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1주년 기념 OST 구매 및 오픈 케이스.

게임 OST 구매하는 일은 참 드문 일인데 가격 대비 구성이 아주 풍부한 편이라 충동 예약하게 된 블루 아카이브 국내 서비스 1주년 기념 OST.

정작, 일판 유저라 한창 하루나(새해)냐 후우카(새해)냐를 고민하고 있는 참이지만...

투명 슬라이드 케이스에 그려진 1주년 기념 일러스트와 박스는 큼지막 하고 구성품 때문인지 의외로 묵직하다.

게임 런칭 때부터 꾸준히 봤던 일러스트들이 수록된 디지팩에 메인이 되는 OST 2 CD, 23년 테이블 캘린더와 체크 스티커, 아로나 아크릴 스탠드와 가챠 봉투를 컨셉으로 한 포토카드, 샬레 출입증, 게임 내 카페 가구 쿠폰과 초도생산물량 한정으로 1주년 일러스트가 그려진 포스터까지!

이렇게 해도 38,000원이다! 수록된 굿즈들이 따로 팔면 얼마 정도에 팔려나가는 물건인가를 감안하면 굉장히 싸다.

수록곡 자체는 일본 원판 OST Vol.1 ~Longing for the memorable days~ 의 수록 리스트랑 동일하기 때문에 뭐라 하기도 뭐하지만

원판에선 타이틀 히로인이기도 한 시로코가 메인 표지로 그려져 있기도 하고, 수록 리스트를 보면 게임 시작하면서 들을 오프닝~기본적인 메뉴나, 메인 스토리 Vol.1 대책위원회 편을 중심으로 구성한 느낌이라

게임 런칭 때부터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아루의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Unwelcome School 같은 곡이 수록되지 않은 게 아쉬울 순 있다.

하지만, 이미 발매한 일본 원판 OST Vol.1, 2에도 수록되어 있지 않았고, Vol.2는 게임 개발부나 일부 이벤트, 총력전 등을 중심으로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 수록곡들을 메인 스토리나 교육기관, 부활동이나 조직에 맞춰 발매되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수록된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국내 정식 발매된 OST도 이번이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하게 발매될 수 있다면 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