 착용했다.
실지로 그렇더라. 네이티브 방어력이 91 이였는데 4티어 가방덕에 1091
당연히 차이가 날수밖에 !!!!
2023.08.23
나기사 메모리얼 획득
원체 내가 낙관적인 사람이라서도 있지만, "나는 이 게임을 지금 시작한게 적절한 타이밍이였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신캐인 나기사와 토키가, 내가 1장 2장을 보는동안 해당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였다는 점에서 였다
조금 게임을 일찍 시작했었으면, 나기사와 토키가 스토리에서 활약을 하는데도, 플레이어블로 등장하진 않았기에 손가락만 빤다던가.
그런 상황이 생겼을수도 있다ㅡ
그러나 이건 낙관적이고 기분이 좋은김에 하는 생각이 맞다. 객관적인 상태의 나는 그렇게 판단했다
그나저나 계정 구매한지 거진 3일만에 악착같이 열심히도 진행했네....
오히려 저때로부터 한달가량 지난 지금, 그 한달동안 이뤄놓은게 별로없음;;; 충격이다
대사들 재밌음ㅋㅋㅋㅋㅋㅋ
변신 토키는 꽤나 멋있다
게임개발부 애기들 귀여웡...
아리스 화법도 너무 재밌고 귀엽다 ㅋㅋㅋㅋ
복돌하고 그러면 안돼 아리스쨩
3장인 에덴조약은 시작부터 꽤나 심오한 주제를 던지고 시작한다
블루아카이브가 성경이나 이런저런 역사에서도 배경을 많이 따온 게임이라서...........
에덴조약 편에선 나기사와 미카가 소속된 티파티가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ㅋㅋ코하루 귀엽
보충수업부 소속의 코하루, 히후미, 아즈사, 하나코
정식적인 동아리는 아닌데, 그냥 성적이 안좋아서 모이게된 집단이다.
(정치적인 모종의 이유가 있긴했다만 그건 이 포스팅에선 넘어가고)
코하루는 귀엽다
아리스도 밝고 귀엽다...
아리스의 스크립트는 읽으면...아 때묻지 않았구나, 맑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좋아한다
순수하다. 어른이 되고선, 순수하지 못한 게이머들을 볼 일이 더 많다 보니까.
순수한 게이머가 있으면 보기가 좋다. 순수하지않은게 나쁜건 아니지만.........
게임이란 장르를 즐기는 것은 순수함이 없을경우 조금 추하고 집착스러워 보이기도 하거든....
킬라킬 오마주
에덴조약은 적대세력인 게헨나와 트리니티가 평화조약인 에덴조약을 맺으려는 상황에 트리니티 소속 미카가
그러지 못하게 개입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한마디로 미카가 배신자의 포지션이다보니ㅡ (그정도까지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도)
미카가 망가지는 모습이 자주 나오기는 한다. 나는 이걸 계속 보면서
"어휴 ** 미카야 제발 가만히좀 있어" 같은 생각을 했다. 아니 똥 왜케 싸는거?
동시에, 의도치않게 상황이 흘러가서, 소중한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결과를 맞이하는걸 스스로 납득할수 없게 된 결과
덤덤한 척, 본인이 더이상 상처를 입지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악인"의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에선 조금 동정심이 들었다.
강인함과 나약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저렇게 될 수 있다...
오리사오리 ㅋㅋ
포스팅엔 안올렸지만 1장을 재밌게 봤다면 푸하핫 하고 웃을수있는 3장의 장면
히후미가 정체모를 복면단의 리더라는 흑막 의혹때문에 의심받아서 보충수업부에 가게되었는데
웃기게도 사실이라는 것이 1장에서 나타났었고, 그걸 활용한 스크립트를 3장에서 다시금 보여줬다 ㅋㅋㅋ
1장에서 대책위원회가 은행 털기전에 얼결에 동참하게 된 히후미
은행 턴다는 얘기 나온김에 1장에서의 스크립트 올려버리기
으흐흐 하면서 웃으며 보다가 이따금씩, 꽤나 교훈을 줄법한, 심지가 있는 얘기를 해주곤 한다
그리고 나는 이 이야기를 레드 데드 리뎀션2를 하며,
더치 갱단이 그토록 기피하던, 악당들의 행동을 하게되는걸 보며, 블루아카이브의 이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을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다?
누구의 마음대로?
아무튼 대책위원회+히후미 애기들 노는거 진짜 귀엽 ㅋㅋ
게헨나에서 모든 책임을 떠맡고 있는, 그야말로 게헨나의 철옹성인 히나의 약한 모습도 에덴조약편에서 처음 나온다
학습된 증오.
아 제발 가만히 좀 있어 ***아
작성되는 시점에서는 많이 사그라들긴 했는데,
에덴조약을 플레이 하는 동안에는 진짜 개 열받았었음. 어휴 미카 ***
그래도 책임지겠다고 이럴땐 멋있었다
그리고ㅡ 이것은 미카의 EX스킬에서 나오는 연출과 정확히 일치한다
"스토리중에 나오는구나!" 하고 깜짝 놀랐던 부분.
여기서 깜짝 놀랐던것
메인스토리를 미는동안엔, 스토리에 걸맞는 주역들이 명백히 존재하기에, 전투씬이 있다고 한들
그 주역캐릭터(NPC)들을 활용해서 전투를 구경하는데에 그쳤었다. 그정도였었는데ㅡ
"어른의 카드를 꺼낸다" 라는 선택지 이후에 나오는 연출이
내 캐릭터들!!!!
내 카드로 만들어낸 결과물(현실)을 투입해서 스토리를 진행해나간다(게임)
라는 느낌을 받았어서, 와ㅡ 디렉터 이거 정말 제법이다ㅡ
따위의 생각을 했었다.
렙딸리면 여기서 스토리 막히는거임ㅋㅋㅋㅋㅋ
이친구 평범하게 생겼는데 이쁘다
아직 캐릭터로 구현되지않았다. ㅎㅎ 언제나오징?ㅎㅎ 기여벙 ㅎㅎ
2023.08.29
그렇게 에덴조약까지 전부 클리어 하고나니 열리게 된 최종편
사실 이래서 이시기에 블루아카이브를 시작한것도 있었다. 스토리가 어느정도 일단락 되었다ㅡ 최종편이 나왔다! 라는 얘기가 들렸었기 때문.
사실은 최종편 총 4장중 2장까지밖에 안나온 상태였었지만 말이야. 하하
시기적절하게ㅡ 느긋하게 플레이한 결과, 4장으로 마무리가 될 즈음 마침 거기까지 밀게되서, 결과적으론 딱히 크게 기다리는거 없이
이야기의 끝을 볼수 있었다.
2023.09.02
12-5를 클리어하여, 카페 업그레이드를 하게되었다.
아직까지도 저 단계에서 멈춰있다....
야겜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재밌넹 ㅎㅎ
그리고 최종편을 플레이하던중에,
기여웡
스토리중 래빗소대 애들이 계속 나오길래, 어? 이거 에덴조약 다음에 하는게 아닌가? 래빗소대에 대해 아는게 없는데?
그래서 4장인 카르바노그의 토끼부터 호다닥 깨고 왔다 ㅋㅋㅋㅋ
지금 서술하자면, 이때의 판단은 매우 잘한것이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미유가 최애가 됨
미유 지짜 너무기엽다 어케 저렇게 귀엽지 토낀가..
이름이 데카르트 ㅋㅋㅋ
이후에 최종편을 했는데...뭐 스토리가 , 완전히 이어진다거나 같은 주제를 관통하진않고.... 뭐...
......음...
트리니티의 티파티와 게헨나의 만마전
그래도 기존 스토리를 했던 사람들이 알아들을법한 전개로 가기는 한다.
선생이 각 에피소드에서 학생들에게 이래저래 선의를 베풀고 하다보니
그런 해프닝들이 스노우볼링 되어서, 선생이 위기에 처하자 구하러 와주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점이 참 개연성 있고 , 보람도 있고, 기분이 좋았던 요소다
근데 래빗소대는 여전히 나 싫어함ㅋㅋㅋㅋㅋ
조금 츤데레적인 면이 있는거 같긴 하지만,
미유는 그렇게 까지 싫어하진 않는거같지만 (☆☆☆☆☆)
미유만 날 좋아해주면 돼 헤헤
최종편에는 다른 에피소드에서 있던것 이상으로 삽화가 많이 들어있었다
"좋아"
궤멸된 게마트리아 출신의 의미심장한 발언
트리니티 게헨나 할것없이 한데 모여서 키보토스를 위협하는 무언가에게 대적하는 대책하려는 머시기저시기
이래저래 지금까지 살살 엮여왔던 집단들이 한 뜻으로 움직이는 전개는 꽤 즐거웠음.
일본서버에서 따끈따끈하게 구현된 메루 모미지도 최종편에서 나오고
한섭에서 최근에 막 구현된 코유키도 등장했다.
메인스토리엔 등장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서비스하는동안 진행했던 이벤트등에서 활약했던 스토리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전제로 최종편은 진행이 됐다. 아마 코유키도 추측하기로는, 이벤트 스토리였던 "선상의 바니체이서"에서 이야기가 진행됐지않았나ㅡ
라고, 의상을 보면서 대충 추측을 해볼수있었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는거지. 최종편은.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워. ㅎㅎ
우리 애기들 소속 다 다른데 신나서 같이 싸우는거보면 기분굿ㅋ
아리스 개귀엽ㅋㅋㅋㅋㅋ
아리스 혼자 엔지니어부 아닌데 갑자기 낑겨서 놀고있는게 킬포인트다
오이디푸스
이후엔 진짜 무슨... 우주..뭐 전함물.. 그런게 되어버린다
플레이어로서 조금 혼란스럽긴 하다
최종편 3장 11화중 나오던 총학생회장의 독백들이,
스토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는 않지만 ㅡ 갑작스럽게 ㅡ 많은걸 풀어주는 느낌이라
게다가 전혀 무관할텐데, 충격적인 것들이라. 대충 올려봄
애기들 아푸지마
책임을 지는 사람에 대해 얘기한적이 있었죠.
2장부터 이어져온 케이와 아리스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건 정말 감동이었다...
아리스는 최고야
최종편에서의 최종보스로 등장하던 ㅡ 대사가 없던ㅡ프라나파테스는
다른 세계선의 "나" 였다
2장에서 전쟁병기로 쓰이던 토키의 이야기도 마무리가 되려한다...만 ㅡ
선생이 그저 "불길하다" 고 한 것에 반응해 지원을 했던 덕에, 토키와 같은 소속인 C&C가 토키를 구해주러 왔다
별거 아닌 식상한 전개일수도 있지만, 2장에서부터 산전수전 겪는걸 다 봐왔던 인물들이라서
이 모든 전개에 감동이 있더라고.
고전하는 선생은 어른의 카드를 꺼내려하지만
미쳤ㅋㅋㅋㅋㅋㅋ
상대방도, 다른 세계에서의 나 였음을,
다른 세계에서는 선생이 위기에 처하게되고, 다른 인물들도 이런저러한 사건을 당한 후, 좌절하던 시로코가 색채에 노출되어
죽음의 신으로 현현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전달하지 못한 선생 또한 미련때문에 색채에 스스로 노출하여
프라나파테스가 되었다ㅡ 뭐 이런식의 이야기였다.
프라나파테스도 선생처럼 싯딤의 상자로 공격을 무효화해냈고 (아마 메타적인 요소)
청휘석을 사용하여 시로코를 강하게 만들었다..
블루아카이브의 인터페이스를 보고있는 프라나파테스
2023.09.10
최종장은 이벤트 맵의 배포와 동시에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무슨 얘기냐하면ㅡ
마지막장인 4장에서는, VS 프라나파테스 까지 스토리를 진행하게 해주고, 이후엔 이벤트 퀘스트로
서버내 모든 사람들의 누적 대미지로 계산하여서 프라나파테스를 클리어하게끔 진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딜량이 누적되서 이벤트가 클리어된게 9월 9일이던가. 뭐 그랬던거 같군.
멘붕하는 저쪽세계의 시로코
1장 마지막에 나오고 풀리지도 않은 유메와 호시노의 이야기
저쪽 시로코에는 이런저런 안좋은 일이 있었던 모양
보상이 달달하네요 프테라 센세
1장부터 최종장까지 오면서 느낀거지만, 이 게임에서 나오는 "선생"이라는 작자는....
정말 참된 어른이다. 학생들을 이끌고 격려하고,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기회를 주는.....
...내 신념으로는 그것이 오롯이 바른 결과를 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확실한건, 난 누군가에게 저런 어른이 되어줄수는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생각을 기반으로ㅡ 참 멋진 인간상이네. 헌신적인 사람이네. 등의 생각을 하며 플레이했다. 최종장에 들어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그리고 무너지는 와중에, 싸우던 학생들을 한명씩 안전한 곳으로 텔레포트 시키고있었는데...
하나 남은 텔레포트 횟수ㅜ
이게 정말 메타적인 요소여서, 엉덩이를 들썩였었다 ㅎㅎㅎㅎㅎㅎㅎ
귀여웡ㅎㅎ
이렇게 해서.
학생들이 보는대로, 무사히 잘 착지한듯.
시로코놈들...
언니라고는 절대 안부루러주는 프라나쨩
아리스 울지망..
최종장이라면서 또 이렇게 떡밥만 잔뜩 던지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2023.09.11
히히 아로나랑 프라나 귀여웡
이건 그냥 귀여워서 올려봄.
최종장의 에필로그2를 깨면 뭐 이런걸 준다고 한다. 이게 무어냐?
.......
1200 청휘석을 준다고 하더라. 그런데 뭔가 쓸수없어서 ㅡ 내버려두고 있다.
(사실 청휘석 많아서, 배불러서 여유있는거임)
히히 메모리얼 기여워
그렇게, 1차 목표였던 블루아카이브의 1장 스토리 클리어까지 도달해서ㅡ
블로그에 남겨보는 기록이다.
블루 아카이브
모바일게임....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형태가 있다.
확률형 아이템, 자동사냥, 수집형 게임, 방치형 게임, 분재ㅡ...
어차피 게임성이라곤 더이상 남아있지않은 플랫폼 아닌가?
왜곡된 게이머의 종착점 아닌가? 정도의 생각이였는데, 확실히......
...맞는것 같다 (???ㅋㅋㅋㅋ)
아아 농담...반, 진담 반이다. ㅎㅎㅎ 분명히 스토리를 밀때랑, 임무를 밀던 시기, 즉 성장이 두드러지던 구간에선
재미를 느꼈지만, 엔딩을 보고 9일차에 접어든 오늘은, 이제 사실상 분재같은 방식으로 숙제만 하고있는 상황이라서.
아마 앞으로의 게임플레이중 최대 즐거움은... 가챠를 통한 캐릭터 뽑기가 아닐까 싶은데,
여기부턴 사행성의 요소니까 뭐, ㅎㅎㅎ 생각하던 모바일게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된다.
근데 모바일이나, 한국형 온라인 RPG게임들은 원래 이렇다. 나도 안다. 그냥 다르지않다는 얘기다. 뭔가 다르다는 기대를 했다는 얘기기도 하고.
근데 그것과 별개로ㅡ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것, 모모톡이나 미니 스토리등을 보며 캐릭터나 동아리 등을
새로 알아가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지켜보는것은 상상이상으로 재밌어서, 실소를 터트려가며 플레이했다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쓴건 좋았는데, 라노벨의 방식으로 신경썼다는 느낌이라ㅡ
역시 그 한계를 벗어나버리는 ㅡ가벼움을 잃어버리는ㅡ 방식의 완전히 이어진, 완전히 어두운, 즉 내가 바라던
스토리를 기대할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최종장에 들어서는 조금 아쉬움도 있었다...만, 그게 서사의 허술함을 말하는건 아니고,
뭐 그렇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ㅡ 내가 모바일게임을 평가할수있는 기준점을 갖고있는것도 아니기에
왈가왈부 해봤자 사실 의미는 없는거고 그저 감상일 뿐.
그러나 이 블로그를 통해 내 기억과 경험들을 기록하고 싶은 게임이었음은, 확실한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