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올해 뽑은 학생들
참 희한한 게....
제가 블루아카 뽑기 운이 참 좋아요. 이 게임을 하면서 초창기에 3만원인가 소액결제한 거 빼고는 딱히
돈 쓴것도 없는 데 웬만한 학생은 먹은 듯 하네요. 천장도 별로 치지 않았고요.
커뮤니티보면 청휘석 다 써서 울쌍된 자, 천장을 넘어서 쌍천장까지 쳤다는 자도 있는 데 전 그런 거 하고는 별 인연이 없더군요.
아마도 꼭 먹고 싶은 것만 먹겠다고 계획한 덕분인듯 한데 그런 걸 감안해도 정말 쉽게들 나와준다 이거죠.
이를테면 이로하는 3연차에 먹었고
히마리는 2연차
카스팔루그는 무려 첫빠따에 나옴..-ㅅ-
아리우스 스쿼드 픽업때 전 두명 정도 나와주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했는 데
미사키1연차, 히요리 8연차, 아츠코 3연차, 사오리 8연차만에 나오는 바람에 부대를 속전속결로 완성해 버리는 일도 있었어요.^
본래의 대원인 아즈사까지 넣어서 아리우스 스쿼드 완성!^
이러니까 뽑기가 안 재미있을 수가 없죠.
그냥 행운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제 평생 운이 블루아카에 들어가 있는 지 모르겠지만
올해에 3성짜리들을 도대체 뭘 얼마나 먹었었나 궁금해지네요.
예쁘긴 한데 성능은 처절해서 안 쓰는 학생
유즈가 탱커였다면 키웠을 테고 그럼 스트라이커를 겜창부로만 구성했을 텐데 아쉽네요. 그렇다고 막 예쁜 애도 아니고.
너무 늦게 나와서 굳이 키울 이유가 없어져 버린 하루나
얘도 별로 쓸모가 없어요. 무기로 보면 스트라이커 미들정도에 위치하고 있어도 될것 같은데 스페셜이라니.
조금 돌리다가 슈에링이 나오는 바람에 뒷전으로 밀려난 슌.
래빗소대는 게임내에서 가장 총이 어울리는 애들이긴한데 지금 두명만 먹은 상태이고.
성능이 좋아도 취향에 맞지 않으면 뽑기에 손을 대지 않는 데 예외로 수시노는 먹어버렸죠.^
드디어 기다리던 슈에링도 GET!
얘 먹고 싶어서 확정을 지를 까 말까 고민까지 했습니다.
체유카는 12연차에 나왔어요.
황륜대제 이벤트 할때는 제가 외국에 나가 있어서 제 때에 뽑기를 못했는데 결국
손에 넣었죠.
5월 히마리를 끝으로 뽑기는 중단하고 2달 넘게 또 차곡차곡 저축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없었던 건 아닌 데 애매한 거에 도전하느니 확실하게 먹었으면 하는 걸 목표로 해서
청휘석을 쟁여놓았죠.
그리고 2달이 지나고 드디어 미카시즌이 왔습니다.
기다리던 순간이었죠.
이벤트까지 열릴 정도로 중요한 애라 천장칠 각오도 했는데
보다시피 6연차에 나왔어요!
미카다 예쁘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동안 큰 감흥은 없었는 데 이 그림에서 제대로 알게됐네요.
성능도 엄청나고. 정말 잘 먹었죠.
애인으로만 구성한 팀^
미카는 회피율도 좋아서 조금은 뒤쳐지지만 탱커로도 쓸 수 있는 만능캐더군요.
확률 6프로라길래 좀 더 욕심부리고 질렀더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거 나왔고
좋은 힐러는 맞는 듯 한데 취향이 아니라서 별로 손이 가지 않는 코코나도 먹음.
미카가 또 나왔네요^
덕분에 금방 5성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수녀시즌이 됐습니다.
1회뽑기 티켓이 남아 돌아서 마구 질러버렸어요.
온나츠? 공속 올려주던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체감이 안됨.
전투수녀는 못 참죠.
성능은 애매하지만 예쁜 것도 성능이라 얘는 키워요.
미인이고 상냥한데다 복장까지 좋네요.
EX연출도 꽤 마음에 들고. 안 키울수가 없죠.
사쿠라코 먹은 김에 나머지도 먹어보자는 마음에 질렀더니 다행히도 10연차만에 나온 히나타.
당연히 잘 키우고 있습니다. 오우 가슴이 ...
수녀라는 점과 복장때문인지 시스터후드 멤버들은 헤일로가 가장 어울리네요.
그리고 현재입니다.
토키, 나기사를 모셔올 그날이 왔죠.
미카도 미카지만 얘들까지 나오는 거 몇달을 기다렸는 지 모르겠네요.
계절이 바뀌고 여름도 다 끝나갈 무렵이네요.
모아둔 청휘석은 6만입니다.
쌍천장으로도 둘다 뽑기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그전에 나와주었으면 하네요.
자, 나의 운빨이 과연 이번에도 효과를 발휘해 줄지 기대되는 군요.
자, 먼저 토키부터 공략 들어갑니다.
블루아카 초창기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했던 카린이 나왔네요. 그땐 놓쳐서 아쉬웠는 데
막상 먹고 보니 키우고 싶지는 않아요.
사오리는 이미 있어요.
풀피 카이텐저마저 EX스킬로 한방에 보내 버릴 수 있는 실력자.
미카도 가능하지만 사오리는 발동속도가 빨라서 사랑스럽죠.
이 장면이 끝나면 누군가는 반드시 땅에 누워 있지^
나츠도 있음.
이 친구를 최애로 삼은 사람도 있던 데;
10연차에 도달했습니다. 아직 토키는 나와주지 않는 군요.
SRT마크 떳길래 좋아했더니 모에? 실망.
그래도 SRT 멤버 다 채우려면 어차피 거쳐야 할 관문이긴 하죠.
그래도 메모리얼보니까 은근히 귀여운 면이 있어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스킬도 뭐 그럭저럭..
3성이 3명이나 나와서 설렜지만 역시나 목표물은 없음. 슬슬 천장을 생각해야 겠네요.
이즈나, 치히로는 먹은 지 오래전이고 시구레?
시구레는 목소리가 좋더군요. 조금 써 보니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키우기로 결정..
제가 반공/반러/반소주의자라 소련의 냄새가 나는 붉은겨울연방쪽은 안 키우는 데 얘는 지도부멤버가 아니라서
사상적인 색채는 없다시피 하네요. 다행이죠.
이로하와 코하루라..
3성 둘 나왔지만 토키는 또 없군요.
아..이제 좀 나와주지?
이로하는 S급이긴 하지만 먹은 지 꽤 됐어요.
14연차 갑니다. 또 3성이 둘이네요.
토키 먹는 거 여부를 떠나서 3성짜리들이 정말 많이도 나오네요.
저의 뽑기 운이 가끔은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이 운빨이 복권으로 다 갔다면 전 부자가 되어 있겠죠.
오, 아코다! 키워야지.
예전에 아코,수오리시즌때 이 아코를 뽑으려다 10연차쯤에 포기했었죠.
그때는 제가 9년을 다니던 회사를 코로나때문에 짤렸고
대신 이상한 회사에 들어갔었는 데 그때 아코뽑기에 도전했더란 말이죠.
애들 많이 나와서 좋긴 한데 키우느라 자원난에 시달리겠네요.
아니, 이 문구는!?
드디어 목표확보^
14연차에서 결국 토키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래, 이거죠!
목표 두 가지중 하나를 확보. 아코는 덤인가요?
목표 둘을 한꺼번에 공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확실히 빡쎈 감이 있네요.
지금까지의 애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토키는 멋있게 싸워요.
모션도 멋지고 스킬도 볼만합니다.(레이저포보다 쌍개틀링 난사하는 모습이 더 박력있고 마음에 드네요.)
흔히 애니나 게임에서 레오타드복장+전용아머를 장비한 캐릭터는 하늘을 날아다니던데 토키는
저걸 입고 마구 뛰어다니는 모습이 몹시도 충격적이예요.
이어서 나기사를 공략했지만 더 이상 3성은 나오지 않았고 나기사도 안 나와줘서 결국 천장을 쳐야했습니다.
20연차를 달려오면서 일반3성 9+토키1+나기사1 도합 11명..
이 정도면 괜찮은 결과라고 할수 있겠죠.
이러고도 청휘석 38000개 남아 있는 거 보이십니까?^
응. 네가 나와줘서 평안해.
OK.
목소리가 귀에 많이 익네요.
전 오타쿠가 아니라서 누군지 몰랐는 데 프로필 보니까 성우가 하야미 사오리라고 써져 있네요.
그간 알던 나기사의 이미지가 조금은 날카롭고 고귀한 느낌이라서 목소리는 예쁜데
캐릭터와는 다소 맞지 않네요.
히마리와 함께 두니까 이것도 꽤나 어울립니다.
이미지도 둘다 비슷하고.
둘다 앉아있는 모습이고.
EX스킬도 멋있어요.누구보다도 가장 박력있네요.
그런데 저런데서 포격을 해버리면 주변의 건물창문 다 작살날텐데?;
이로써 올해 봄부터 계획했던 미카, 토키, 나기사 픽업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짓게 됐습니다.
청휘석도 많이 안 썼고 쓸만한 학생들도 많이 나와줬고
정말 뿌듯하네요.