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80 - 대지 기행 금일 임무 & 주간 임무 달성하기
평소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기행 등급이었지만, 지난번에 50레벨 진주 기행의 맛을 한번 본 이후로 금일 임무 못지 않게 주 임무도 중요하게 비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클리어 할 수 없는 건 재끼더라도, 클리어가 임박한 것들은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Aㅏ... 매번 여길 오느라 다운 와이너리쪽 워프를 탔지만, 이제는 리월쪽 방향에 있는 비경에서 넘어와 직접 날아오는 편이 훨씬 더 가깝고 빠르네요.
하필이면 얼음 속성이라서 잡기가 까다로운 몹들입니다. 향릉의 누룽지가 증발하기 전에 재빠르게 풀을 바르고 몹을 모은 다음에 순간적인 폭딜로 밀어야 합니다.
남은 건 비경 3회랑 레진 녹이기인데... 레진 1200개는 도저히 일주일만에 녹일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 따로 충전을 하거나, 아니면 하루에 2번 접속을 하지 않는 이상은...
일단 농축 레진 3개를 녹이기 위해 듣보잡 비경에 찾아가줍시다. 열어놓고 한번도 도전을 하지 않은 곳인데, 바위 속성 특화 반암 세트가 갑자기 끌리네요.
Aㅏ... 번개 속성을 두려워한다고? 이럴 땐 리사 아줌마가 나서야 쓰겠구만. 하지만 재빠르게 반암 2세트만 먹고 사라져야하기 때문에, 후다닥 들어가서 털어줍시다.
아니, 그런데 유적 헌터가 등판하다니;; 이렇게 되면 번개고 뭐고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활캐릭이나 법구 캐릭이 확실히 필요해 보이는 구간인 것 같네요.
하는 수 없이 나히다로 격추를 시키려고 하는데, 어림도 없습니다. 그나마 레일라의 유도탄이랑 카즈하의 칼춤으로 간간히 딜을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2페이즈가 시작되면 심연 메이지가 등판하는데, 역시나 상성은 번개 속성보다도 불 속성으로 녹이는 게 훨씬 더 상성이 좋은 것 같네요...
3분이나 걸리다니, 자비가 없는 비경입니다. 아마 도핑을 빨면 2분 이하로 클리어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3번만 돌고 말 비경이라서 설렁설렁 진행해줍시다.
보상은 역시나 Fail. 그냥 2세트 서로 다른 부위가 한번에 떴으면 바로 탈주하는 건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네요. 듣자하니 잡템 3개를 모아서 원하는 세트 1개를 만들 수 있다더니...
2번째 시도에서는 쉴드도 없이 딜을 하다가 캐릭터가 증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역시 쉴드 쿨타임이랑 지속시간이 똑같다면 캐릭터 교체하다가 시망하는 경우도 가끔 있죠;;
대충 비경 때려치우고 탈주를 했는데, 평소에는 거의 본 적 없던 NPC들이 주변에 있네요. 리월쪽은 테마 임무가 없어서 필드를 거의 돌아다닐 일이 사실상 없죠.
Aㅏ... 그리고 여긴 모나 전설 임무때 딱 한번 와보고 그 이후로는 와본 적이 없는 곳인데, 설마 여기도 안 깬 월드 임무가 있었을 줄이야;; 그래도 빡센 건 아니리라 믿습니다.
아니, 이 양반들 가만 보니 망서 객잔 급은 아니라도 대충 구색은 갖추고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뜸 닭고기 스튜를 내놓으라고 입을 터네요.
이런 쉽고 간단한 임무에 원석을 20개를 주는 게 영 삐리하네요. 왠지 이러고 나서 후속으로 더 귀찮은 무언가를 계속 시킬지도 모르는 삘이 느껴집니다.
닭고기 스튜야 당장 인벤에 쌓인 게 스튜입니다. 2성짜리 체력 회복 음식들 중에서 그나마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항상 많이 만들어서 들고 다니고 있죠.
Aㅏ... 그런데 겨우 이러고 끝이라고? 원석을 받은 걸로도 모자라서, 레시피까지 주다니... 이런 혜자 퀘스트가 다 있나. 역시 초창기 지역이라서 그런지 자비롭습니다.
그리고 비경에서 레진 녹이기 다음은 대망의 약한 레진 까기입니다. 어지간해서는 이걸 묵혀두고 거의 안 꺼내는데, 주간 임무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죠.
원라래면 120레진을 그대로 보스 3판에다 녹이려 했으나, 귀차니즘 때문에 그대로 농축 레진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역시 이건 1주일만에 다 녹이기는 좀 빡세군요.
그리고 수메르 테마 임무를 밀면서 받은 레시피도 전부 발랐습니다. 저 성체 버섯이 돌파 재료인 줄 알았는데, 요리에서도 사용될 줄이야... 금가루라도 바른 요리인 것 같네요.
그리고 언젠가 나히다가 대추야자 사탕을 언급하길래 뭔가 싶어서 봤더니, 알고 보니 특제 요리였네요. 그나저나 노엘에 이어서 신염마저도 방어력 요리 보너스를 줍니다.
이걸 만들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지만, 결국 버터랑 대추야자가 아까워서 하나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사실 숙련도 만렙 찍을동안 특제 요리가 하나도 안 나오는 불상사도 있으니...
아니, 그리고 이 양반은 생일이랍시고 수메르산 식자재를 주는군. 저건 람바드 술집이 아니라 다른 커피숍에 따로 들러서 구해야 할 만큼 얻기가 귀찮아서 수집은 안 하고 있죠.
하루 일과가 대충 끝났으면 바로 주전자로 들어가는 게 이제는 인지상정이 되었습니다. 주말 보따리 상인이 탈주하기 전에 쓸만한 것들은 죄다 긁어모아주고...
Aㅏ... 그리고 다운 와이너리 재건 계획에 쓰일 가구들을 전부 하나로 묶어서 세트로 만들어놓은 다음, 각도를 살짝 바꾸고 위치를 반대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일때도 사람들이 속세의 주전자에 방문할 수 있도록 적절히 승인 권한을 바꿔놨습니다. 이게 상시 다인 모드일때랑 뭐가 다른 건지 헷갈리더군요;;
알고 보니 미니맵에서 바꾸는 건 그 말대로 주전자 진입 권한을 말하는 거였고, 다른 다인 모드에서는 따로 적용되기 때문에 이건 서리 방지용으로 승인 후 가입을 해야겠ㄴ요.
뻘짓을 참 많이 했는데, 실상은 요리와 보스 잡기를 건너뛰어서 그렇게 많은 시간은 안 흐른 상태였죠. 그래서 지난번에 카즈하를 뽑을때 얻은 4성 캐릭터의 별자리를 뚫었습니다.
향릉은 단 1개도 돌파를 못 시켰고, 대신 헤이조가 좀 많이 등판했습니다. 이건 기존에도 상시 기행에서 먹은 게 있기 때문에, 적절히 3단계까지 뚫어놨네요.
그리고 요요의 경우는 무려 6번이나 등판을 한 전적이 있습니다. 지난번 나히다 뽑을때 레일라만 거의 10번이 넘도록 나왔는데, 딱 그 상황입니다.
아쉽게도 딱 하나만 더 나왔으면 바로 6돌파를 찍는 건데... 4성 캐릭터들은 좀 상점에서 팔거나 아니면 가끔씩 하나씩 뿌려줄 법도 한데, 역시나 자비가 없습니다.
그리고 재료도 리월 캐릭터답게 절운 고추를 특산물로 먹는데, 나머지 다른 재료들은 다 갖춘 상태라서 지금 당장 육성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6돌파가 뚫렸다면 바로 키웠을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지금 당장 육성하기는 좀 애매한 캐릭터네요. 물론 성유물은 지난번에 소녀 세트를 많이 확보해둬서 힐러로 채용하면 밥값은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쯤 되면 90레벨까지는 몰라도, 7-80레벨은 당장 가능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